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박기문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경기도 평택시 물류센터 신축공사장 화재 관련 서울
시내 모든 창고시설 등에 대한 긴급 소방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등록된 창고시설은 총 599개소이다. 창고시설은 적재물이 많고 기계설비 및 냉동‧냉
장창고 설치 등으로 일반 건축물에 비해 화재에 취약하다. 특히 외장재 등에 샌드위치 패널
을 사용한 경우 화재 진압이 어려운 건축물이다.
이에 따라 창고시설의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관할 소방서별로 긴급 소방특별조사
를 1월 7일부터 1월 25일까지 실시한다.
특별조사는 현장 방문을 통해 소방시설 유지 관리, 소방안전관리 업무수행 실태 등을 점검하
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소방재난본부는 화재발생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코로나19 관련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
사 및 대형 건축공사장에 대한 화재안전관리도 함께 실시한다. 코로나19 관련시설은 감염병 전담
병원, 생활치료센터, 요양병원 등 713개소로 소방시설 유지관리 점검 외에도 방역을 고려한 피난
계획 수립 여부도 확인한다.
대형 건축공사장은 연면적 2천 제곱미터 이상을 대상으로 하며 총 773개소이다. 관할 소방서장 등
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며 임시소방시설을 확인하고 용접․용단작업시 안전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
록 지도한다.
최태영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 건조한 날씨 등으로 화재 발생시 대형피해가 우려되는
건축물에 대한 선제적 안전점검을 실시한다”며 “화재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신속한 사
고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