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과거 5년(2016~2020년)간 발생한 화재, 재난 및 안전사고
분석을 바탕으로 2월 중 화재 예방 및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통계 분석 기간 중 2월에 발생한 화재는 2376건으로 전체 화재 중 8%
를 차지하였고 1월과 비교해 15%가 감소했다. 인명피해는 사망자 16명을 포함하여 114명으로 집계
됐다.
표1) 과거 5년간 서울시 화재발생 현황(’16 ~ ’20)
(단위 : 건)
구 분 | 합 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화재건수 | 29758 | 2795 | 2376 | 2652 | 2553 | 2597 | 2374 | 2477 | 2583 | 2343 | 2318 | 2229 | 2461 |
인명피해(명) | 1590 | 185 | 114 | 145 | 99 | 136 | 111 | 112 | 127 | 124 | 118 | 171 | 148 |
사망(명) | 204 | 35 | 16 | 18 | 18 | 23 | 9 | 7 | 3 | 21 | 13 | 19 | 22 |
부상(명) | 1386 | 150 | 98 | 127 | 81 | 113 | 102 | 105 | 124 | 103 | 105 | 152 | 126 |
출처 : 서울소방재난본부
화재 원인별로는 담배꽁초 방치 485건를 포함한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1337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
다. 불씨·불꽃 등 화원을 방치하여 발생한 화재도 154건으로 연중 두 번째로 많았다.
소방재난본부 세부 통계에 따르면 계절용 기기에 의한 화재 중 전기 열선 관련 화재가 79건이 발생하
여 연중 가장 많았다.
표2) 과거 5년간 서울시 전기 열선 화재발생 현황(’16 ~ ’20)
(단위 : 건)
합 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311 | 73 | 79 | 24 | 6 | 4 | 8 | 8 | 8 | 8 | 2 | 28 | 63 |
출처 : 서울소방재난본부
전기 열선 과열이 화재 원인으로 밝혀진 사례로는 지난 2019년 12월 산모와 신생아 170명을 포함
한 357명이 대피하고 차량 15대를 태운 일산 여성병원 건물화재가 대표적이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94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생활서비스 시설, 판매․업무
시설 화재 순이었다. 특히 판매․업무시설 중 전통시장의 화재가 19건으로 연중 2월에 가장 많이 발생
했다.
표3) 과거 5년간 서울시 전통시장 화재발생 현황(’16 ~ ’20)
(단위 : 건)
합 계 |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
128 | 14 | 19 | 2 | 8 | 10 | 12 | 9 | 11 | 11 | 13 | 8 | 11 |
출처 : 서울소방재난본부
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겨울 막바지인 2월에도 동파 방지를 위해 시공한 전기 열선에서 많은 화재
가 발생한다”며 “화재 예방을 위해 피복이 손상된 전기 열선은 KC 인증 정품 구매 후 적정하게 설치하
여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부터 2020년까지 2월 중 안전사고 관련 119출동은 총 54945건이었다.
이중 교통사고가 2771건, 전기 관련 안전사고 출동이 263건으로 나타나 1월에 이어 연중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였다.
정교철 서울소방재난본부 현장대응단장은 “통계에서 보듯 2월은 전통시장 화재 등 여전히 대형화
재의 위험이 높은 시기”라며 “화재 안전에 대한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드린
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