
[군산/김주창기자] 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벌 쏘임 사고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3일 전했다.
소방청 통계자료에 의하면 최근 3년간(`20~`22년) 벌 쏘임 현황은 총 16,754건으로 7월 3,672건(21.9%), 8월 5,051건(30.1%), 9월 4,482건(26.8%)으로 주로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된 것으로 집계됐다.
벌 쏘임 사고 예방 방법은 ▲벌을 자극하는 향수, 화장품 등의 사용을 자제 ▲야외활동 시 흰색 계열의 옷 착용과 소매가 긴 옷을 입어 신체 노출을 최소화 ▲벌집 발견 시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 ▲벌집 접촉 시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이탈 등이다.
또한, 벌에 쏘였을 때는 ▲벌침이 보일 경우 신용카드를 사용하여 벌침을 제거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 ▲심한 경우 쏘인 부분이 부어오르면서 호흡곤란 등이 발생해 사망에도 이를 수 있으므로 벌 쏘임 시에 반드시 119로 신고해 병원이송 등 적절한 응급조치를 받아야 한다.
구창덕 서장은“장마가 지나면 본격적인 벌들의 활동이 시작되기에 벌 쏘임 사고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며“또한 벌집을 발견하게 되면 스스로 제거하기보다 119에 신고해서 안전하게 조치받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