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훈기자] 경남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약국이나 보건소 등이 없는 농어촌마을에 거주하는 도민들의 안전을 위해 공공장소인 경로당에 ‘비상용 구급함’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경로당 비상용 구급함은 경상남도 소방본부의 노인 안전 소방종합대책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지속해오는 도민생활 밀착형 서비스사업이다. * 2019 ~ 2020년 : 18개 시·군 290개소 마을 경로당에 보급 실시 통계청이 발표한 ‘장래인구특별추계’에 따르면 오는 2025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1,051만명으로 전체 인구 중 20.3%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어 초고령 사회에 진입에 대한 대비가 절실하다. 도 소방본부는 노령 인구에 대한 안전서비스 지원을 위해 노령 인구가 다수 거주하는 농·어촌에 경로당 비상용 구급함을 적극 보급한다. 설치 대상은 약국, 보건소 등이 없거나 119안전센터(구급대)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한 농어촌마을 100개소이다. 경로당 비상용 구급함의 주요 구성물품은 일상생활 속 단순 찰과상이나 타박상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멸균거즈, 에어파스 등 약품 14종이며 119구급대원이 설치지역을 정기 점검하여 부족한 물품은 상시 보급한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구급
[경남/이훈기자] 15일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제40대 제39보병사단장으로 취임 후 경남도청을 첫 방문한 권대원 소장을 접견해 통합방위 태세 확립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임 제39보병사단장 접견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조달청이 추진하는 공모사업 ‘2021년도 제1차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에 경남 도내 11개 기관이 선정돼 12억 6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은 시범사용기관으로 선정된 공공기관이 조달청 예산으로 중소기업이 보유한 특허나 기술개발을 통해 만든 혁신제품을 구매해 시범 사용하는 사업이다. 상용화 전 혁신제품의 초기구매자가 되어 사용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여 구매를 확산시킨다. 이번 조달청 공모사업에 선정된 경남도 등 11개 기관은 확보한 국비 12억 6천만 원으로 △영상감시시스템 △교통 영상감시장치 △자동차번호판 자동추출 cctv 카메라 △led 발광로프 등 10개 혁신제품을 구매한다.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이 완료되면 시범 사용 결과 검증 후 조달청으로부터 제품을 이전받게 되어 기관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고, 공공기관의 사용 결과 인증으로 혁신제품 생산 기업의 초기 판로를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남 도내 기업의 공공조달 혁신제품으로 등록된 제품은 총 16개 제품이다. 경남도는 경남tp와 협력하여 혁신제품 추가 선정을 위해 ‘혁신시제품 등록 및 수요과제발굴 컨설팅 사업’을 추진 중이며,
[경남/이훈기자]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경수 도지사)는 지난 11일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주관한 제3회 지자체-주한외국공관 1:1 협력회의 행사에 참가해 엑스포를 알렸다고 14일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예년 대비 분리 공간에서 소규모로 진행된 이번 협력 회의는 21개 주한외국공관과 29개 국내 지자체 관계자가 참가해 지방정부와 주한외국공관 간의 네트워크 강화의 장을 제공하며 지방정부의 국제화 업무 발전을 위해 개최됐다. 엑스포조직위는 이번 행사에서 중국·일본 등 차를 생산하는 아시아 국가들의 해외공관 관계자들에게 하동세계차엑스포 개최 홍보와 차 관련 도구 등 국제관 전시와 해외 기업(바이어)의 엑스포 참여를 요청했다. 특히 신창열 사무처장은 “국외협력처 확보를 위한 방안으로 각국 대사관 부부를 초청하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엑스포 개막식 또는 제3회 세계차의 날 기념행사에 방문을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대표 차 박람회로서 정부에서 승인한 최초의 차 관련 국제행사임을 강조하며 중국과 일본, 한국은 오랜 차 문화를 바탕으로 함께 역사를 같이하는 이웃나라로서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도내 공원, 관광지,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시설 공중화장실 5,216개소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연장으로 공중화장실 방역지침 이행여부를 7월 14일까지 도-시·군 합동점검과 시·군 자체점검을 병행하여 실시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 소독 실시여부(1일 2회) ▲ 방역수칙 게시 및 안내(스티커·포스터 부착) ▲ 2m 거리두기 바닥표시 ▲ 손씻기, 마스크 착용 ▲청소상태 ▲ 편의용품(비누, 휴지, 손세정제 등) 비치 ▲ 실내 환기 ▲ 일일점검표 게시·작성 여부 등이다. 경남도는 지난 4월부터 도내 공중화장실 2,428개소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일부 시설의 환기 미흡, 2m 거리두기 바닥 미표시 등 관리가 미흡한 583개소에 대하여 현장시정 조치한 바 있으며, 도내 집단감염이 발생한 고위험 지역인 창원시, 김해시, 하동군의 공중화장실에 대하여는 행정안전부-도-시·군 합동점검을 실시하였다. 조용정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연장에 따라 다중이용시설 공중화장실을 안전하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11일 경남인생이모작지원센터에서 제1회 신중년 인생이모작 수기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도내 신중년을 대상으로 은퇴 후 삶 준비, 재취업 성공사례, 사회공헌활동 및 재능나눔 경험 등을 공유하면서 은퇴 후 삶의 중요성을 알리고 신중년 세대 인생 2막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도모하고자 2월 25일부터 4월 30일까지 실시하였으며 총 71편의 신중년 인생이모작 수기가 접수되었다. 1차, 2차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편 ▲우수상 2편 ▲장려상 4편 ▲감동상 1편 ▲열정상 19편 총 27편을 선정하였으며,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부상으로 경남사랑상품권을 수여하였다. 최우수상을 받은 이양우 씨는 “취미인 미술을 인생이모작으로 활용하여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였으며 지금은 미술로 수익창출까지 하고 있다”면서 “100세 인생을 사는 현대인에게 은퇴 후의 삶은 누구에게나 고민인데, 인생 후반전을 맞이한 저의 이야기가 신중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상작 27편은 수기집으로 제작하여 18개 시군 및 신중년 업무 관련 유관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센터장 하성규)와 한화파워시스템(사업장장 정위택)은 11일 한국교통안전공단 경남본부(본부장 배중철)와, ‘저소득 교통사고 피해가정 지원 및 교통안전 연계사업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교통사고 피해가정에 조립식(diy) 공기청정기 ‘에코큐브’ 100대(1,300만 원 상당)를 전달했다. ‘에코큐브’는 한화파워시스템 임직원들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직접 설계‧제작한 조립식(diy) 공기청정기이다. 전달물품은 교통사고 피해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교통사고로 인한 중증장애 또는 사망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100세대에 지원된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개 기관‧기업은 향후 맞춤형 교통안전교육을 연계 실시함은 물론 지역사회문제 발굴 및 해결을 위한 협력활동도 진행할 계획이다. 경상남도자원봉사센터 하성규 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교통사고 피해 가정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기관에서 지역사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소통할 수 있도록, 경남자원봉사센터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남/이훈기자]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0일 오후 창원대학교 봉림관 앞 민주광장에서 열린 「제34주년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했다. 경남도가 후원하고 ‘6월항쟁 정신계승 경남사업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김 지사를 비롯해 박종훈 교육감과 허성무 창원시장, 김정호(김해시 을) 국회의원, 이호영 창원대학교 총장, 도의원 및 시의원, 그리고 민주화 단체 관련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6.10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할 수 있도록 실제 항쟁 장소였던 창원대 민주광장에서 열렸으며, 민주주의 발전 유공 정부포상 수여, 6.10민주항쟁 기념조형물 제막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받은 이는 2019년 선종한 故 김영식 천주교 마산교구 신부다. 故 김영식 신부는 1979년 부마민주항쟁 당시에도 주도적으로 활동한 바 있고, 1985년 3월에는 민주통일민중운동연합 경남지부 사무국장을 맡았으며, 6.10민주항쟁 당시에는 민주헌법쟁취국민운동본부 경남본부 상임대표로 활동하며 항쟁을 이끌었다. 김 지사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숙제는 지역 간의 격차, 경제적인 격차, 남북 간의 격차와 불평등, 불균형을 해소해 나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는 10일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권익위’)와 ‘공직사회의 반부패 청렴문화 확산’과 ‘중앙-지방간의 상생의 협력을 통한 반부패 청렴정책 공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경남도와 권익위의 상생 협력을 통해 공정을 실천하는 정의로운 청렴사회를 구현하고 국민 권익을 증진한다는 목표 아래 추진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공직자 부동산 취득 규제・관리 강화 등 부동산 투기의 근본적 차단을 위한 이해충돌방지 제도 마련・운영 협력 ▲부패·공익신고 활성화 및 적극적인 신고자 보호를 위한 제도 확립 협력 ▲공직자 청렴교육 강화 및 교육훈련 기관을 통한 청렴교육 과정 운영 ▲행정심판·옴부즈맨 제도운영의 전문성·공정성 확보, 국민의 권익구제 및 고충 해결을 위한 공유·협력 ▲국민 참여·소통의 기반 강화, 국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법령・제도 개선 협력 등을 담고 있다. 김 지사는 협약 서명에 앞서 가진 인사말을 통해 “권익위가 통영 여객터미널과 거제 지심도와 관련된 공공갈등 사안을 적극적으로 조정하고 중재해주신 덕분에 잘 마무리됐다”면서 감사를 전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빠르게 압축성장을 하면서 공직사회의 기준과 국민들의 눈높이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 상해사무소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경남중소기업 수출판로 개척지원으로 경남 거창군 소재 ‘가지리사과영농조합법인’의 거창사과주스 20톤을 중국 상하이에 첫 정식 수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가지리사과영농조합법인(대표 이복덕)과 청도j&f무역유한공사(대표 쏭짜이푸)는 온라인을 통해 정식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이번 계약으로 1차 물량 20톤을 6월 11일 수출(6월 9일 선적)할 예정이다. 쑝짜이푸 대표는 ”이번 첫 선적 물량은 30포 선물용과 3리터 대용량 주스 등 2가지 종류로 상하이 뿐만아니라 우씨(무석시)와 샤면(하문시) 등 도매상에서 높은 관심을 가져 이미 수입물량 절반 이상이 사전 계약 완료되었으며, 3리터 대용량 사과주스는 샘스클럽 등 대형유통체인점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어, 연간 100톤 이상은 수출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상해사무소는 코로나19로 제품 홍보 및 바이어 매칭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을 대신하여 중국 수입바이어를 대상으로 도내 중소기업 제품 시식 및 설명회를 꾸준히 개최함으로써 이번 계약 성사를 이뤄냈다. 또한 거제유자효차(거제농산물영농조합) 등 2건도 이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내년부터 출산과 보육비의 비과세 한도를 월 20만 원에서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2학년 이하 또는 9세 미만 아동의 예체능학원비를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한다. 또한, 액상형 전자담배도 담배로 규정해 규제하고, 복무형과 계약형 지역의사제도를 도입한다. 법제처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한 35개의 법률 공포안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의결한 공포안 35건 중 16개는 예산부수법안이며, 나머지 19개는 일반 제·개정 법률안이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헬시·큐티 베이비 페스티벌'에서 큐티 베이비 부문에 참가한 아기들이 부모와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석을 바라보고 있다. 2025.9.25. (ⓒ뉴스1) 먼저, 소득세법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했다. 근로자가 사용자로부터 지급받는 출산과 보육비의 비과세 한도를 월 20만 원에서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2학년 이하 또는 9세 미만 아동의 예체능 학원비를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해 내년 1월 1일 이후 소득분부터 적용한다. 법인세법은 납세자의 지불능력에 따라 과세하도록 하는 원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질병관리청이 감염병 유입 차단 중심이던 기존 검역을 여행자 건강 예방과 정보 제공 중심으로 확대하는 검역체계 개편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여행자 건강 중심 검역체계 구축 추진(안)'을 발표하고, AI 기반 검역시스템 도입과 여행자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 운송수단 위생관리 강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안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 개선'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2027년까지 제도화를 목표로 한다. 해외 유입 신종 감염병(Disease X) 대응 수도권 합동 훈련에서 국내 도착 항공기에서 가상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승객이 발생했다는 가정하에 국립 인천공항 검역소 검역관이 해당 항공편에 탑승한 입국자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2024.9.3 (사진= 연합뉴스) 질병청은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검역체계 구현'을 미션으로, 평시에는 예방과 정보 제공, 위기 시에는 신속 대응이 가능한 검역체계를 구축해 국제 이동 증가에 따른 감염병 위험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간 시범사업으로 효과성을 확인한 과제를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대국민 정보 제공과 서비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앞으로 활주로 주변에 설치하는 항행안전시설 등의 물체는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5년 단위로 조류충돌예방 기본계획 및 해마다 공항별 조류충돌 위험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공항에서 반경 13㎞ 이내 지역의 조류충돌 위험도 역시 해마다 평가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공항시설 등의 설치기준을 개선하고 항공기와 조류충돌 예방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항시설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활주로 운영재개를 앞두고 신설 시설물 사용성 및 안전성 점검을 하고 있다. 2025.8.6 (ⓒ뉴스1, 공동취재) 국토부는 먼저, 공항·비행장시설과 항행안전시설 설치 기준을 개선한다. 활주로 주변에 설치하는 항행안전시설 등의 물체는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러한 설치기준을 적용하는 대상구역을 종단안전구역과 이에 연접하는 착륙대와 개방구역으로 명확히 한다. 아울러, 부러지기 쉬운 재질의 기준을 항공기의 중량과 이동속도, 물체의 구조와 강도 등을 고려해 국토부
[한국방송/김근해기자] 1958년 제정 이후 67년 간 큰 틀의 개정 없이 유지돼 온 민법이 변화된 사회·경제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전면 개정이 시작된다. 법무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민법의 현대화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계약법 규정에 대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현판 개정안은 민사 연 5%, 상사 연 6%로 고정돼 있던 법정이율을 금리·물가 등 경제 여건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금리가 크게 변동해 온 현실과 달리 법정이율이 수십 년간 고정돼 있었던 한계를 보완해 시대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과도한 이자 부담이나 형평성 논란을 줄이고, 계약 당사자 간 권리·의무 관계를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이른바 '가스라이팅' 상태에서 이뤄진 의사표시는 취소할 수 있는 규정도 포함됐다. 기존 민법으로는 심리적 지배나 부당한 간섭 상황에서 한 의사표시를 취소하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해, 부당한 간섭이 있었을 경우 의사표시를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개인의 의사결정 자유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한 상황에 대한
[한국방송/오창환기자] 내년부터 이른둥이 외래진료 본인부담 경감 기간이 최대 5년 4개월로 늘어나며, 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 포상금 상한은 30억 원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이른둥이 의료비 부담 완화와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방지, 건강검진 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해 국민 편익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먼저 이른둥이(조산아)의 외래진료 본인부담 경감 기간이 연장되고 재태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기존에는 모든 조산아에게 출생일부터 5년까지 동일하게 본인부담 경감이 적용됐으나, 앞으로는 출생 시 재태기간(태아가 자궁 내에 머문 기간)을 고려해 최대 5년 4개월까지 경감 기간을 늘린다. 재태기간이 33주 이상 37주 미만인 경우 5년 2개월, 29주 이상 33주 미만은 5년 3개월, 29주 미만은 5년 4개월까지 외래 본인부담률 5%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이른둥이의 성장·발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필요한 외래진료에 대한 의료비 부담을
[한국방송/김성진기자] 정부가 마을공동체 주도의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에너지 자립과 주민 소득을 함께 높이는 '햇빛소득마을'을 전국으로 확산한다. 행정안전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마련한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방안'을 보고하고, 범정부 차원의 종합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공동체가 유휴부지, 농지, 저수지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해 에너지를 자립하고, 발전 수익을 주민이 공유하는 사업 모델이다. 에너지 전환과 지역소득 창출,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구양리 '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 모습 (사진=여주시청) 대표 사례로,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구양리 주민들이 참여한 '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은 마을창고와 주차장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얻은 수익으로 무료 점심 제공과 마을버스 운영 등을 추진하며 공동체 회복과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그간 부처별로 추진되던 마을 태양광 지원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의 범
[한국방송/진승백기자]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된 지 3년 차인 올해 누적 모금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내년부터는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더 확대됨에 따라 고향사랑기부 참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12월 15일 기준 2025년 고향사랑기부 누적 모금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에는 651억 원, 2024년에는 879억 원이 모금됐으며, 올해는 12월 9일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2023 귀농귀촌 청년창업 고향사랑 박람회'(Y-FARM EXPO) 고향사랑기부 전북관에서 관계자가 기부 참여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2023.4.21 (사진=연합뉴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해당 지자체의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금사업에 활용된다. 연말정산 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답례품은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제공된다. 올해 모금액 증가는 고향에 대한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