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도내 22개 휴양지에 도민 안전을 위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여름철 물놀이 사고 예방과 안전한 여가환경 조성을 위한 지역 중심의 생활 밀착형 안전 정책으로 7월 3일(토)부터 오는 8월 27일(금)까지 56일간 운영된다. 배치장소는 해수욕장 등 도내 주요 물놀이장소 22개소이며, 인원은 소방(104명) 및 민간자원봉사자(273명)로 총 377명이 22개소에 분산 배치되어 1일 평균 5명 이상이 근무한다. 주요 임무는 물놀이장소 내 익수사고방지 안전조치 및 예방순찰, 미아 찾기, 이용객 편의제공, 안전교육 지도 등이다. 지난 해의 경우, 총 51일간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하여 해파리 쏘임 환자 등 26명을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하였으며, 1,748회의 단순열상 환자 등 현장 응급처치와 6,046건의 유리파편 제거 등 안전조치를 실시하였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도민이 자주 찾는 휴양지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하여 예방중심의 안전정책을 운영하겠다”며 “대부분의 사고가 부주의와 음주, 수영 미숙인 만큼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가 경남도민을 찾아온다. 경남문화예술회관(관장 강동옥)이 오는 9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제2전시실에서 <황금빛 색채화가 클림트 레플리카전>을 개최한다. * 레플리카: 그림이나 조각의 원작을 복제한 제품을 의미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클림트의 대표 작품 <키스>, <베토벤 프리즈>, <생명의 나무>를 포함하여, 스케치 작품 등 40여 점을 레플리카로 만나볼 수 있다. 클림트는 관습적이고 전통적인 고전 양식을 타파하고, 파격적인 기법과 소재를 다루면서, ‘빈 분리파’라는 새로운 미술단체를 결성하여 오스트리아 미술계를 이끌었다. 그는 모자이크 양식과 아르누보 장식성을 화폭에 대입, 수많은 명작을 탄생시켰으며, 우아한 에로티시즘과 강렬할 상징주의로 자신의 황금시대를 열었다. 1918년 5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하기까지, 그는 200여 점이 넘는 작품을 남겼고, 한 세기가 지난 지금까지 시대를 앞서가는 그의 작품들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다. 경남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2021년 기획 전시로, 클림트의 인생을 따라 떠나는 황금빛 전시 여행을 준비했다”라며, “화려한 색채와 시대를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정부가 6일 발표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경남도 9개 광역교통망 사업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반영되었다고 밝혔다.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대도시 권역별 광역교통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장래 전망을 고려하여 효율적인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5년 단위로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시행계획에 반영되어야만 국비 지원 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다. 이번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21~’25)에 반영된 부산‧울산권역 사업 중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경남도에서 제안한 ▲부산(노포)~양산(웅상)~울산(ktx역) 노선과 ▲부울경 순환선인 창원~김해(진영)~양산(물금·북정)~울산(ktx역) 2개 노선이 지난달 29일 발표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이어 동시에 반영되었다는 점이다. 하나의 생활권을 광역철도로 연결하여 지역 간 순환 교통망을 구축하게 되어, 경남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환승시설 사업으로 부전~마산 간 전동열차 종착역이 될 ‘마산역 환승센터’와 양산도시철도의 환승거점 기능을 할 ‘북정역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021년 제2차 행정안전부 마을기업 지정 심사에서 3개 기업이 ‘마을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마을기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수익사업을 하는 마을단위 기업으로 지역문제 해소와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으며,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과 더불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디딤돌이 되고 있다. 마을기업으로 지정되면 1회차(신규) 5천만 원, 2회차(재지정) 3천만 원, 3회차( 고도화) 2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그 외에 마을기업 지원기관의 ‘경영 상담’과 행정안전부와 도가 주관하는 ‘판로지원 사업 참여 자격’ 부여 등 기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5월 마을기업 지정 공모에 접수한 16개소를 대상으로 심사하여 경상남도 예비마을기업으로 6개를 선정하고, 1회차(신규) 2개와 3회차(고도화) 1개 등 3개 마을기업을 행정안전부에 추천하였다. 행안부 최종 심사 결과 3개 추천 기업이 지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시군별로 김해시가 2개 기업, 남해군이 1개 기업이며, 총 1억 2천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신규 마을기업에는 △김해시 참기름공작소 기름짜는 선생 협동조합 △남해군 관음포 연꽃마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현태)가 ‘경상남도자치경찰위원회 정책자문위원회’(이하 정책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 운영에 나선다. 정책자문위원회는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자치경찰사무와 관련하여 전문성과 풍부한 사회활동 경력을 갖춘 기관‧단체 등의 관계자로 구성되며, 자치경찰 정책과정 전반에 다양한 의견제시와 자문 기능을 수행한다. 자치경찰위원회는 공정하고 투명한 정책자문위원회 구성을 위해 지난달 3일부터 22일까지 20일간 경남도 누리집을 통해 위원 공모를 실시하였으며, 9명의 위원 모집에 여성 9명, 남성 22명 등 총 31명이 응모하여 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 분야는 생활안전(방범), 가정폭력 예방, 학교폭력 예방, 아동학대 예방, 장애인, 교통 등 자치경찰사무와 관련이 있는 6개 분야로, 응모자의 활동 이력과 자치경찰사무와의 부합성, 분야 안배의 균형성, 관련 분야에서의 전문성 및 현장 활동경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최종 9명의 위원(여성 5, 남성 4)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정책자문위원회는 자치경찰사무 분야에서 활동한 경험이 풍부한 여성과 인권 전문가를 중점적으로 선정하여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여름 휴가철 대비 주요 관광지‧휴가지 밀집도 완화와 공중위생업소 서비스 수준관리 강화를 위해 9월 17일까지 숙박업소(공중위생관리법 적용) 2,900여 개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중앙부처 합동 ‘코로나 시대 편안하고 안전한 여름휴가 대책’의 일환으로, 7월부터 시행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 개편과 연계해 여름 휴가철 성수기 동안 관내 숙박업소를 대상으로 준수사항 등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영업(변경)신고 여부 ▲숙박업소 취사 및 환기 등 시설기준 ▲객실・침구 등의 청결 등 준수사항 ▲숙박 예약인원 객실 정원기준 초과금지 준수 ▲숙박업소 불법카메라 설치 여부 등이다. 강지숙 경남도 식품의약과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가 7월부터는 개편되어 완화되지만,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밀집도 완화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 도 방문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숙박업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 자치경찰위원회(위원장 김현태, 이하 ‘위원회’)가 30일 “더 가까운 자치경찰! 더 안전한 경남도민!”이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을 맞는다. 이날 오후 도청에서 개최된 비전 선포식에는 김경수 도지사와 김하용 도의회 의장, 김현태 경상남도 자치경찰위원장을 비롯한 자치경찰위원, 이문수 경남경찰청장, 그리고 도민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주요 내빈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위원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황문규 상임위원의 비전 발표에 이어 비전 홍보물 차량 부착 이벤트 순으로 진행됐다. “더 가까운 자치경찰! 더 안전한 경남도민!”이라는 위원회 비전은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위원회에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심의‧의결한 것이다.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경비 등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자치경찰사무를 수행함에 있어 도민의 곁에서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위원회는 비전에 따른 목표를 “자치경찰출범 원년, 도민을 먼저 생각하는 경남형 자치경찰제 정착’”으로, 그리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전략으로는 ▲도민과 가깝게 소통하는 경찰 ▲도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경찰 ▲도민이 감동하는 경남형 자치경
[경남/이훈기자] 경남도 7개 노선이 ’철도산업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29일 최종 반영되었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은「철도건설법」에 따른 10년 단위 중장기 법정계획으로, 이번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노선이 반영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사업 추진여부가 결정되며, 본격적으로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기본 및 실시설계, 공사 등 철도 사업을 진행할 수 있다. 경남도의 창녕대합산단산업선, 부산항신항연결지선, 달빛내륙철도 등 일반철도 3개 노선, 부울경 순환철도,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등 광역철도 2개 노선 총 5개 사업 7조 9,947억 원이 반영되었다. 창원산업선, 마산신항선 2개 노선은 추가검토사업으로 반영되었다. □ 대합산단산업선(대구국가산단~창녕대합산단) 일반철도 5.4㎞, 2,653억 원, 부산항신항연결지선(신항배 후철도~부산-마산복선전철) 일반철도 6.5㎞, 2,151억 원 창녕대합산단 산업선은 대구서남부 지역산단을 연결한다. 경남중부내륙의 철도물류와 여객수송을 통해 양 지역 간 균형발전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신항연결지선도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하여 신항배후철도를 부전~마산 복선전철에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지난 17일 발표된 정부의 3분기 접종계획에 따라 9월 말까지 전 도민 70%인 232만 명에게 1차 접종을 완료해 11월 집단면역 달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월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시작된 후 6월 29일까지 도민 100만 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도 인구 대비 접종률은 30.3%로 전국 평균을 약간 상회하고 있다. 7월부터는 △60~74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미완료자, △고3·대입수험생과 고교 교직원(4.3만 명) △어린이집·유치원·초중등 교직원 등이 예방접종센터 또는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7월 26일부터 8월 초까지는 50대 장년층(50~59세)이 접종을 시작한다. 온라인, 콜센터 등을 통하여 사전 예약자에 한하여 접종하며, 8월 초에는 코로나19에 대한 위중증 비율이 높지 않은 40대 이하(18~49세)가 접종대상자가 되어,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부터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3분기에는 1·2분기 접종과는 다르게 3가지 접종 방식(자율, 자체, 교차)을 시행한다. 첫 번째는 지자체 특성, 방역상황, 소외계층 등을 고려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는 29일 경남도청 서부청사에서 ‘제2기 경상남도 먹거리위원회 전체회의(이하 먹거리위원회)’를 개최했다. 먹거리위원회는 지난 2019년 1월 전국 광역 시‧도 중 최초로 현장 전문가와 농업인 대표, 생산자 단체 등이 참여하는 도민 주도의 참여형 위원회로 지역 농업인 및 관련 단체들과 소통하며 경남도의 먹거리 종합전략인 ‘먹거리 2030 혁신전략’ 수립을 주도하였으며, 경남형 농어업정책 발굴과 구체적인 실행방안 제시 등 민관 거버넌스형 자문기구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올해 1월 출범한 제2기 먹거리위원회는 코로나19 영향으로 5개의 각 분과위원회별 회의만 개최했던 것을 최근 진정된 지역 상황을 감안하여, 29일 45명 위원 전원이 참여하는 전체회의로 개최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지난 5월 개최된 5개 분과위원회별 논의결과를 공유하고, 2기 위원회를 이끌 공동위원장을 선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종합토론 시간에는 ▲ 2019년 ‘먹거리 2030 혁신전략’ 수립 이후 공공먹거리 순환체계 구축 등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 경남도의 부울경 메가시티 조성 노력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먹거리를 매개로 한 부울경 먹거리공동체를 통한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내년부터 출산과 보육비의 비과세 한도를 월 20만 원에서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2학년 이하 또는 9세 미만 아동의 예체능학원비를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한다. 또한, 액상형 전자담배도 담배로 규정해 규제하고, 복무형과 계약형 지역의사제도를 도입한다. 법제처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한 35개의 법률 공포안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의결한 공포안 35건 중 16개는 예산부수법안이며, 나머지 19개는 일반 제·개정 법률안이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헬시·큐티 베이비 페스티벌'에서 큐티 베이비 부문에 참가한 아기들이 부모와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석을 바라보고 있다. 2025.9.25. (ⓒ뉴스1) 먼저, 소득세법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했다. 근로자가 사용자로부터 지급받는 출산과 보육비의 비과세 한도를 월 20만 원에서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2학년 이하 또는 9세 미만 아동의 예체능 학원비를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해 내년 1월 1일 이후 소득분부터 적용한다. 법인세법은 납세자의 지불능력에 따라 과세하도록 하는 원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질병관리청이 감염병 유입 차단 중심이던 기존 검역을 여행자 건강 예방과 정보 제공 중심으로 확대하는 검역체계 개편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여행자 건강 중심 검역체계 구축 추진(안)'을 발표하고, AI 기반 검역시스템 도입과 여행자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 운송수단 위생관리 강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안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 개선'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2027년까지 제도화를 목표로 한다. 해외 유입 신종 감염병(Disease X) 대응 수도권 합동 훈련에서 국내 도착 항공기에서 가상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승객이 발생했다는 가정하에 국립 인천공항 검역소 검역관이 해당 항공편에 탑승한 입국자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2024.9.3 (사진= 연합뉴스) 질병청은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검역체계 구현'을 미션으로, 평시에는 예방과 정보 제공, 위기 시에는 신속 대응이 가능한 검역체계를 구축해 국제 이동 증가에 따른 감염병 위험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간 시범사업으로 효과성을 확인한 과제를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대국민 정보 제공과 서비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앞으로 활주로 주변에 설치하는 항행안전시설 등의 물체는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5년 단위로 조류충돌예방 기본계획 및 해마다 공항별 조류충돌 위험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공항에서 반경 13㎞ 이내 지역의 조류충돌 위험도 역시 해마다 평가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공항시설 등의 설치기준을 개선하고 항공기와 조류충돌 예방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항시설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활주로 운영재개를 앞두고 신설 시설물 사용성 및 안전성 점검을 하고 있다. 2025.8.6 (ⓒ뉴스1, 공동취재) 국토부는 먼저, 공항·비행장시설과 항행안전시설 설치 기준을 개선한다. 활주로 주변에 설치하는 항행안전시설 등의 물체는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러한 설치기준을 적용하는 대상구역을 종단안전구역과 이에 연접하는 착륙대와 개방구역으로 명확히 한다. 아울러, 부러지기 쉬운 재질의 기준을 항공기의 중량과 이동속도, 물체의 구조와 강도 등을 고려해 국토부
[한국방송/김근해기자] 1958년 제정 이후 67년 간 큰 틀의 개정 없이 유지돼 온 민법이 변화된 사회·경제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전면 개정이 시작된다. 법무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민법의 현대화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계약법 규정에 대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현판 개정안은 민사 연 5%, 상사 연 6%로 고정돼 있던 법정이율을 금리·물가 등 경제 여건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금리가 크게 변동해 온 현실과 달리 법정이율이 수십 년간 고정돼 있었던 한계를 보완해 시대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과도한 이자 부담이나 형평성 논란을 줄이고, 계약 당사자 간 권리·의무 관계를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이른바 '가스라이팅' 상태에서 이뤄진 의사표시는 취소할 수 있는 규정도 포함됐다. 기존 민법으로는 심리적 지배나 부당한 간섭 상황에서 한 의사표시를 취소하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해, 부당한 간섭이 있었을 경우 의사표시를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개인의 의사결정 자유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한 상황에 대한
[한국방송/오창환기자] 내년부터 이른둥이 외래진료 본인부담 경감 기간이 최대 5년 4개월로 늘어나며, 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 포상금 상한은 30억 원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이른둥이 의료비 부담 완화와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방지, 건강검진 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해 국민 편익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먼저 이른둥이(조산아)의 외래진료 본인부담 경감 기간이 연장되고 재태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기존에는 모든 조산아에게 출생일부터 5년까지 동일하게 본인부담 경감이 적용됐으나, 앞으로는 출생 시 재태기간(태아가 자궁 내에 머문 기간)을 고려해 최대 5년 4개월까지 경감 기간을 늘린다. 재태기간이 33주 이상 37주 미만인 경우 5년 2개월, 29주 이상 33주 미만은 5년 3개월, 29주 미만은 5년 4개월까지 외래 본인부담률 5%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이른둥이의 성장·발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필요한 외래진료에 대한 의료비 부담을
[한국방송/김성진기자] 정부가 마을공동체 주도의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에너지 자립과 주민 소득을 함께 높이는 '햇빛소득마을'을 전국으로 확산한다. 행정안전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마련한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방안'을 보고하고, 범정부 차원의 종합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공동체가 유휴부지, 농지, 저수지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해 에너지를 자립하고, 발전 수익을 주민이 공유하는 사업 모델이다. 에너지 전환과 지역소득 창출,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구양리 '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 모습 (사진=여주시청) 대표 사례로,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구양리 주민들이 참여한 '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은 마을창고와 주차장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얻은 수익으로 무료 점심 제공과 마을버스 운영 등을 추진하며 공동체 회복과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그간 부처별로 추진되던 마을 태양광 지원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의 범
[한국방송/진승백기자]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된 지 3년 차인 올해 누적 모금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내년부터는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더 확대됨에 따라 고향사랑기부 참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12월 15일 기준 2025년 고향사랑기부 누적 모금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에는 651억 원, 2024년에는 879억 원이 모금됐으며, 올해는 12월 9일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2023 귀농귀촌 청년창업 고향사랑 박람회'(Y-FARM EXPO) 고향사랑기부 전북관에서 관계자가 기부 참여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2023.4.21 (사진=연합뉴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해당 지자체의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금사업에 활용된다. 연말정산 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답례품은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제공된다. 올해 모금액 증가는 고향에 대한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