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윤종규기자] 경상남도는 거창군 북상면의 갈계숲이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되었다고 13일 밝혔다.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산림 생태·경관·문화적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유·무형의 자산으로 이번 신규 지정을 포함하여 국내 총 41건이 지정‧보존되고 있다. 거창 갈계숲이 산림청 심사를 거쳐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신규 지정됨으로써 도내 국가산림문화자산은 지난해 지정된 밀양시 안촌마을 당산숲을 포함해 2곳으로 늘어났다. 거창 갈계숲은 덕유산 기슭에서 발원한 원천이 송계를 지나 갈천에서 동서로 나뉘어 흐르며 자연섬을 만들어 수목이 우거진 아름다운 풍치를 이루고 있다. 이곳은 조선 명종 때부터 자연적으로 조성된 마을 숲이며 1만5656㎡의 면적에 수고가 20m 이상, 수령이 100~300년 된 소나무‧느티나무‧오리나무 등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지역에서도 아름다운 마을 숲으로 손꼽히고 있는 곳이다. 또 유현(儒賢) 석천 임득번(林得蕃)과 그의 아들 효간공, 갈천, 임훈 등 삼형제와 문인들이 시를 지으며 노닐던 곳으로 숲 안에는 가선정, 도계정, 병암정 등의 정자가 있어 경관이 수려하고 아름답다. 경상남도는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된 갈계숲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
[한국방송/문종덕기자] 문화재청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류근식)는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오는 16일부터 8월 20일까지 6주간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에도 여주에 있는 효종대왕릉인 영릉(寧陵)과 세종대왕역사문화관을 특별 개방한다. 이번 특별 개방은 유동 인구가 많은 여름 휴가 기간 중 휴관일인 월요일에 효종대왕릉인 영릉(寧陵)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을 위한 조치로, 지난해 새로 개관한 세종대왕역사문화관도 휴관일 없이 함께 개방한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이다. 다만, 세종대왕릉인 영릉(英陵)과 세종․효종왕릉 간 연결되는 ‘왕의 숲길’은 원래대로 월요일에 개방하지 않는다. * 세종대왕 영릉(英陵)은 유적종합정비공사로 인해 오는 12월 31일까지 관람 제한, 봉분이 있는 능침구역만 효종대왕 영릉(寧陵)과 연결되는 ‘왕의 숲길’을 통해 관람 가능 세종대왕릉인 영릉(英陵)과 효종대왕릉인 영릉(寧陵), 이 두 영릉이 있는 경기도 여주는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교통의 중심지로 여름 휴가철에 유동 인구가 많으며, 지난해 여름 휴가철 특별개방 기간에도 3,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조선 17대 임금인 효종대왕은 재위 10년 동안 군제를 개편하고
[충남/한용렬기자] 충남 서천에 위치한 사적 제473호 서천 봉선리유적에서 백제시대 최대 규모 제의관련 유적이 확인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천군(군수 노박래)과 충남역사문화연구원(원장 이종수)은 7월 13일 백제시대 제의유적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지역주민과 학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공개한다. 조사 결과 서천 봉선리유적 정상부에서 확인된 제의관련 유적은 평면 원형으로, 약 3개의 단으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북서쪽의 전면부는 암반을 굴착하거나 대지를 조성하여 평탄화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북쪽 사면부는 급한 경사를 모두 토축하여 단을 조성한 흔적이 확인되었다. 백제시대 유구로는 대부분 북서쪽의 전면부 평탄면에서 확인되었으며, 초석 건물 3동과 점토로 조성된 유구 6기 등이 조사되었다. 출토유물로는 삼족기를 포함한 다수의 기대편 등 유적 전체에서 백제시대 유물이 출토되었다. 제의관련 유적은 출토유물로 볼 때 한성기부터 사비기까지 오랜 기간에 걸쳐 사용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발굴조사 단장 이종수(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는 “금번 발굴조사를 통해 서천지역에서 제의관련 유적이 확인되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으며, 앞으로 백제시대 제의를 연구하는
[한국방송/김국현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이해하기 어려운 문구의 문화재 안내판 또는 쉽고 이해가 잘 되는 문화재 안내판을 국민과 함께 찾아보고 개선해 나가고자 ’찰칵찰칵 우리 문화재 안내판을 부탁해!‘ 온라인 기획행사를 오는 14일부터 8월 5일까지 펼친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이 추진하고 있는 「어렵고 재미없는 안내판 개선 사업」의 하나로, 세대와 나이, 시공간을 넘어 문화재 안내판의 중요성과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마련한 이색적인 ‘대국민 참여 홍보행사’로 온라인 응모를 통해 이뤄진다. 참여를 원하는 분들은 우리 주변이나 유명 관광지 주변의 문화재를 관람하면서 안내판을 찾아가 읽고 잘된 부분 혹은 잘못된 부분을 찾아내 사진을 찍어 응모 사이트(http://naver.me/GsiGriX4, 문화재청 누리집에서도 접속 가능)에 올리면 된다. 행사 참여를 위해 개선이 필요한 문화재 안내판을 찾을 때는 ▲ 어려운 단어나 문장이 있는 안내판, ▲ 낡거나 훼손된 안내판, ▲ 국문과 외국어에 오탈자가 있는 안내판, ▲ 역사적 오류(연도, 인물 등)가 있는 안내판, ▲ 번역 오류가 있는 안내판을 중점적으로 찾으면 된다. 문화재청 누리집의 ‘문화재 검색 -
[경남/윤감제기자] 양산 통도사 등 국내 7개소의 사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 결정되었다. 이번에 등재 대상으로 결정된 국내 사찰은 양산 통도사와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안동 봉정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등 7개 사찰이다. 바레인 마나마(Manama)에서 개최되고 있는 제42차 세계유산위원회(World Heritage Committee, 6.24.∼7.4.)는 현지 시각 6. 30.(토) 우리나라가 등재 신청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을 유네스코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결정하였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문화, 자연, 복합) 목록 등재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하는 정부간위원회(21개국으로 구성)로서, 우리나라는 2013∼2017년까지 위원국으로 참여했다. 이번 등재 결정 과정에서 세계유산위원회와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 산하 자문기구로서 문화유산의 등재 여부를 위원회에 권고)는 동 유산이 7세기 이후 한국 불교의 전통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는 살아있는 종합승원이라는 점에 대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를 인정 하였고, 개별
[충남/한용렬기자] 충남 공주 마곡사가 세계유산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30일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제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서 ‘한국의 전통산사’가 세계유산 등재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전통산사는 마곡사를 비롯, 충북 보은 법주사, 전남 해남 대흥사, 순천 선암사, 경북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경남 양산 통도사 등 7개 사찰이 포함됐다. 이날 등재 심사에서 한국의 전통산사는 인도에서 비롯된 불교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고, 중국적인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한국의 토착성을 가미한 독특한 형식과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산지라는 지형적 요인에서 비롯된 한국식 가람 배치로 주변 경관과 조화로운 내·외부 공간을 보여주며, 이를 통해 한국 불교만이 갖는 통불교적 사상과 의식, 승려 및 산사에서의 생활, 산사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마곡사는 서기 643년 신라 고승 자장율사가 창건했으며, 보철화상 때 설법을 듣기 위해 계곡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형태가 ‘마(麻)’와 같다고 해 마곡사(麻谷寺)로 이름 붙여졌다고 전해지고 있다. 현재 마곡사에는 대웅보전
[한국방송/김근해기자]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7월 공개행사가 전국 곳곳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월 개최되고 있으며,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에는 시원하게 무더위를 식혀줄 공개행사가 서울, 인천, 전남, 제주 등 전국에서 열려 풍성한 전통문화의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먼저, 서울지역에서는 승무의 역사적 의미와 미적 가치를 엿볼 수 있는 ▲「제27호 승무」(보유자 이애주/7.1./서울돈화문국악당)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이애주 보유자가 직접 해설을 맡아 승무의 장단과 춤 구성에 대해 과장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이수자들과 함께 전 과장을 시연한다. 인천지역 소래포구에서는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82-2호 서해안 배연신굿 및 대동굿」(7.7.~8./ 인천 소래포구 수협 공판장)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대동굿은 마을의 공동 제사로 바닷가에 굿청을 차리고 주민들의 생업이 번영하기를 바라는 굿이고, 배연신굿은 선주가 배와 뱃사람들의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전북/이두환기자] 전라북도 문화재 대곡사명 감로왕도와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9점 등 2건이 2018년 6월 27일자로 보물로 지정되었다. 금번 지정된 보물은 지난 3월과 4월에 지정예고를 거쳐 2018년 6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 것이다. 이번 지정된 보물 제1990호 대곡사명 감로왕도(大谷寺銘 甘露王圖)」는 1764년 불화승(佛畵僧) 치 상(雉翔)을 비롯해 모두 13명의 화승이 참여해 그린 불화이다. 상단에는 칠여래(七如來)를 비롯한 불․ 보살이, 중‧하단에는 의식장면과 아귀와 영혼들, 생활 장면 등이 짜임새 있는 구도 속에 그려져 있다. 온화하고 부드러운 색조가 조화를 이루어 종교화로서 숭고하고 장엄한 화격(畵格)을 유감없이 보여주 는 작품이다. ‘대곡사명 감로왕도’는 제작 시기가 분명하고 봉안사찰, 시주자명, 제작주체 등을 명확하 게 파악할 수 있어 18세기 불화 연구의 기준작으로서 가치가 높다. * 감로왕도(甘露王圖): ‘감로탱(甘露幀)’이라고도 불리며, 망자(亡者)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의식 인 수륙재(水陸齋) 때 사용한 불화. 다양한 풍속과 재난, 지옥장면이 흥미롭게 묘사되어 있어 제작 당시의 사회 환경과신앙
[한국방송/박기순기자] 문화재청은 기존의 문화재 안내판들에 문화재 전문용어들이 많이 쓰여 일반인이 이해하기에 다소 어렵다는 의견을 수용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춘 알기 쉽고 흥미로운 내용을 담은 안내판으로 새롭게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정비 방향으로는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이해하기 쉬운 안내문안 ▲국민이 알고 싶은 정보 중심의 유용한 안내문안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를 이야기로 반영한 흥미로운 안내 문안으로 정하고, 기본적으로 국민 누구나 안내판을 읽으면서 문화재를 관람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청은 시급히 개선이 요구되는 안내판을 우선 정비할 계획이다. 먼저 올해는 관람객이 많이 찾는 서울 소재 고궁들과 조선왕릉을 비롯 고도(古都, 옛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경주, 부여, 공주, 익산 지역 안에 있는 주요한 문화재 안내판에 대해 조사 후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특히,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 주변과 북악산·인왕산 등에 있는 문화재 안내판을 전면적으로 재조사해 우선으로 정비하며, 점차 정비 범위를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간다. 전국 문화재 안내판 중에서는 외관의 훼손 정도와 안내문안의 어려운 정도, 관람
[한국방송/이두환기자]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구 군산세관 본관』을 사적으로 지정 예고하고, 『칠곡 왜관성당』을 포함한 5건을 문화재로 등록 예고하였다. 이번에 사적으로 지정 예고된 「구 군산세관 본관」은 군산항에 1908년 군산세관의 본관으로 건립된 건물로서, 당시 감시계 청사와 감시 망루 등 다수의 시설물들이 함께 있었으나 현재는 본관과 창고만 남아 있다. 개항 초기 우리나라에 도입된 서양식 건축기법 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건립 당시 건물의 원형을 비교적 잘 유지하고 있다. 한편, 이번에 등록 예고된 문화재는 성당건축물인 「칠곡 왜관성당」과 근대기 군산에 건립된 건축물인 「군산 구 법원관사」 등 총 5건이다. 「칠곡 왜관성당」은 독일인 신부 ‘알빈 슈미트(1904~1978)’가 1966년 설계한 성당으로 당시 대부분의 성당건축이 소위 양식주의 형태로 건립된 것과 달리 독특한 외부 형태와 신자들의 공간을 부채꼴로 구성한 내부 형태 등 기존 성당보다 더 자유롭게 구성한 면은 건축사적으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성당 건물과 함께 알빈 슈미트 신부가 직접 그린 설계도면이 지금도 남아 있다는 점도 의미가 크다. * 알빈 슈미트(1904~19
[전북/이두환기자]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최종덕)는 20일 익산 미륵사지 현장에서 지난 20년간의 작업 끝에 최근 수리를 마친 미륵사지 석탑의 모습과 조사연구 성과를 공개한다. 익산 미륵사지 석탑(국보 제11호)은 1998년 전라북도에서 구조안전진단을 한 결과 콘크리트가 노후화되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하다는 판단에 따라 1999년 문화재위원회에서 해체·수리하기로 결정된 바 있다. 이후 2001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전라북도와 협약을 체결하고 석탑의 본격적인 해체조사와 함께 다양한 분야의 학술·기술 조사연구, 구조보강, 보존처리 등을 시행하였다. 미륵사지 석탑은 추정 복원을 지양하여 지난해 12월 원래 남아있었던 6층까지 수리를 완료하였으며, 오는 7월 중순까지 현장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후 12월까지 석탑 외부에 설치된 가설시설물의 철거와 주변 정비까지 완료하고 내년에 수리 준공식 개최, 수리보고서 발간 등을 마치면 석탑 보수정비 사업은 최종적으로 마무리된다.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는 단일 문화재로는 최장기간 동안 체계적인 수리를 진행한 사례이다. 특히, 국제적 기준에 따라 학술조사와 해체·수리 과정을 충실히 이행하였다는 점에서 석조문화재
[경남/윤감제기자] 경상남도는 함안 아라가야 추정 왕궁지 유적(가야읍 가야리 289번지 일원)에 대한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긴급발굴조사에서 1,500년 전 아라가야 왕성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아라가야 추정 왕궁지에 대한 최초의 발굴조사로, 토성(土城, 흙으로 쌓은 성곽)과 목책(木柵, 나무울타리), 대형건물터를 확인하는 등 아라가야 왕성의 실체를 처음으로 밝히는 성과를 올렸다. 이 일대는 조선시대 함안지리지인 함주지(咸州誌, 1587년 편찬) 등 각종 고문헌에 ‘가야국의 옛 도읍터(伽倻國舊基)’로 기록되어 있는데다 남문외(南門外), 대문천(大門川) 등 왕성, 왕궁 관련의 지명이 아직까지 남아 있어 그 동안 아라가야의 왕궁지로 전해져 왔다. 하지만 몇 차례의 지표조사만 실시되었을 뿐 발굴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최근까지도 전혀 실체를 알 수 없었다. 이번 발굴조사는 지난 4월 11일 추정 왕궁지 유적 일원에서 경지 정리 중 드러난 성토(盛土, 흙을 쌓음) 흔적을 함안군청 관계자가 발견하면서 시작됐다. 경상남도와 함안군,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 관계자의 현지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친 결과 긴급발굴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이어 문화재청의 허
[한국방송/문종덕기자]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원장 이용철)은 천리포수목원과 12월 19일(금) ‘천리포수목원 소장 기록물의 안전한 보존관리를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천리포수목원은 한국 귀화 1호 미국인 민병갈(閔丙葛, Carl Ferris Miller, 1921~2002)*이 1962년부터 천리포해변 부지를 매입하면서 조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 수목원이다. * 미국 캘리포니아 출생으로 1979년에 한국으로 귀화, 2002년 금탑산업훈장 수상 이번 업무협약은 천리포수목원이 소장한 수목원 조성 기록물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전문적 관리기반 마련을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기록물 보존 및 복원에 관한 협력, ▲기록물 발굴 및 수집을 통한 활용 활성화, ▲국내외 네트워크 확대를 위한 상호 교류‧협력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천리포수목원의 소장 기록물들은 부지 조성 과정과 국내외 희귀 식물의 관리 과정 등을 상세히 기록했다는 점에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주요 기록물로는 ▲수목원 조성 과정에서 생산된 토지매입증서 및 업무일지, ▲식물 채집·번식·관리 일지, ▲해외교류 및 개인 서신, ▲
[한국방송/김근해기자]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국립보건연구원(원장 직무대리 김원호)은 다음 팬데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글로벌 수준의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신속하게 도출하기 위해 국내 임상시험검체분석기관 6개소 간 12월 19일(금) 업무협력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은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국립중앙의료원,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 등 생물안전 3등급(BL3) 시설을 보유한 6개 기관이 참여한다. 또한, 본 협력 체계는 故 이건희 회장 유족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감염병 극복 연구 역량 강화 사업』에서 2025년 9월부터 6년간 지원되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 기반을 확보하였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효능평가 수행 기관은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 2개소에 불과했다. 이는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에 비해 고위험 병원체 대응을 위한 백신 임상시험 인프라가 부족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기반을 확충하고자 한다. 이번에 참여하는 6개 기관 모두 생물안전 3등급 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국립보건연구원, 국제백신연구소,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는
[한국방송/오창환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12월 18일(목) 서울에서 술탄 알 자베르(Sultan Al Jaber) UAE 산업첨단기술부 장관 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 CEO와 회담을 갖고, 지난달 아부다비에서 한-UAE 정상회담의 경제 분야 성과를 구체화하기 위한 산업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였다. ※ 우리 경제에 있어 UAE의 위상 - (교역(‘25.1~10)) 중동지역 내 1위 수출국(43.2억불), 2위 수입국(127.2억불) / (투자(’25.3Q 기준 누적)) 중동지역 내 對韓 최대 투자국(44.2억불로 중동 전체의 48.7%) - (원유 도입(‘25.1~9)) 1억1백만 배럴, 도입량 기준 3위, 점유율 13.2% - (플랜트 수주(‘25.1~11)) 총 22.5억불, 수주액 기준 6위, 점유율 5.3% 금번 회담은 지난 11월 (아부다비) 산업장관 회담에 이어 알 자베르 장관의 방한을 계기로 마련된 것으로, 양측은 ▲AI 데이터센터 협력, ▲석유 공동비축, ▲석유·가스 산업 협력 등 양국 간 핵심 협력 현안을 중심으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다. 먼저 양국 장관은 지난달 우리 정상의 UAE 방문 계기 UAE 내 차세대 초대형 A
[한국방송/김성진기자] 정부가 글로벌 시장의 판도를 바꿀 보건의료 국가대표기술 30개를 선정해 집중 지원하고, 내년도 보건의료 연구개발(R&D) 분야에는 전년보다 14.3% 늘어난 2조 4251억 원을 투자한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서울 중구 서울시티타워에서 '2025년 제4차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제5차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계획과 2026년 보건의료 R&D 사업 통합 시행계획, 2030년까지의 보건의료 R&D 로드맵을 심의·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조명찬 민간위원장과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비롯해 질병관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립암센터,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연구원, 민간 전문가 등 14명이 참석했다. ◆ 천연물신약, '신약다운 신약'으로 육성 위원회는 먼저 8개 중앙행정기관이 공동 수립한 '제5차 천연물신약 연구개발 촉진계획(2025~2029)을 확정했다. 천연물신약은 천연물 성분을 활용해 조성 성분이나 효능이 새롭게 규명된 의약품으로, 이번 계획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천연물신약 개발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과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신약다운 천연물신약, 천연물신약
[한국방송/진승백기자] 국방부는 12월 18일(목) 「핵추진잠수함 범정부협의체(TF) 회의」를 개최하였습니다. 회의는 10개 관계부처·기관 소속 실·국장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별관 회의실에서 진행되었습니다. * 참석 관계부처·기관 : 국방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부, 방위사업청, 합동참모본부, 해군본부 범정부협의체(TF) 는 핵추진잠수함 사업이 군사·외교·안보 등 다양한 영역과 연계된 국가전략사업임을 고려하여 다수 부처가 참여하는 형태로 구성되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잠수함 건조를 위한 제반요소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이루어졌습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기관과 긴밀히 협력한 가운데 핵추진잠수함에 관한 다양한 사안을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가는 한편,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범정부협의체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함께 검토할 것입니다.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토교통부(장관 김윤덕)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 김용석 위원장은 12월 18일(목) 대전시청에서 열린 대전·세종·충청 광역교통위원회에 참석하여, 해당 지역의 교통 혼잡을 해소하고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한 두가지 안건을 논의하였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전죽동2 공공주택지구* 개발에 따른 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심의·의결하고, 제5차 광역교통시행계획(’26~’30) 반영을 위해 대전·세종·충남·충북에서 건의한 8개 사업**의 추진여건과 우선순위 등을 검토하였다. * 대전죽동2 공공주택지구 개요: (개발면적) 약 839천㎡, (공급규모) 약 5.9천호 공급 ** 광역철도 2건, 광역도로 2건, 광역 BRT 1건, 환승센터 3건 등 총 8건(2.7조 규모) 【 광역교통개선대책 】 ▪ (개요) 개발사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교통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광역교통기반시설을 확충하거나 개선하기 위한 계획(「광역교통법」 제7조의2) ▪ (대상) 대도시권 내 개발면적이 50만㎡ 또는 인구 1만명 이상인 규모의 택지・도시개발사업 등 ▪ (절차) 수립권자가 개선대책(안)을 제출하면 대도시권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새만금개발청(청장 김의겸)은 12월 18일 군산 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지역간 연결도로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축하 영상을 통해 착공 의미를 함께하며,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등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해 국회의원, 지역 주민, 관계기관 등이 참석했다. 지역간 연결도로는 새만금으로 진입하는 국도 30호선(동서3축)을 시점으로 새만금 내부 중심지역(관광레저・농생명・복합개발)을 관통해 국도 12호선(동서2축)에 연결하는 총연장 20.37km, 왕복 6차로의 새만금 내부 간선축이다. 총사업비 1조 1,33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도로 건설사업으로,복합개발용지를 중심으로 순환형 도로망을 형성하여 내부 권역 간 연결성과 현재 개통하여 운영중인 동서・남북 주간선 도로망의 교통량 분산 기능을 담당한다. 아울러, 새만금 신항만・국제공항・인입철도 등 주요 국가 인프라와 연계되는 구조로 계획되었으며,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역간 연결도로가 완공되면 새만금 내부 교통체계가 크게 개선되어 중심지역 권역 간 접근성과 이동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새만금 내부의 전반적인 접근도는 5.9% 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