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종합뉴스

정경두,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서 "상시 최강 전투력 유지" 주문

北 눈치보기 비판 훈련 개시전 "대비태세" 강조
9.19 합의 긴장 완화 실질 기여 평가 유지

[한국방송/김한규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10일 각군 지휘관들에 실전 같은 훈련을 통해 상시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할 것을 주문했다.

기상 악화를 이유로 연기해 '북한 눈치보기' 비판이 제기됐던 육·해·공 해상 합동 사격훈련을 하루 앞두고 북한의 도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 청사에서 개최된 2020년 전반기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에서 "강한 훈련과 연습은 우리 군의 핵심 가치"라며 이 같이 주문했다.

또한 정 장관은 "확고한 군사 대비태세 확립은 군 본연의 숭고한 임무로서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며 엄정한 군 기강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갖출 것을 재차 당부했다.

그러면서도 군 당국은 이날 회의에서 남북 간 '9·19 군사합의' 이행이 "지난 20여 개월 동안 남북 간 긴장완화와 신뢰 구축에 구체적이고 실절적으로 기여했다"라고 평가했다.

국방부는 "특히, 지상・해상・공중 상호 적대 행위 중지에 따라 남북 접경지역에서의 군사상황은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4월 20일부터 우리 군이 실시하고 있는 화살머리고지 우리 측 지역에서의 유해발굴 등 DMZ의 실질적 평화지대 구현을 위한 성과에 대해서도 평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군은 최근 어려운 남북관계 속에서도 '9・19 군사합의'를 충실히 이행하여 실질적인 군사적 긴장완화 실현을 위해 지속 노력하고, 정부의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 정책을 군사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라고 지지 입장을 재확인했다.

또한 군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전반기 동안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했다고 자평했다.

코로나19 감염 차단 대책을 강구하고 군사 대비태세 유지를 위한 연합연습 및 훈련을 실전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주변국에 대한 작전활동 감시 및 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 시 단호한 대응으로 군사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했다는 설명이다.

국방부는 "다만, 일부 부대에서 발생한 감시 및 경계작전 간 미흡 사항은 철저한 후속조치를 통해 보완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주지했다"며 전반적인 경계 시스템에 대한 점검 및 보완, 주둔지 및 해상·해안 경계작전태세 확립을 위한 후속조치 과제들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참석자들은 후반기에도 긴밀한 한미 연합 방위태세 아래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지속 유지한다는 방침을 재차 확인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전투임무 위주의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지속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회의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다수의 주요관들이 화상으로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이날 회의에는 박한기 합동참모의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원인철 공군참모총장 등 국방부・합참・각 군의 주요지휘관 및 참모, 국직기관・병무청・방위사업청의 주요 직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종합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