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김은숙기자] “한강공원을 찾아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친숙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자 한강공
원 곳곳에서 휴식과 여가를 즐기던 사람들의 귀가 쫑긋해졌다. 특유의 재치와 익살스러운 말솜씨로 많
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개그맨 김태균의 목소리다.
서울특별시 한강사업본부는 안전하고 쾌적한 한강공원 만들기에 시민의 공감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서
울시 홍보대사 김태균의 목소리로 11개 한강공원 전역에 안내방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강공원은 많은 시민에게 여가와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아 왔으며, 코로나19의 확산 이후에는 일상
속 휴식과 재충전의 장소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강공원을 찾는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기계음으로 송출하던 안
내방송에 친숙한 유명인의 목소리를 더해 한층 편하게 위로와 공감을 건네는 방법을 활용한 것이다.
서울시 홍보대사 김태균의 목소리로 한강공원에 울려 퍼지는 안내방송의 주요내용은 ‘한강공
원 자전거도로 이용 안전수칙’과 ‘공원 내 쓰레기 줄이기’다.
코로나19 이후 자전거 이용자가 늘면서 자전거도로 안전사고 위험도 증가하여 안전속도 준수, 보행
자 배려, 위험구간 추월 자제 등 안전수칙을 안내한다.
나들이객이 많아져 쓰레기 처리 문제가 발생하는 성수기에는 쓰레기 줄이기를 위한 실천방안도 알린
다. 가져온 쓰레기 되가져가기, 재활용품 분리수거 하기, 음식물은 별도로 배출하기 등 작은 실천으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행동을 소개한다.
한강사업본부는 내년 11월까지 현장 상황에 따라 김태균과 함께한 안내방송을 송출할 예정이
며, 이외에도 많은 시민이 한강공원 이용 수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방면의 홍보를 전개할 계
획이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따뜻하고 정감 가는 개그맨 김태균 씨의 목소리를 통해 한강
공원을 찾는 시민여러분께서 보다 편안하게 공원 이용수칙을 접할 수 있어 더욱 잘 받아들이
고 실천하실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한강공원을 만들기 위해 다양
한 시도를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