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이용진기자] 어제(9일) 검찰은 성착취 영상물 사범에 대한 구형 등을 기존보다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사건처리 기준을 발표하고, 현재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 전부에 대해 강화된 처리기준을 적용하기로 했다. 최종 선고형은 법원이 판단하겠지만 엄벌을 이끌어내는 시작점이 될 수 있다는 면에서, 검찰의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사건뿐 아니라 과거(작년 7월 이후) ‘혐의없음’ 또는 ‘기소유예’ 처분한 성폭력 관련 사건 800건을 재검토하겠다는 결정 역시 환영한다. 다만 추가로 한 가지 현행법 내에서 엄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이번 N번방 사건 유료가입자의 경우, 현행법상 아동·청소년 이용 음란물 소지죄를 적용하면 선고할 수 있는 형량은 최대 징역 1년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기존 검찰 처리 기준대로였다면 벌금 100만원~500만원 상당의 약식기소에 그쳤을 것이고, 이번에 검찰이 강화한 사건처리 기준에 따르더라도 제작이나 유포의 공범에 이르지 못하는 한 6개월~1년을 구형할 수 있을 뿐이다. 그러나 유료가입자에게 미성년자 성구매 혐의를 적용할 경우, 1년 이상 10년 이하 징역, 2천만원 이상 5천만원 이하의 벌금
[한국방송/이용진기자] 제101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이하 임시정부) 수립 기념일을 맞아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하 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이 개최된다. 특히 올해 기념식은 코로나19로 행사규모가 축소되었지만, 서대문형무소와 임시정부기념관 건립현장이 마주보이는 뜻 깊은 장소에서 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과 함께 의미 있게 개최된다. 국가보훈처는 임시정부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자주독립정신을 기리는 기념식과 임시정부기념관 기공식을 11일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독립공원 어울쉼터에서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새로운 백년, 희망을 짓다’라는 주제로 정부 주요인사, 독립유공자 유족 등 약 100명이 참석한다. 기념식은 기념공연 1막, 국민의례, 대한민국임시헌장 낭독, 기념사, 기념공연 2막, 임시정부기념관 기공선포, 기념곡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기념공연 1막에서 광복군이 국기 게양 시 불렀던 독립군가인 ‘국기가’ 노래를 국방부 군악대 중창단 10명이 공연한다. 이어, 국기가의 의미를 담아 광복군 후손 현역군인 신세현(육군소위), 박성욱(해병대 상사) 씨가 태극기를 게양함으로써 기념식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또한 광복회장과 임시의정원 의장 후손인
[경기/이용진기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9일 시작된 가운데 경기도가 재난기본소득 안내를 가장한 보이스피싱 의심 사례가 발생했다며 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9일 오후 구리시에 사는 A씨에게 발신번호 02-3219-9707번으로 “안녕하십니까, 재난소득 관련해 안내말씀 드리겠습니다. 연령이 어떻게 되십니까?”라는 전화가 걸려왔다. A씨는 자기 소속을 밝히지 않은 점이 수상해 “어느 기관이시죠?” 물으니, 바로 전화를 끊어버렸다고 제보했다. 도가 해당 전화번호로 전화한 결과 통화가 안되는 번호였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도민이 홈페이지나 행정복지센터, 농협 등을 찾아 직접 신청해야 한다”면서 “이와 관련해 경기도나 시군 담당자를 사칭해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에 대해 안내를 해주겠다는 전화는 보이스 피싱을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해당 사례를 즉시 31개 시군에 전파해 공유하는 한편, 유사사례 발생 시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031-888-2670, 경기북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031-961-3869, 경찰민원 콜센터 182로 신고하도록 조치했다.
[경기/이용진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투표는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도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재명 지사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4‧15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10일 오전 8시30분경 수원시 팔달구에 위치한 수원시가족여성회관에서 사전투표를 했다. 투표가 끝난 뒤 이 지사는 “코로나19 때문에 투표 과정이 조금 불편해졌지만 투표라는 것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투표라는 것은 권리라기보다는 이제는 의무가 되었는데, 내가 원하는 나라, 내가 원하는 세상 만들려면 투표에 많이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사전투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공관에 비상근무 중이어서 공관, 도청 근처에서 투표를 하게 됐다”며 “해보니까 장소 제한이 없어 훨씬 편하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치러진 투표인만큼 이 지사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투표소 입구에서 발열체크를 했으며 투표소에 비치된 손소독제로 손을 소독한 뒤 위생장갑을 끼고 투표에 임했다. 한편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는 10~11일 이틀간 도내 546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유권자는 별도 신고 없이 신분증만 지참하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의 어느 사전투
[한국방송/이용진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9일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대책과 관련 “정책은 타이밍이 생명이다”며 “관계부처는 필요한 후속조치를 최대한 앞당겨서 이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경제가 어려워지면 가장 먼저, 가장 오래 고통을 겪는 사람들이 바로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이에 따라 이날 회의에서는 중소기업 현장애로 해소방안이 논의됐다. 중소벤처기업부 등 17개 부처가 마련한 방안은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과 농업·신산업 등 업종별 자금조달 및 상생협력 등 단계별 기업활동 지원 대책이 담겼다. 정 총리는 “이번 대책만으로 당면한 어려움을 모두 이겨낼 수는 없다”며 “우리 경제의 주축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다시 힘을 낼 수 있도록 대대적인 소비진작과 내수활성화 대책을 미리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해서 듣고 아무리 작은 사안이라도 성의껏 해결방안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규제개선과 관련해 “정부 입증책임제는 왜 규제를 풀어야 하는지 국민
[한국방송/이용진기자]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서울 종로에 출마한 김병관 국회의원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이낙연 전 총리가 어제(8일) 분당갑을 지역의 김병관, 김병욱 후보의 합동유세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김병관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낙연 전 총리는 분당지역 합동유세에서 “김병관 후보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이 꿈을 갖도록 만들어 준 살아있는 모델”이며 “사업가로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참으로 성숙한 사람이고 세상을 보는 안목이 깊고도 잘 다듬어진 균형 잡힌 사람”으로 소개했다. 이어 이 전 총리는 “정치권이 더 앞장서서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 국민 여러분이 겪으시는 고통 하루라도 빨리 끝장내도록 서로 머리 맞대고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일하는 국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지금 우리 앞에 한 번도 건너보지 못한 위기의 강, 고통의 계곡에서 국민 한 분도 낙오시키지 말고 모두 손잡고 건너가기 위해 능력을 가지고 있고, 분당판교와 대한민국, 국회에 꼭 필요한 김병관 젊은 정치인을 더 사용해주실 것”을 호소했다. 김병관 후보는 이날 유세차에 올라 “지난 회기 성남시의회 다수당이었던 자유한국당이 부결시킨 백현MICE를 성남시의회를 민주당으로 교체해 준
[경기/이용진기자] 경기도가 경기도 지식(GSEEK)이 보유한 2천여 개가 넘는 교육용 동영상콘텐츠를 9일부터 시작하는 온라인 개학의 원격수업자료로 무상 제공한다. 경기도 지식(GSEEK)은 경기도와 31개 시군이 함께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평생학습 플랫폼이다. 현재 1,200여개의 교육 과정을 운영 중이며,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무료로 학습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온라인 개학 방침이 확정된 후 경기도 지식(GSEEK) 콘텐츠를 학습 자료로 활용하게 해달라는 전국 교사들의 요청이 쇄도한 데 따른 조치다. 경기도가 제공하는 교육용 동영상콘텐츠는 저작권문제가 없는 청소년을 위한 진로·직업분야를 비롯해 IT·외국어·생활취미·인문소양·자기개발 등 총 2,606개에 달한다. 지역에 관계없이 교사라면 누구나 간단한 신청절차를 통해 이용 가능하며, 경기도 지식(www.gseek.kr) 사이트 내 ‘지식더하기 > 온라인개학 콘텐츠 신청’ 메뉴에서 교사가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도는 신청자의 실제 교사자격 여부와 원격수업 시스템 등을 확인한 후 교육용 콘텐츠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갑작스러운 온라인 개학으로 일선 교사들이 학
[한국방송/이용진기자] 과거 여러 차례 '막말 논란'을 일으켰던 차명진 미래통합당 경기 부천시병 후보가 세월호 참사 유족과 자원봉사자가 성적 문란행위를 했다고 주장한 사실이 8일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잇따른 설화 논란에 휩싸인 통합당은 즉각 차 후보에 대한 제명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차 후보는 지난 6일 OBS 스튜디오에서 열린 부천시병 후보자 초청토론회에서 "○○○ 사건이라고 아는가"라며 "지난 2018년 5월 세월호 자원봉사자와 세월호 유가족이 텐트 안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문란한 행위를 했다는 기사가 나온 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말했다.차 후보는 "세월호 텐트를 성역화해서, 국민의 동병상련을 이용해 성금을 만든 그 곳에서 그 외 여러가지 있지 못할 일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나"라고 주장했다.차 후보의 발언은 김상희 민주당 후보의 공세를 맞받아치는 과정에서 나왔다.김 후보는 차 후보의 과거 막말 논란을 겨냥해 "세월호 참사 (추모일이) 다가오고 있는데, 유가족들을 대상으로 '자식의 죽음에 대한 세간의 동병상련을 회 쳐먹고, 찜 쪄먹고, 그것도 모자라 뼈까지 발라먹고, 진짜 징하게 해쳐먹는다'고 하면서 보상금 운운하고, 시
[한국방송/이용진기자]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올해 말까지 2조 2000억원 규모의 융자와 투자자금이 추가 공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8일 열린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위기를 기회로, 스타트업·벤처기업 지원방안’을 보고했다. 8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스타트업 벤처기업 지원 방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이번 대책의 핵심은 스타트업 전용자금을 1조 1000억원 추가 공급하고 벤처투자시장에서 1조 1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추가로 유발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새로운 도약 기회를 제공하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집중됐던 코로나19 지원을 확장하는 의미를 지닌다. 우선 스타트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창업기업 전용자금 규모를 5000억원 증액한다. 이에 따라 창업 후 7년 미만의 스타트업이나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목적의 창업기업 전용자금 전체 규모가 2조 1000억원까지 늘어난다. 또 신속한 자금 집행을 위해 1억 5000만원 이하 사업에 대해서는 기술사업성 평가 시 15개 항목만 평가하는 패스트트랙이 도입된다. 아울러 중기부는 자상한
정부가 8일 집단 발생 위험성이 높은 학원을 대상으로 방역지침을 준수해야만 운영을 허용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이에 따라 우선 학원 및 교습소를 대상으로 운영 중단을 권고하는데, 만약 불가피하게 운영하는 경우에는 정부가 제시하는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된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학원 건물에 폐쇄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이번에 발표한 구체적인 방역 지침은 강사와 학생들에게 전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강의 수강 시에 학생들 사이의 간격을 최소 1~2m 이상 유지하는 것이다. 또한 최소한 매일 2차례 이상 소독과 환기를 실시하고, 감염관리를 담당하는 책임자를 지정해서 출입자 명단을 작성·관리하도록 했다. 특히 현장 점검을 통해 방역 지침을 어기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에는 학원에 집합 금지를 발령하는 등 집단감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유흥시설은 이미 운영제한조치가 시행 중”이라며 “경찰과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점검을 주요 영업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실시해 실효성있는 점검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의 : 중앙사고수습본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학기 개학에 대비해 오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교육청, 지자체와 함께 급식시설 및 학교주변 식품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어린이·청소년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급식·조리시설 위생관리 및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점검 대상은 유치원 및 초·중·고교 급식시설, 식재료 납품업체 등 7000여 곳과 학교매점, 무인판매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2만 5000여 곳이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급식시설의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5.7.21 (ⓒ뉴스1)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정서저해식품 판매 여부와 완제품을 낱개로 분할해 무표시로 판매하는지 여부 등을 살핀다. 아울러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보존식 보관 여부, 냉동·냉장 제품 보관기준 준수 여부, 식품, 시설 등의 위생적 취급·관리 등도 점검한다. 특히 급식시설 등 점검과 함께 조리식품 등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검사할 계획이다. 또한 조리 종사자에게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생채소 세척
[한국방송/오창환기자] 폐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 지원이 강화된다. 취업 프로그램 참여 수당이 확대되고 이들을 채용한 사업주에게는 장려금이 지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노용석 차관 주재로 소상공인 회복과 안전망 강화를 위한 세 번째 간담회를 열어 폐업 소상공인의 임금근로자 전환 지원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중기부를 비롯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운영하는 고용노동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폐업 소상공, 재기지원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이 자리에서 폐업 소상공인의 재도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폐업 소상공인 취업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 제3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먼저, 희망리터패키지와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연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희망리턴패키지로 취업마인드셋 등 기초·심화 교육을 실시한 후 고용부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해 직업훈련 등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000명의 폐업 소상공인을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지난해 8월 개식종종식법 시행 1년 만에 개사육종장 10곳 중 7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에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빨리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7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지자체를 통해 접수한 개사육농장의 '2구간 폐업 신고' 결과, 농가 461호가 신고해 식용 개 19만여 마리가 감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8월 7일부터 올해 2월 6일까지 '1구간 폐업 신고' 농가 611호에 이어 개식용종식법 시행 1년 만에 전체 개사육농장 1537호 중 70%에 이르는 1072호가 폐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폐업이 큰 폭 증가한 것은 법 시행으로 개식용종식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는 인식이 퍼졌고, 조기 폐업 유인을 위한 정책 효과와 함께 계절 수요가 맞물려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이런 추세라면 올해까지 전체 농장의 75%(1153호) 이상 폐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 활동가들이 2024년 1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개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 환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9. (
[한국방송/김주창기자] 도심 내 또는 지역 간에 여객과 물자를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는 '미래 첨단 항공기(AAV)'의 밑그림이 나왔다. 우주항공청은 14일 국내 독자적인 미래 첨단 항공기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개청하면서 발표한 '우주항공 5대 강국 입국을 위한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에 포함된 핵심과제를 구체화한 것이다. ▲ 한국형 미래 첨단항공기(AAV) 예상도(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우주청은 관계 부처·기관과 함께 국내외 동향과 정부 지원 필요성을 검토해 'AAV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기획하고 이날 공청회를 열어 산·학·연 관계자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AAV는 도심 내 또는 지역 간에 여객과 물자를 신속하게 수송하는 항공기로 저소음, 친환경, 수직·단거리 이착륙 등의 특징이 있어 세계 수많은 스타트업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신시장이다. 모건스탠리는 AAV 및 관련 서비스 시장이 오는 2040년에는 1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AV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은 2027년부터 5년 동안 7000억 원 규모로 추진하며, AAV 핵심기술 확보와 실증기 개발로 국내 항공업계의 독자적인 AAV 상용화와 글로벌 소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가유산을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 인공지능'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멀티모달은 문자, 이미지, 음성, 3차원 데이터 등을 동시에 이해하고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기존의 AI에서 국가유산 검색 시 오류나 왜곡된 이미지가 무분별하게 제공되지 않도록 하고, 국가유산 관련 콘텐츠 제작의 진입 장벽이 낮아져 창작 생태계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2025년 민간클라우드 기반 AI·데이터레이크 활용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한국형 국가유산 기반의 '멀티모달 인공지능'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전통건축 재현 예시 이미지 (사진=국가유산청)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 데이터를 집약·가공해 데이터 분석과 혁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이에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연합체인 컨소시엄으로 공동 수행한다. 사업의 핵심 목표는 한국 국가유산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문장을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텍스트-투-이미지'와 '멀티모달 인공지능'을 구축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창작지
[한국방송/김근해기자] 기획재정부가 운영이 종료된 '(구)경찰기마대부지'를 주거시설이 아닌 상징성과 창의성을 갖춘 대표적인 청년주거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안상열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14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서울경찰기마대부지를 방문해 국유지·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한 청년·서민 공공주택 조성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경찰청, 한국자산관리공사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도심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청년주택 공급 확대 방안, 청년 수요에 맞춘 공간 설계 방안 및 청년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민간 참여 개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구)서울경찰기마대부지는 1972년부터 경찰기마대 및 마장으로 운영했으나, 2024년 2월 경찰기마대 해체로 운영이 종료되어 현재 일부 건물을 경찰청에서 임시 사용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경찰기마대 부지. 2025.8.12 (ⓒ뉴스1) 기재부는 지난 12일 제27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2026년 국유재산재산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는 '국유지·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해 청년·서민용 공공주택 3만 5000호 이상 공급'을 발표하면서 (구)서울경찰기마대 부지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는 13일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열어 상반기 마약류 특별단속 성과와 하반기 추진 방향, 올해 마약류 관리 시행계획 주요과제 추진현황,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개선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조실장(의장)을 포함해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 관세청, 해양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등 15개 관계부처 차관급 인사가 참석해 올해 처음으로 대면회의로 개최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13일 열린 마약류 대책협의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정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범정부 합동 마약류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 마약류 사범 3733명을 단속해 621명을 구속하고, 마약류 2676.8㎏을 압수했다. 상반기 특별단속은 해외 밀반입 차단, 국내 유통 억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차단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기관 합동으로 단속하고, 기관별 전문성을 살려 개별 집중단속도 병행했다. 해외 밀반입은 검찰-관세청 합동분석으로 필로폰 2.5㎏ 밀수 사범을 검거하고, 한-태 마약 합동 단속작전 등 국제공조로 코카인 600㎏·케타민 45㎏을 압수했다.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