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최연우기자] 경기도가 외국인 노동자 진단검사 행정명령 등 외국인 감염 확산에 대해 적극 조치한 이후 도내 외국인 확진자수 증가세가 꺾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23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조치를 통해 기대했던 방역 효과를 얻어 다행스럽지만,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한 적극적인 정책 속에 인권 침해적인 요소가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경청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논란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향후 새로운 방역 정책을 수립할 때는 인권을 보호하는 관점에서 깊이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3월 8일 시작된 경기도의 외국인 노동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22일까지 진행한 데 대해 임 단장은 “방역 효과가 있었고, 신분 안전성이 보장되는 무료 검사에 대한 수요가 많았기 때문에 변경 조치 없이 일정을 완료했다”며 “행정명령 기간이 며칠 남지 않았는데 갑자기 변경하게 되면 오히려 더 혼란을 가중할 것에 대한 고려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 2월 중순 남양주시 플라스틱 공장 유행 등을 겪으며 외국인 대상 검사 지원 정책을 강화했다. 2월 16일부터 외국인 거주 밀집 지역 등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추가 확보해
[경기/최연우기자]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23일 수원 재단 회의실에서 도내 27개 육아종합센터와 ‘경기도 아빠하이!’ 사업 업무 협조와 운영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정정옥 재단 대표이사, 이은정 수원시 동부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백인옥 구리시 육아종합지원센터장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했다. 재단과 27개 육아종합센터는 협약을 통해 ▲남성육아참여 인식 개선을 위한 지역 참여자 대상 사업 홍보와 참여 지원 ▲지역 아빠 동아리 소모임 구성· 활동 지원 ▲사업실적 관리·공유 ▲기타 사업추진을 위해 필요한 재단과 센터의 합의 사항 이행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정정옥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이 도내 부모 공동 육아 문화가 전방위적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빠하이 사업은 ‘아이가 아빠에게 하이(Hi), 아빠끼리 하이’를 뜻하는 말로, 여성 중심 육아문화에서 벗어나 남성 육아참여 모델을 확산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도와 도여성가족재단은 지난 달 1,000명의 참여자를 선정했으며, 이들은 11월 말까지 온라인 카페를 통해 아이와 함께 하는 미션, 지역 동아리 소모임 활동, 아빠교육 참여 등
[경기/최연우기자]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0년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 및 안전·위생점검평가’에서 3회 연속 최우수 등급 기관에 선정됐다. ‘청소년수련시설 종합평가’는 안전한 청소년 수련활동 여건 조성을 위해 ‘청소년활동진흥법’에 근거해 여성가족부가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전국에 위치한 수련원, 유스호스텔, 야영장 등 청소년 수련시설 236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분야는 ▲운영 및 관리 ▲청소년 이용 및 프로그램 ▲인사 및 조직 ▲시설 및 안전 ▲시설운영 발전 5개 항목과 안전점검분야인 건축·토목·기계·소방·전기·가스 6개 항목이었다.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은 2016년 첫 종합평가를 시작으로 지금껏 실시된 평가에서 3회 연속 최우수 등급 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양금석 재단법인 경기도청소년수련원장은 “수련원과 야영장이 이번 종합평가에서 함께 최우수 등급 기관에 선정된 것은 청소년과 도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과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 청소년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청소년야영장은 야외 수련활동을 통한 건전한 청소년 육성과 정
[경기/최연우기자] 경기도 조사 결과 배달앱을 이용해 치킨 또는 피자를 주문하는 경우 같은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최대 18개까지 중복 노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킨업종 중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중복노출은 60% 이상으로, 배달앱에서 가맹점주들이 설정하는 배달영업지역을 실제 평균배달거리보다 2.5배 넓게 설정하고 있어 영업지역 침해 분쟁도 우려된다. 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은 23일 이런 내용을 담은 ‘온라인 배달영업지역 중첩현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온라인 플랫폼 내 영업지역을 둘러싼 ‘점주와 점주’, ‘본사와 점주’간 갈등이 앞으로 급증할 우려가 있다. 가맹본부, 점주, 온라인 플랫폼사, 소비자 모두에게 합리적이고 공정한 경제구조를 위한 상생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조사는 지난 1월 11일부터 2월 10일까지 약 한달 간 수원, 시흥, 남양주 등 도내 10개 시군별로 1곳씩 장소를 정해 진행됐다. 조사 지점에서 국내 주요 배달앱 3사를 실행해 치킨, 피자를 주문하는 경우 노출되는 가맹점 5,700개 데이터를 수집해 (1)가맹점 중복노출 및 (2)배달범위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뤄졌다. 그 결과, 1개 조사지점에서 노출되는 평균
[경기/최연우기자] 올해를 ‘경기도형 평화 공적개발원조(ODA)’ 추진의 원년으로 삼은 경기도가 국내외 각계 전문가들과 아시아·태평양지역 지방정부의 평화 ODA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경기도는 오는 25일 오후 국제개발협력학회와 함께 판교 테크노밸리 글로벌R&D센터에서 ‘아·태지역 지방정부 평화 ODA와 경기도의 역할’을 주제로 한 제2회 국제평화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기존 지방정부 ODA를 아·태지역에서부터 ‘평화 ODA’라는 방향성을 갖고 추진할 필요성이 논의될 계획으로, 곽재성 경희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성규 국제개발협력학회 회장이 ‘지방정부 평화 ODA 방향’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한 후 토론자들과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론자로 신준영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전성환 시도지사협의회 사무총장, 정희시 경기도의회 의원, 버나디아 텐트라데위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UCLG ASAPC) 사무총장, 조대식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 사무총장, 박지연 전북대 교수가 나설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지방정부 차원에서 추진할 수 있는 평화 ODA에 대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세계지방정부연합
[경기/최연우기자] 경기도민 10명 중 9명은 일산대교 통행료 조정에 대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는 지난달 18일부터 23일까지 도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0%가 일산대교 통행료 조정(인하 또는 무료화)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적정 조정률에 대해서는 ‘50% 인하’가 29%로 가장 높았고 ‘무료화’하자는 의견도 24%로 나타났다. 특히 일산대교 이용자가 많이 사는 고양․파주․김포시의 ‘무료화’ 의견은 36%로 도 전체(24%)보다 높았다. 도민의 70%는 일산대교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 중 51%가 지난 1년간 일산대교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민 전체 기준 35%에 해당되며, 18세 이상 도민 기준 일산대교 이용자 수는 약 399만 명 정도로 추계된다. 일산대교 이용자 대상으로 만족도를 살펴보면 ‘만족한다’는 34%, ‘보통이다’ 43%, ‘불만족한다’ 23%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만족자의 대부분은 그 이유로 비싼 통행료(91%)를 들었다. 일산대교는 경기도 고양시와 김포시를 잇는 다리로, 27개 한강 교량 중 유일하게 통행료를 받고 있는
[경기/최연우기자] 경기도는 지난 18일(목) ‘시화·반월공단 중소기업형 세이프 스마트팩토리 기술개발 실증사업’ 대상기업 현장을 방문, 기술개발 상황을 점검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청취했다. 올해 8월까지 진행되는 세이프 스마트팩토리 실증사업은 모니터링 센서를 통해 획득하는 생산 공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사고 발생 요인분석을 통한 안전 솔루션을 제안하는 경기도 지원 사업이다. ‘시화·반월공단 중소기업형 세이프 스마트팩토리 기술개발 실증사업’은 경기산학융합본부가 관리기관으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대학교가 연구기관으로 참여해 시화·반월공단 중소기업 3개소를 대상으로 안전 모니터링, 재료․공정 모니터링, 안전․공정 개선 등을 추진한다. 임문영 경기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실증사업에 참여 중인 중소기업 ㈜알루원과 ㈜글로벌컨셉츠코리아를 방문해 생산현장 안전사고 예측과 연계한 세이프 스마트팩토리 기술개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모니터링 센서에 대한 기술시연을 시찰했다.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알루미늄 압출 산업제품 생산 기업인 ㈜알루원은 비접촉식 온도 센서를 이용한 작업물 온도 측정 기술을 시연했다. 고온의 알루미늄은 육안으로 온도를 확인
[경기/최연우기자] 경기도가 국립생태원, 온라인기반 자연활동 공유 플랫폼 네이처링과 협력해 인공구조물 조류충돌 방지시설 시범사업 등 ‘야생조류 충돌 예방’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9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박용목 국립생태원장, 강홍구 네이처링 대표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의 ‘야생조류 충돌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도가 지난달 22일 발표한 ‘경기 조류충돌 예방정책’의 후속조치다. 당시 도는 건축물 유리창, 투명 방음벽 등 투명 인공구조물로 인한 야생조류 충돌방지를 위해 ▲민간 모니터링단 운영 등 도민 참여형 조사 ▲인공구조물 조류충돌 방지시설 시범사업 ▲관련 조례 제정 및 시설 지침 마련 등 3대 추진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이재명 지사는 “사실 인간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얼마든지 많은 생명들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인데 경제적 이유 때문에 누군가의 어떤 생명을 빼앗는다는 사실이 안타깝다”면서 “아예 생산 설치 단계에서부터 조금씩만 고려를 해준다면 이런 참혹한 일을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어 “생명으로서 존중받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생명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전국적으로 빨리
[안성/최연우기자] 안성3·1운동기념관은 오는 5월 16일까지 작은 전시 '나라사랑을 그리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8일 오후 3시, 안성3·1운동기념관 로비에서 권호웅 문화예술사업소장 및 직원 10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조촐하게 진행됐다. 이번 전시는 2020년 경기도 문화의 날 '안성 독립운동 역사마을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생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을 관람객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안성의 3·1운동 및 독립운동, 독립운동 역사마을 및 사적지, 독립운동가 등을 주제로 유·아동 및 청소년들의 눈으로 표현한 총 52 작품 중 심사를 거쳐 금·은·동에 입상한 20 작품이 전시됐다. 안성3·1운동기념관 관계자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기념관 관람이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다양한 전시 관람 기회가 부족한 상황에서 이러한 작은 전시를 통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안성3·1운동기념관 홈페이지를 확인하거나, 안성3·1운동기념관(031-678-2476)으로 문의하면 되며, 사전예약을 통해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출처 : 안성시청
올해부터 농촌에 장기간 거주하며 일자리와 생활을 체험해 보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이 본격 시행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올해 새롭게 도입한 ‘농촌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의 참가자를 19일부터 모집한다고 밝혔다.‘농촌에서 살아보기’ 참가 신청 화면.‘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실행하기 전에 도시민들이 농촌에 장기간 거주하면서 일자리, 생활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인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참가자에게는 최장 6개월의 주거(농어촌체험휴양마을·귀농인의집 등)와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월 15일간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하면 30만원의 연수비를 지급한다. 별도 참가비는 없다. 참가자는 마을별 프로그램을 통해 영농기술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일자리 체험, 주민교류, 지역탐색 등 농촌 전반에 관한 밀도 높은 생활을 지원받는다. 운영마을은 전국 80개 시군에서 98곳이 선정됐으며 운영예정 규모는 500가구 수준이다. 시군별로 보면, 전남 20곳, 경북 17곳, 전북 12곳 등이다. 지역 주요작물 재배기술·농기계 사용법 등 영농 전반에 대한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귀농형’이 김제시 수류산골마을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학기 개학에 대비해 오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교육청, 지자체와 함께 급식시설 및 학교주변 식품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어린이·청소년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급식·조리시설 위생관리 및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점검 대상은 유치원 및 초·중·고교 급식시설, 식재료 납품업체 등 7000여 곳과 학교매점, 무인판매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2만 5000여 곳이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급식시설의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5.7.21 (ⓒ뉴스1)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정서저해식품 판매 여부와 완제품을 낱개로 분할해 무표시로 판매하는지 여부 등을 살핀다. 아울러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보존식 보관 여부, 냉동·냉장 제품 보관기준 준수 여부, 식품, 시설 등의 위생적 취급·관리 등도 점검한다. 특히 급식시설 등 점검과 함께 조리식품 등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검사할 계획이다. 또한 조리 종사자에게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생채소 세척
[한국방송/오창환기자] 폐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 지원이 강화된다. 취업 프로그램 참여 수당이 확대되고 이들을 채용한 사업주에게는 장려금이 지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노용석 차관 주재로 소상공인 회복과 안전망 강화를 위한 세 번째 간담회를 열어 폐업 소상공인의 임금근로자 전환 지원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중기부를 비롯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운영하는 고용노동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폐업 소상공, 재기지원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이 자리에서 폐업 소상공인의 재도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폐업 소상공인 취업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 제3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먼저, 희망리터패키지와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연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희망리턴패키지로 취업마인드셋 등 기초·심화 교육을 실시한 후 고용부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해 직업훈련 등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000명의 폐업 소상공인을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지난해 8월 개식종종식법 시행 1년 만에 개사육종장 10곳 중 7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에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빨리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7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지자체를 통해 접수한 개사육농장의 '2구간 폐업 신고' 결과, 농가 461호가 신고해 식용 개 19만여 마리가 감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8월 7일부터 올해 2월 6일까지 '1구간 폐업 신고' 농가 611호에 이어 개식용종식법 시행 1년 만에 전체 개사육농장 1537호 중 70%에 이르는 1072호가 폐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폐업이 큰 폭 증가한 것은 법 시행으로 개식용종식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는 인식이 퍼졌고, 조기 폐업 유인을 위한 정책 효과와 함께 계절 수요가 맞물려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이런 추세라면 올해까지 전체 농장의 75%(1153호) 이상 폐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 활동가들이 2024년 1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개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 환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9. (
[한국방송/김주창기자] 도심 내 또는 지역 간에 여객과 물자를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는 '미래 첨단 항공기(AAV)'의 밑그림이 나왔다. 우주항공청은 14일 국내 독자적인 미래 첨단 항공기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개청하면서 발표한 '우주항공 5대 강국 입국을 위한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에 포함된 핵심과제를 구체화한 것이다. ▲ 한국형 미래 첨단항공기(AAV) 예상도(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우주청은 관계 부처·기관과 함께 국내외 동향과 정부 지원 필요성을 검토해 'AAV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기획하고 이날 공청회를 열어 산·학·연 관계자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AAV는 도심 내 또는 지역 간에 여객과 물자를 신속하게 수송하는 항공기로 저소음, 친환경, 수직·단거리 이착륙 등의 특징이 있어 세계 수많은 스타트업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신시장이다. 모건스탠리는 AAV 및 관련 서비스 시장이 오는 2040년에는 1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AV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은 2027년부터 5년 동안 7000억 원 규모로 추진하며, AAV 핵심기술 확보와 실증기 개발로 국내 항공업계의 독자적인 AAV 상용화와 글로벌 소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가유산을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 인공지능'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멀티모달은 문자, 이미지, 음성, 3차원 데이터 등을 동시에 이해하고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기존의 AI에서 국가유산 검색 시 오류나 왜곡된 이미지가 무분별하게 제공되지 않도록 하고, 국가유산 관련 콘텐츠 제작의 진입 장벽이 낮아져 창작 생태계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2025년 민간클라우드 기반 AI·데이터레이크 활용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한국형 국가유산 기반의 '멀티모달 인공지능'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전통건축 재현 예시 이미지 (사진=국가유산청)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 데이터를 집약·가공해 데이터 분석과 혁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이에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연합체인 컨소시엄으로 공동 수행한다. 사업의 핵심 목표는 한국 국가유산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문장을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텍스트-투-이미지'와 '멀티모달 인공지능'을 구축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창작지
[한국방송/김근해기자] 기획재정부가 운영이 종료된 '(구)경찰기마대부지'를 주거시설이 아닌 상징성과 창의성을 갖춘 대표적인 청년주거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안상열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14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서울경찰기마대부지를 방문해 국유지·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한 청년·서민 공공주택 조성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경찰청, 한국자산관리공사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도심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청년주택 공급 확대 방안, 청년 수요에 맞춘 공간 설계 방안 및 청년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민간 참여 개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구)서울경찰기마대부지는 1972년부터 경찰기마대 및 마장으로 운영했으나, 2024년 2월 경찰기마대 해체로 운영이 종료되어 현재 일부 건물을 경찰청에서 임시 사용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경찰기마대 부지. 2025.8.12 (ⓒ뉴스1) 기재부는 지난 12일 제27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2026년 국유재산재산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는 '국유지·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해 청년·서민용 공공주택 3만 5000호 이상 공급'을 발표하면서 (구)서울경찰기마대 부지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는 13일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열어 상반기 마약류 특별단속 성과와 하반기 추진 방향, 올해 마약류 관리 시행계획 주요과제 추진현황,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개선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조실장(의장)을 포함해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 관세청, 해양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등 15개 관계부처 차관급 인사가 참석해 올해 처음으로 대면회의로 개최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13일 열린 마약류 대책협의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정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범정부 합동 마약류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 마약류 사범 3733명을 단속해 621명을 구속하고, 마약류 2676.8㎏을 압수했다. 상반기 특별단속은 해외 밀반입 차단, 국내 유통 억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차단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기관 합동으로 단속하고, 기관별 전문성을 살려 개별 집중단속도 병행했다. 해외 밀반입은 검찰-관세청 합동분석으로 필로폰 2.5㎏ 밀수 사범을 검거하고, 한-태 마약 합동 단속작전 등 국제공조로 코카인 600㎏·케타민 45㎏을 압수했다.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