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는 소상공인 배달 중개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고 비대면 소비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민간 배달앱에 경남사랑상품권 탑재를 추진한다. 경남사랑상품권이 배달앱에 탑재되면 이르면 8월 말 경남사랑상품권으로 배달주문이 가능할 전망이다. 도는 직접 배달앱을 개발해 운영하는 방식 대신 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민관협력 배달앱에 경남사랑상품권을 탑재하여 기초 지역별 배달 상권 특성을 반영하고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을 줄여 주는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을 추진한다. ‘민관협력형 배달앱’이란 저렴한 중개수수료 유지 조건으로 지자체가 민간 배달앱에 지역사랑상품권을 탑재하여 간접 지원하는 것으로, 기존 독과점 거대 배달앱의 6~12%에 이르는 중개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면서도 지자체가 직접 배달앱을 개발 및 운영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도는 경남형 민관협력 배달앱 참여조건을 광고비, 운영비 등을 포함해 배달 중개수수료 2% 이하로 제한하였으며,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 중인 시군만 신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시군이 신청 및 심사를 통해 자신들의 민관협력형 배달앱에 경남사랑상품권을 탑재하게 되면 해당 시군의 주민들은 시군 민관협력형 배달앱에서 시
[경남/이훈기자]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는 경남 소재 외국인 지원센터 4개소(경남 이주민복지지원센터, 창원 외국인 노동자지원센터, 김해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 양산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와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조직위는 지난 7월 7일 김해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를 시작으로 7월 29일에는 경남 이주민 복지지원센터와 창원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 8월 4일 양산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 순으로 각각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는 △엑스포 홍보활동 △외국인 관람객 유치 활동 △엑스포 기간 중 행사 지원 등으로서 경남 이주민 복지지원센터를 비롯한 4개 센터에서는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차(茶)분야 대한민국 최초 정부공식승인 국제 행사인 만큼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차문화를 알릴 수 있는 문화 체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 신창열 엑스포 조직위 사무처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내 외국인 노동자들이 하동세계차엑스포에 관심을 갖고, 많은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발판으로 하동의 차가 전세 계로 뻗어나가는 데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22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자연의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화재피해를 입은 거창 주민을 위한 “119희망의 집” 신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19희망의 집”은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취약계층에게 경남도와 시·군이 힘을 모아 주거공간을 마련해주는 제도로 2007년부터 현재까지 총 117세대의 화재피해 가정에 새 희망을 선물하였다. 지원대상은 화재나 재난·재해로 인해 주택이 전소 및 반소(전파 및 반파)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으로 세대당 약 3,000만 원(도비 1,500만 원, 시·군비 1,500만 원)을 들여 33㎡의 주거형 스틸하우스를 제공한다. 이번에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김00님은 “화재로 집을 잃어 삶이 막막했는데 119희망의 집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되었다”며 감사의 뜻을 거듭 전했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119서비스는 가장 어려운 분에게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 주는 것에 시작된다”며 “화재 발생부터 복구까지 원스톱 소방서비스 지원으로 화재 피해주민의 생활안정 및 자활의지를 부양하겠다”고 전했다.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는 2022년도 예산편성에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인터넷 설문조사를 오는 20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코로나19 대응으로 열악해진 지방재정과 그로 인한 한정된 재원으로 내년도 예산을 효율적으로 편성․운영하기 위해 사전에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경상남도 주민참여예산제의 일환이다. 설문은 ▲재정 운용 방향 ▲일자리, 보건, 관광 등 10개 분야별 투자방향 ▲지방재정 확충 및 재원 배분 가치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예산편성에 바라는 의견 등 33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설문조사 결과는 경남도 누리집 ‘도민소통광장’ 게시판을 통해 도민에게 공개되고, 도청 전 실과에 통보하여 내년도 예산편성 투자방향 설정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설문에 참여하고자 하는 도민은 경상남도 누리집(www.gyeongnam.go.kr) 내 도민소통광장, 설문조사 게시판을 통해 ‘2022년도 예산편성에 바란다’ 설문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참여자 중 100명에게는 제로페이 상품권 1만 원권을 제공한다. 옥세진 경남도 사회혁신추진단장은 “도민의 소중한 의견을 2022년도 예산편성 및 주민참여예산 사업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
[한국방송/이훈기자]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하병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는 산삼의 우수성을 알리고 산삼 농가의 소득증대 기회를 제공하며, 함양군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홍보 및 판매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산삼특산물관을 9월 10일 개최하는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기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조직위는 산양삼 및 농특산물 판매 부스 모집을 위하여 홈페이지 공고 등을 통해 부스 참가자들을 모집한 결과, 함양을 포함하여 전국에서 산양삼을 재배하는 개인과 법인 36개와 함양군의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농·특산물 판매 부스 24개를 모집했다고 밝혔다. 산삼특산물관은 엑스포 행사장 임시가설 전시구역에 있으며, tfs 텐트 1동(1,500㎡)으로 산양삼 판매 부스 36개, 함양군 농특산물 24개 부스 등으로 구성된다. 운영시간은 평일 10시부터 18시까지이고 주말과 공휴일에는 10시부터 21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관람객의 흥미 유발을 위해 산삼특산물관 내부에 산삼 모형과 조직위에서 개최하는 산삼왕 선발대회 입상작들을 전시하여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엑스포 특설무대에서 평일 2회, 주말과 공휴일에는 3회 산삼 경매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상남도는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 일원에 소재한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晉州 井村面 白堊紀 恐龍·翼龍발자국化石 産地 / tracksite of cretaceous dinosaurs and pterosaurs in jeongchon, jinju’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된다고 9일 밝혔다.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발자국화석 산지’는 약 1만여 개의 중생대 백악기 공룡 및 익룡을 비롯한 다양한 파충류 발자국 화석이 대거 발견된 곳으로 단일 화석산지로는 세계 최대의 밀집도와 높은 다양성을 보인다. 특히 이곳에서 발견된 이족 보행하는 7천여 개의 공룡발자국은 육식 공룡의 집단 보행렬로 전 세계적으로 매우 희귀한 사례이다. 국내의 많은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에서도 육식공룡 발자국은 드물게 발견되며 이곳의 육식공룡 발자국은 2cm 남짓한 아주 작은 크기의 발자국에서부터 50cm가량 되는 대형 육식 공룡 발자국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또한 뒷발의 크기가 1m에 이르는 대형 용각류 공룡의 발자국과 익룡, 악어, 거북 등 다양한 파충류의 발자국이 여러 층에 걸쳐 함께 발견된다. 이 화석들은 1억여 년 전 한반도에 살았던 동물들의 행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는 9일부터 20일까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김밥 등 분식 취급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위생점검은 최근 김밥 전문 배달음식점에서 식중독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으로 식품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여름철 변질 우려가 높은 식품에 대한 사전 관리를 통한 식품 안전성 확보를 위해 추진한다. 점검대상은 도내의 배달앱 등록 김밥 등 분식 취급 업소, 프랜차이즈 형태의 김밥 전문 취급 업소,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업소, 식중독 발생업소 등 360개소 이상의 업소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주요 점검 내용은 ▲원료의 위생적 관리 ▲보관온도 준수 ▲조리시설 위생관리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여부 ▲이물 방지를 위한 시설관리 여부 등 식품접객업소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등이며,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병행 점검한다. 특히 이번 점검은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조하여 김밥 등 조리식품에 대한 20건의 수거․검사도 진행한다. 경남도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배달음식의 소비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식품안전관리를 위해 상반기 동안 족발, 보쌈, 치킨 등을 취급
[경남/이훈기자] 제2회 섬의 날 행사는 지난 6일 행정안전부, 경남도, 통영시와 함께 섬의 가치를 알리고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통영 도남관광지 일원에서 개최됐다. 정부는 지난 2018년 3월 「섬 발전 촉진법」을 개정해 매년 8월 8일을 ‘섬의 날’로 제정했고, 2019년 전남 목포에서 개최한 후 2년 만에 두번 째로 열었다. 이번 행사는 ‘섬, 쉼이 되다’라는 주제로 섬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휴식과 위로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달 8일까지 총 3일 동안 기념식을 시작으로 섬 전시관 운영, 섬 발전 심포지엄, 전국 섬마을 트롯대전, 섬 특산물 실시간 소통판매(라이브커머스) 등 축제 형식으로 이어졌다. 6일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열린 기념식에서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강석주 통영시장, 정점식 국회의원 및 섬 주민 등이 참석했다.‘대한민국, 섬으로 이어지다’라는 주제 공연으로 통합과 미래의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섬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도 함께 실시했다.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은 “대한민국의 영토, 영해를 이루는 섬과 바다는 무궁무진한 발전가능성을 가지고 있어 우리가 가꾸고 발전시켜야할 보물”이라며
[경남/이훈기자] 경남 산청군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주요 피서지와 관광지의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군과 산청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산청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산청교육지원청, 산청경찰서 민간시민단체가 참여했다.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꿈드림 프로그램 홍보도 함께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청소년 유해환경 개선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캠페인을 펼치게 됐다"며 "청소년들이 안전한 여름방학을 보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 산청군청
[경남/이훈기자] 경상남도는 한국디자인진흥원 경남디자인주도제조혁신센터(이하 경남센터)와 함께 도내 제조기업의 디자인주도 신산업 구축을 위한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지원 사업은 중소제조기업의 체계적인 디자인 활용 지원을 통한 제조 혁신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디자인컨설팅(상담), 수요 맞춤형 기업지원(디자인 개발), 홍보‧마케팅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올해 2월 참여기업을 모집‧공고한 결과 제조기업 177개 사와 수행기업 29개 사 등 총 206개 사가 지원을 신청하였고, 도는 그중 100개 사를 선발하여 업체당 300만 원의 예산으로 기업 역량진단 컨설팅(1. touch-up)을 5월에서 6월까지 2달간 실시하였다. 현안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기 위해 디자인, 경영, 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상담가(컨설턴트)가 상품 진단을 통한 해결방안을 제시하였다. 도는 올해 컨설팅(상담)을 받은 100개 사와 작년에 컨설팅(상담)을 마친 도내 중·소 제조기업 30개 사를 대상으로 2차례 평가를 거쳐 지난달 28일 수요맞춤형 제품개발지원 수혜기업 38개 사를 최종 선정했다. 최종
[한국방송/최동민기자] 내년부터 출산과 보육비의 비과세 한도를 월 20만 원에서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2학년 이하 또는 9세 미만 아동의 예체능학원비를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한다. 또한, 액상형 전자담배도 담배로 규정해 규제하고, 복무형과 계약형 지역의사제도를 도입한다. 법제처는 지난 16일 국무회의에서 국회를 통과한 35개의 법률 공포안을 의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의결한 공포안 35건 중 16개는 예산부수법안이며, 나머지 19개는 일반 제·개정 법률안이다.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제1회 헬시·큐티 베이비 페스티벌'에서 큐티 베이비 부문에 참가한 아기들이 부모와 함께 무대에 올라 관객석을 바라보고 있다. 2025.9.25. (ⓒ뉴스1) 먼저, 소득세법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세제지원을 강화했다. 근로자가 사용자로부터 지급받는 출산과 보육비의 비과세 한도를 월 20만 원에서 자녀 1인당 월 20만 원으로 확대하고, 초등학교 2학년 이하 또는 9세 미만 아동의 예체능 학원비를 교육비 세액공제 대상에 포함해 내년 1월 1일 이후 소득분부터 적용한다. 법인세법은 납세자의 지불능력에 따라 과세하도록 하는 원
[한국방송/김주창기자] 질병관리청이 감염병 유입 차단 중심이던 기존 검역을 여행자 건강 예방과 정보 제공 중심으로 확대하는 검역체계 개편에 나선다. 질병관리청은 17일 '여행자 건강 중심 검역체계 구축 추진(안)'을 발표하고, AI 기반 검역시스템 도입과 여행자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 운송수단 위생관리 강화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진안은 이재명 정부 국정과제인 '감염병 위기 대응체계 개선'을 이행하기 위한 것으로, 2027년까지 제도화를 목표로 한다. 해외 유입 신종 감염병(Disease X) 대응 수도권 합동 훈련에서 국내 도착 항공기에서 가상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승객이 발생했다는 가정하에 국립 인천공항 검역소 검역관이 해당 항공편에 탑승한 입국자에 대한 조사를 하고 있다. 2024.9.3 (사진= 연합뉴스) 질병청은 '감염병 위험으로부터 국민 건강을 보호하는 검역체계 구현'을 미션으로, 평시에는 예방과 정보 제공, 위기 시에는 신속 대응이 가능한 검역체계를 구축해 국제 이동 증가에 따른 감염병 위험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간 시범사업으로 효과성을 확인한 과제를 본사업으로 전환하고, 대국민 정보 제공과 서비스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앞으로 활주로 주변에 설치하는 항행안전시설 등의 물체는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설치해야 한다. 또한, 5년 단위로 조류충돌예방 기본계획 및 해마다 공항별 조류충돌 위험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공항에서 반경 13㎞ 이내 지역의 조류충돌 위험도 역시 해마다 평가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공항시설 등의 설치기준을 개선하고 항공기와 조류충돌 예방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항시설법 시행령·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지방항공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활주로 운영재개를 앞두고 신설 시설물 사용성 및 안전성 점검을 하고 있다. 2025.8.6 (ⓒ뉴스1, 공동취재) 국토부는 먼저, 공항·비행장시설과 항행안전시설 설치 기준을 개선한다. 활주로 주변에 설치하는 항행안전시설 등의 물체는 부러지기 쉬운 재질로 설치하도록 의무화하고, 이러한 설치기준을 적용하는 대상구역을 종단안전구역과 이에 연접하는 착륙대와 개방구역으로 명확히 한다. 아울러, 부러지기 쉬운 재질의 기준을 항공기의 중량과 이동속도, 물체의 구조와 강도 등을 고려해 국토부
[한국방송/김근해기자] 1958년 제정 이후 67년 간 큰 틀의 개정 없이 유지돼 온 민법이 변화된 사회·경제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전면 개정이 시작된다. 법무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민법의 현대화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계약법 규정에 대한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현판 개정안은 민사 연 5%, 상사 연 6%로 고정돼 있던 법정이율을 금리·물가 등 경제 여건을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금리가 크게 변동해 온 현실과 달리 법정이율이 수십 년간 고정돼 있었던 한계를 보완해 시대 상황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과도한 이자 부담이나 형평성 논란을 줄이고, 계약 당사자 간 권리·의무 관계를 보다 합리적으로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개정안에는 이른바 '가스라이팅' 상태에서 이뤄진 의사표시는 취소할 수 있는 규정도 포함됐다. 기존 민법으로는 심리적 지배나 부당한 간섭 상황에서 한 의사표시를 취소하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해, 부당한 간섭이 있었을 경우 의사표시를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개인의 의사결정 자유를 실질적으로 보호하고, 계약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공정한 상황에 대한
[한국방송/오창환기자] 내년부터 이른둥이 외래진료 본인부담 경감 기간이 최대 5년 4개월로 늘어나며, 건강보험 부당청구 신고 포상금 상한은 30억 원으로 확대된다. 보건복지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이른둥이 의료비 부담 완화와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방지, 건강검진 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해 국민 편익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CHA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 신생아실에서 간호사가 신생아를 돌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먼저 이른둥이(조산아)의 외래진료 본인부담 경감 기간이 연장되고 재태기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기존에는 모든 조산아에게 출생일부터 5년까지 동일하게 본인부담 경감이 적용됐으나, 앞으로는 출생 시 재태기간(태아가 자궁 내에 머문 기간)을 고려해 최대 5년 4개월까지 경감 기간을 늘린다. 재태기간이 33주 이상 37주 미만인 경우 5년 2개월, 29주 이상 33주 미만은 5년 3개월, 29주 미만은 5년 4개월까지 외래 본인부담률 5%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이른둥이의 성장·발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필요한 외래진료에 대한 의료비 부담을
[한국방송/김성진기자] 정부가 마을공동체 주도의 태양광 발전을 통해 에너지 자립과 주민 소득을 함께 높이는 '햇빛소득마을'을 전국으로 확산한다. 행정안전부는 16일 국무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마련한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방안'을 보고하고, 범정부 차원의 종합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공동체가 유휴부지, 농지, 저수지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해 에너지를 자립하고, 발전 수익을 주민이 공유하는 사업 모델이다. 에너지 전환과 지역소득 창출, 공동체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구양리 '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 모습 (사진=여주시청) 대표 사례로,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구양리 주민들이 참여한 '햇빛두레발전협동조합'은 마을창고와 주차장 등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해 얻은 수익으로 무료 점심 제공과 마을버스 운영 등을 추진하며 공동체 회복과 탄소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우수사례를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그간 부처별로 추진되던 마을 태양광 지원사업의 한계를 보완하고, 범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의 범
[한국방송/진승백기자] 고향사랑기부제가 도입된 지 3년 차인 올해 누적 모금액이 1000억 원을 돌파했다. 내년부터는 기부금에 대한 세액공제율이 더 확대됨에 따라 고향사랑기부 참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12월 15일 기준 2025년 고향사랑기부 누적 모금액이 1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첫해인 2023년에는 651억 원, 2024년에는 879억 원이 모금됐으며, 올해는 12월 9일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실적을 넘어섰다. '2023 귀농귀촌 청년창업 고향사랑 박람회'(Y-FARM EXPO) 고향사랑기부 전북관에서 관계자가 기부 참여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2023.4.21 (사진=연합뉴스) 고향사랑기부제는 지방소멸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개인이 주소지 외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세액공제와 함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기부금은 해당 지자체의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기금사업에 활용된다. 연말정산 시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적용되며,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율이 적용된다. 답례품은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제공된다. 올해 모금액 증가는 고향에 대한 국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