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김은숙기자] 서울교통공사(이하 공사)가 공사 캐릭터 ‘또타’를 활용한 인형・USB 등 상품 판매
를 위한 추가 판매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며 캐릭터 상품 판매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선다.
‘또타’는 2017년 공사 통합과 함께 새롭게 탄생한 공사의 공식 캐릭터다. 이름은 ‘또 타고 싶은 서울 지
하철‘을 의미하며, 캐릭터 모양은 전동차의 옆모습을 귀엽게 형상화한 것이다.
공사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역대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 수상작의 캐릭터 상품화 사업에 참여, 작년 8
월 장난감 매장 ‘토이저러스’와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취향대로 캐릭터를 넣어 휴대폰 케이스, 옷, 문구
류 등을 직접 디자인할 수 있는 DIY 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
▲ 공사 캐릭터 ‘또타’의 모습 (우측은 기존의 DIY 상품 예시) |
공사는 철도 관련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업체 ‘레일플래닛’과 작년 10월 라이센스 계약을 맺고,
올 1월 또타 인형 판매를 시작으로 2월부터 USB・뱃지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피규어
등 추가 상품군도 지속적으로 추가할 예정이다.
▲ 추가된 판매 상품 사진들(왼쪽부터 인형, 카드형USB, 뱃지) |
특히 또타 인형의 경우 그간 사내 기념품용으로만 소량 제작해 활용하고 있었으나, 지난 4
월 광화문역에서 재정난 극복을 내걸고 깜짝 현장판매한 결과 구매자들의 행렬이 이어지면
서 2시간 만에 인형 600개가 모두 팔리는 좋은 성과를 거둔 기록이 있다. 이후에도 계속 인
형을 상시 판매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청이 이어지기도 했다.
상품은 레일플래닛 누리집장터(www.railplanet.kr)를 통해 주문할 수 있으며, 가격은 7천 원에서 1만
원 초반 위주다.
공사가 5호선 광화문역에 설치한 서울지하철 시대관 내 전시대에서 또타 상품을 직접 볼 수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기존 주문제작 온라인 판매처 ‘맹글’(www.manggle.co.kr)도 새롭게 바뀐다. 기존에도 또타 이
미지를 활용하여 제품을 직접 만들 수 있었으나, 이번 사이트 개편을 통해 샘플 디자인을 제
공하여 상품을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하였다. 추가로 원하는 문구를 넣거나 취향에 맞게 제
품을 디자인 하는 것도 가능하다.
맹글은 작년 8월부터 웹사이트와 토이저러스 키오스크를 통해 의류, 폰케이스, 악세서리, 문구류 등 다
양한 종류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향후 텀블러, 벽시계 등 다양한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판매업체 | 레일플래닛 | ㈜모드랩 |
구매처 (웹사이트) | www.railplanet.kr | www.manggle.co.kr |
- | 토이저러스 매장 내 키오스크 (잠실점, 은평점, 김포공항점) | |
판매상품 | 또타 인형, 카드형USB, 뱃지 | 의류, 폰케이스, 악세서리, 문구류 등 |
비고 | 완성품 | 주문제작 상품 |
▲ 표1) ‘또타 캐릭터 상품’ 판매 업체 정리
상품 확대 판매를 기념하여 판매처(맹글・레일플래닛)와 함께 구매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판촉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맹글은 판매처 개편 기념으로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해 ‘또타 인형’과 ‘커피 쿠폰’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
벤트를,
레일플래닛은 일정 금액 이상 상품 구매시 추가로 ‘또타 메모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2월 말 진행한
다.
공사는 이와 같은 노력을 통해 올해 캐릭터 상품 판매금액이 약 2,000만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월간 판매액 기준으로 첫 상품 판매를 시작한 지난 해 대비 4배 가까이
증가한 금액이다.
김정환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서울 지하철을 대표하는 또타 캐릭터에 보내주신 많은 성
원에 힘입어 이번에 상품 판매를 더욱 확대하게 되었다.”며 “지하철 캐릭터 상품 판매는 재정
난 극복을 타개하기 위한 작은 움직임 중 하나인 동시에 시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공사의 노
력이다. 앞으로도 원하는 상품 등이 있다면 많이 말씀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