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는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경남센터’ 개소식이 23일 창원에서 열렸다. 보호종료아동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생활하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된 아동을 말한다.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부사장,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호균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이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개소식은 ▲희망디딤돌 사업 소개 ▲인사말씀 및 축사 ▲유관기관 축하 영상 인사 ▲협약식 및 기념촬영 ▲시설 둘러보기 순으로 진행됐다. ‘희망디딤돌’은 보호종료아동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주거 안정과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신경영 20주년 기부금으로 시작돼 현재 부산, 대구, 강원, 광주 등 4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경상남도는 2020년 공모에 선정된 후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경남중부지부)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희망디딤돌 경남센터’ 개소를 준비해왔다. 사업 추진을 위해 삼성전자가 센터
[경남/이훈기자] 경남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119종합상황실 상황요원들을 대상으로 극단적 선택 신고 소방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통계청의 사망원인통계발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자살사망자는 총 1만3799명이며 경남은 연간 938명의 사망사고(1일 2.57명)가 발생했다. 2020년의 경우 전국 자살사망자의 잠정집계는 13,018명으로 발생추이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119 출동 통계 분석결과, 2020년 경남에서는 226명의 도민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있었다. 도 소방본부는 극단적 선택 상황에 제일 먼저 대응하는 119종합상황실의 수보요원에게 위기대응 전문교육을 7월 1일에서 7월 8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의 정신건강전문강사를 초빙하여 ▶극단적 선택 시도자의 특징 ▶ 신고접수 시 위기상태 파악 및 대처방법 ▶ 관련 사례 토의 등 업무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위기의 순간, 도민에게 안심을 드리고 현장정보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확보하여 119대원의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위기의 순간, 제일 처음 도민
[경남/이훈기자]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김경수 도지사)는 23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한국도자재단(대표이사 최연)과 도자 및 차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은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202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와 2022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와 도자 및 차 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양 기관의 도자 및 차 문화예술 관련 전시, 행사 등의 대내외 홍보 협력 △2022하동세계차엑스포와 202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의 상호 명칭 후원 △정보공유 등 상호발전을 위한 다양한 업무협력 등이다. 최연 한국도자재단 대표이사는 “서로 밀접하게 연관된 도자기와 차를 다루는 양 기관의 이번 업무협약으로 도자와 차 문화·산업 발전에 큰 상승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창열 엑스포조직위 사무처장은 “1200년을 지켜온 대한민국 차(茶)의 역사와 문화의 성지 하동에서 열리는 ‘2022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을 위해 ‘2021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를 개최하는 한국도자재단과 손을 잡아 상호 협조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차 관련 다 도구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022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어촌분야) 해양수산부 공모에 3개 지구가 선정되어 총사업비 54억 2천만 원(국비 약 38억 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어촌분야)은 어촌지역의 맞춤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확충하고 특색 있는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해양수산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지구는 권역단위 거점개발 1개소 ▲거제시 구영권역 어촌종합개발 사업(총사업비 51억 원, 국비 35.7억 원), 시·군 역량강화 2개소 ▲거제시(총사업비 1억2천만 원, 국비 8400만 원) ▲통영시(총사업비 2억 원, 국비 1.4억 원)가 있다. 특히 이번 신규 지구로 선정된 권역단위 거점개발사업 중 거제시 구영권역 어촌종합개발 사업은 ‘지역 2세가 정착하는 안정적인 보금자리 구영’이라는 주제로 사업을 구상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마을의 유휴시설 및 자원을 활용하여 소득 창출 방안을 마련하고 마을 공유센터 및 공유 빨래방 등 마을에 없는 시설을 만들어 기존 마을 주민의 편의성을 향상하고 청년들의 정착을 돕는 공간을 더해갈 계획이다. 이두용 도 섬어촌발전과장은 “지역 주민들이 일반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021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 선발을 위한 온라인 도민투표를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실시한다. 경남도는 적극적인 업무추진으로 성과를 달성하거나 도민 불편 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는 등 공직사회의 적극행정 문화조성에 이바지한 공무원을 우대하고자 매년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정하고 있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후보는 도민과 부서의 추천을 받은 도 소속 공무원이다. 경남도 누리집 적극행정 게시판을 통해 도민 추천을 받고, 지난 7일부터 15일까지 부서장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도민투표 방법은 경남1번가를 통해 도민이 공감하는 적극행정 추진 사례에 대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경남도 누리집 ‘경남1번가’에 접속하여 적극행정 팝업창을 통해 최고의 적극행정 사례 3건에 투표하면 된다. 투표기간은 23일부터 27일까지며,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누리집 : https://www.gyeongnam.go.kr/gn1st/index.gyeong?contentssid=3769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은 심사과정에서 도민이 직접 참여한 투표결과를 50% 반영하고, 적극행정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선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는 21일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 이사회실에서 11개 경남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장과 lh 혁신안 대응 및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확정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김 지사는 lh 혁신안이 추진될 때부터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lh 혁신이 불가피하다는 데는 동의하면서도, 혁신안이 “반드시 경남혁신도시와 상생하는 방안이 되어야 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해왔다. 진주시와 진주시의회, 경남도의회와 지역 국회의원, 시민사회에서도 lh 혁신이 지역사회와의 협의 하에 마련되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그럼에도 지난 7일 정부의 혁신안이 lh의 기능과 조직, 인력을 축소시키는 것으로 발표됨에 따라 이날 간담회가 열리게 됐다. 인사말에 나선 김경수 도지사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미래를 가늠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lh문제는 단순히 lh만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문제가 됐다”며 사안의 중대성을 지적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남혁신도시가 부울경 전체의 혁신도시로서 성장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김 지사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lh만의 문제가 아니다. 광범위한, 특히 수도권에 대한 부동산 투기에서
[경남/이훈기자] 경남도는 지난 5일 시행한 제3회 경상남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발표를 7월 30일로 앞당겨 신속 채용한다.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현장 인력의 피로도 가중과 부족 인력 해소를 위해 당초 8월 20일 시행 예정이었던 최종합격자 발표를 7월 30일로 21일 앞당긴다. 이에 따라 면접시험도 당초 7월 19일보다 5일 앞당긴 7월 14일부터 진행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경상남도 누리집 시험정보란 시험 시행일정 변경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신속 채용이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는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경남/이훈기자] 경남도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대응책을 도민 공론으로 마련하기 위한 도민 소통 기구인 경남 기후도민회의를 발족하고 운영한다. 경남 기후도민회의에는 도 기후위기 대응 정책에 관심 있는 도민을 대상으로 5·6월 중 온・오프라인으로 공개 모집하였으며, 거주지역·연령을 고려한 무작위 추첨으로 140명의 도민을 선발하였다. 경남 기후도민회의 위원들에게는 22일 개최되는 경남 탄소중립추진위원회 출범식에서 위촉장을 전달할 예정이다. 경남기후도민회의 위원들은 향후 예비교육(만남)을 거친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며, 2050 탄소중립 이행방안 수립을 위한 각 분과별* 회의에 참여하여 도 기후위기 대응 정책 일반에 관한 의견 제시, 온・오프라인 토론 참여를 통한 정책 제안, 정책 개선안 도출 및 권고안 결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 분과(7개) : 에너지전환, 산업구조 전환, 수송교통, 도시건물, 순환경제, 산림녹지환경, 농축산어업 정병희 기후대기과장은 "경남기후도민회의 운영으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범도민 지지와 참여를 유도하고 도민 수용성을 높여 2050 탄소중립 이행방안
[경남/이훈기자] 경남119특수구조단(단장 박유진)은 2021년 6월 18일부터 9월 13일까지 ‘경남119특수구조단 신축사업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남119특수구조단은 도내 특수재난의 전문 대응을 위하여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253-9번지 외 5필지에 지하1층~지상3층 연면적 3,203㎡ 규모의 청사 신축을 계획 중이다. 응모는 6월 24일~28일(5일간) 기간 중 경남119특수구조단(함안소방서 3층)에 방문하여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되며, 신진 건축가 등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제출서류를 간소화 하였다. 당선작은 8월 23일부터 8월 25일(3일간)까지 접수된 출품작을 기준으로 9월 4일 심사위원회 운영 이후 발표하며 당선자에게는 설계용역권(기본 및 실시설계)을 부여하고 입상자에게는 공모비용 등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설계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상남도 누리집(www.gyengnam.go.kr) 및 경상남도 소방본부(www.gnfire.go.kr)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남119특수구조단 신축 부지 위치 〈신축사업 개요〉 ▸위 치 :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 253-9 외 5필지(9,797㎡) ▸규 모 : 지하1 / 지상3층, 연면
[경남/이훈기자] 오는 9월 함양에서 ‘천년의 산삼, 생명연장의 꿈’을 주제로 열리는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비대면 여행지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한국관광공사에서는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여름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 중 한 곳으로 함양군의 선비문화탐방로를 뽑았다. 사람이 많지 않아 혼잡도는 낮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워 무더운 여름을 안전하고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함양은 엑스포 개최와 더불어 산삼 및 항노화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관광지로 거듭날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였다. □ 비대면 안심관광지에서 안전하게 즐기는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가 개최되는 함양은 비대면 안심여행지로 꼽힌 선비문화탐방로 외에도 발길 닿는 모든 곳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한 차례 개최가 연기되었던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누구나 안전하고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엑스포 개최를 위해 온오프라인 병행 개최를 준비 중이다. 엑스포조직위원회는 신종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엑스포 개최를 위하여 각종 방역 대책 마련에 힘쓰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내년부터 출산과 보육비의 비과세 한도를 월 20만 원에서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2학년 이하 또는 9세 미만 아동의 예체능학원비를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한다. 또한, 액상형 전자담배도 담배로 규정해 규제하고, 복무형과 계약형 지역의사제도를 도입한다. 법제처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한 35개의 법률 공포안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의결한 공포안 35건 중 16개는 예산부수법안이며, 나머지 19개는 일반 제·개정 법률안이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헬시·큐티 베이비 페스티벌'에서 큐티 베이비 부문에 참가한 아기들이 부모와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석을 바라보고 있다. 2025.9.25. (ⓒ뉴스1) 먼저, 소득세법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했다. 근로자가 사용자로부터 지급받는 출산과 보육비의 비과세 한도를 월 20만 원에서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2학년 이하 또는 9세 미만 아동의 예체능 학원비를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해 내년 1월 1일 이후 소득분부터 적용한다. 법인세법은 납세자의 지불능력에 따라 과세하도록 하는 원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질병관리청이 감염병 유입 차단 중심이던 기존 검역을 여행자 건강 예방과 정보 제공 중심으로 확대하는 검역체계 개편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여행자 건강 중심 검역체계 구축 추진(안)'을 발표하고, AI 기반 검역시스템 도입과 여행자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 운송수단 위생관리 강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안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 개선'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2027년까지 제도화를 목표로 한다. 해외 유입 신종 감염병(Disease X) 대응 수도권 합동 훈련에서 국내 도착 항공기에서 가상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승객이 발생했다는 가정하에 국립 인천공항 검역소 검역관이 해당 항공편에 탑승한 입국자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2024.9.3 (사진= 연합뉴스) 질병청은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검역체계 구현'을 미션으로, 평시에는 예방과 정보 제공, 위기 시에는 신속 대응이 가능한 검역체계를 구축해 국제 이동 증가에 따른 감염병 위험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간 시범사업으로 효과성을 확인한 과제를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대국민 정보 제공과 서비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앞으로 활주로 주변에 설치하는 항행안전시설 등의 물체는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5년 단위로 조류충돌예방 기본계획 및 해마다 공항별 조류충돌 위험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공항에서 반경 13㎞ 이내 지역의 조류충돌 위험도 역시 해마다 평가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공항시설 등의 설치기준을 개선하고 항공기와 조류충돌 예방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항시설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활주로 운영재개를 앞두고 신설 시설물 사용성 및 안전성 점검을 하고 있다. 2025.8.6 (ⓒ뉴스1, 공동취재) 국토부는 먼저, 공항·비행장시설과 항행안전시설 설치 기준을 개선한다. 활주로 주변에 설치하는 항행안전시설 등의 물체는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러한 설치기준을 적용하는 대상구역을 종단안전구역과 이에 연접하는 착륙대와 개방구역으로 명확히 한다. 아울러, 부러지기 쉬운 재질의 기준을 항공기의 중량과 이동속도, 물체의 구조와 강도 등을 고려해 국토부
[한국방송/김근해기자] 1958년 제정 이후 67년 간 큰 틀의 개정 없이 유지돼 온 민법이 변화된 사회·경제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전면 개정이 시작된다. 법무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민법의 현대화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계약법 규정에 대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현판 개정안은 민사 연 5%, 상사 연 6%로 고정돼 있던 법정이율을 금리·물가 등 경제 여건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금리가 크게 변동해 온 현실과 달리 법정이율이 수십 년간 고정돼 있었던 한계를 보완해 시대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과도한 이자 부담이나 형평성 논란을 줄이고, 계약 당사자 간 권리·의무 관계를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이른바 '가스라이팅' 상태에서 이뤄진 의사표시는 취소할 수 있는 규정도 포함됐다. 기존 민법으로는 심리적 지배나 부당한 간섭 상황에서 한 의사표시를 취소하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해, 부당한 간섭이 있었을 경우 의사표시를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개인의 의사결정 자유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한 상황에 대한
[한국방송/오창환기자] 내년부터 이른둥이 외래진료 본인부담 경감 기간이 최대 5년 4개월로 늘어나며, 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 포상금 상한은 30억 원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이른둥이 의료비 부담 완화와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방지, 건강검진 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해 국민 편익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먼저 이른둥이(조산아)의 외래진료 본인부담 경감 기간이 연장되고 재태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기존에는 모든 조산아에게 출생일부터 5년까지 동일하게 본인부담 경감이 적용됐으나, 앞으로는 출생 시 재태기간(태아가 자궁 내에 머문 기간)을 고려해 최대 5년 4개월까지 경감 기간을 늘린다. 재태기간이 33주 이상 37주 미만인 경우 5년 2개월, 29주 이상 33주 미만은 5년 3개월, 29주 미만은 5년 4개월까지 외래 본인부담률 5%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이른둥이의 성장·발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필요한 외래진료에 대한 의료비 부담을
[한국방송/김성진기자] 정부가 마을공동체 주도의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에너지 자립과 주민 소득을 함께 높이는 '햇빛소득마을'을 전국으로 확산한다. 행정안전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마련한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방안'을 보고하고, 범정부 차원의 종합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공동체가 유휴부지, 농지, 저수지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해 에너지를 자립하고, 발전 수익을 주민이 공유하는 사업 모델이다. 에너지 전환과 지역소득 창출,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구양리 '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 모습 (사진=여주시청) 대표 사례로,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구양리 주민들이 참여한 '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은 마을창고와 주차장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얻은 수익으로 무료 점심 제공과 마을버스 운영 등을 추진하며 공동체 회복과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그간 부처별로 추진되던 마을 태양광 지원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의 범
[한국방송/진승백기자]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된 지 3년 차인 올해 누적 모금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내년부터는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더 확대됨에 따라 고향사랑기부 참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12월 15일 기준 2025년 고향사랑기부 누적 모금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에는 651억 원, 2024년에는 879억 원이 모금됐으며, 올해는 12월 9일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2023 귀농귀촌 청년창업 고향사랑 박람회'(Y-FARM EXPO) 고향사랑기부 전북관에서 관계자가 기부 참여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2023.4.21 (사진=연합뉴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해당 지자체의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금사업에 활용된다. 연말정산 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답례품은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제공된다. 올해 모금액 증가는 고향에 대한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