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명석기자) 청년 노동자 권익 보호에 앞장서온 ‘특성화고 학생 권리 운동’이 제2회 6월민주상 대상의 영광을 안았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와 6월민주상 시상위원회는 제2회 6월민주상 대상(2000만원)에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를, 본상(1000만원)에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를, 특별상(1000만원)에 "부산 형제복지원 피해생존자·실종자·유가족 모임"을 각각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의 ‘특성화고 학생 권리 운동’은 회사의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한 전주 콜센터 실습생 홍양과 현장실습 중 사고로 목숨을 잃은 故 이민호 군, 구의역 김군 등 안타까운 죽음을 통해 우리 사회에 알려진 특성화고 학생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단체이다. 지난 2017년 11월 평화시장에서 창립된 이후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상조사에서부터 다양한 권익 보호 운동 등 청년 노동자의 권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밖에도 본상(1000만원)에는 수십 년 동안 자행되었으나 침묵을 강요당했던 학교 내 성폭력을 용기 있게 고발한 "청소년 페미니스트 네트워크 위티"의 ‘스쿨 미투 운동’이 선정되었으며, 특별상(1000만원)에는
(한국방송/김명석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는 코스맥스엔비티, 진코퍼레이션과 지난 12월 10일(화) KIST 강릉분원에서 ‘천연물을 활용한 고부가 식·의약품 소재 개발과 ICT 및 스마트팜 기술 기반 천연물 소재 생산’ 분야에서 협력관계 구축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삼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ST 강릉분원 노주원 박사팀은 지난 9월부터 코스맥스엔비티, 진코퍼레이션 부설 연구소 연구진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첨단GW바이오 원천기술개발사업 ‘인공지능 식물공장 기반 천연물 소재 최적 생산 자동화 플랫폼 원천기술 개발’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 연구진은 협력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산업화 유망 고부가 천연물 식의약품 소재의 최적재배 조건을 제시하고, 식물공장내 최적 재배 환경을 제어할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활용함으로써 표준화된 고품질의 기능성 천연물 원료를 생산하고 산업화할 계획이다. KIST 강릉분원 하성도 분원장은 “이번 삼자 간 업무협약이 각 기관 간 연구개발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연구개발 성과 확산과 기술 사업화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맥스엔비티 이윤종 대표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은 본격적인 스키철을 맞아 스키장에서 미끄러지거나 부딪히는 등의 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고 19일 밝혔다. 스키장 안전사고는 최근 5시즌(2014~19년) 동안 총 761건이 한국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으로 접수됐다. 한 시즌은 스키장 개·폐장 시기에 맞춰 12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로 본다. undefined 2016~17 시즌에 스키장 안전사고가 급증해 원인 분석 및 실태조사를 통해 주의를 당부한 이후 전체 사고건수는 대폭 감소했으나 골절, 뇌진탕 등 장기간 치료를 요하는 사고는 여전히 많이 발생(50.9%)하고 있어 이용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2년간(2017∼18 시즌, 2018∼19 시즌) 접수된 안전사고 269건을 분석한 결과, 스키장 이용 중에 미끄러지거나 넘어져 다친 사고가 249건(92.6%)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로 슬로프에서 발생한 사고였지만 리프트 하차지점에서 내리다가 넘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슬로프 가장자리의 펜스, 스키 폴대 등에 부딪히거나 이용자 간에 충돌한 사고도 11건(4.1%) 발생했다. 상해 부위별로는 팔·손 96건(35.7%), 둔부·다리·발 75건(27.
[한국방송/김명석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규제가 본업인 부처도 적극행정을 펴면 국민과 기업을 도와드릴 수 있다”며 금융위원회 등 금융기관에 적극행정을 요청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안건인 ‘금융위원회·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의 적극행정 강화방안’과 관련해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예컨대 금융기관들은 ‘비 올 때 우산을 빼앗는’ 나쁜 관행을 개선하고 담보보다 성장 가능성을 보아 모험자본에 더 투자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들 기관이 “감독·조사·규제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적극행정을 통해 국민과 기업에 부담을 덜 드리고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방안”이 적극행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정위의 불공정행위 단속도 기업의 불확실성을 줄이도록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세무당국의 세무조사도 성실 납세자나 경영위기에 처한 사업장에 대해서는 그 시기와 기간 등에서 배려하는 것이 옳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규제로 어려움을 겪은 사례로 수제맥주 제조법을 개발한 중소기업 ‘인더케그’를 들었다. 이 총리는 “인더케그는 국세청으로부터 주류제조 면허를 받았고 그 제조법은 미국 CES의 국제혁신상
[한국방송/김명석기자] 겨울과 이른 봄철에는 계절적 요인으로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자주 발생된다. 특히 12월~3월 중 월평균 농도는 연평균 대비 15∼30% 높은 수준(30∼32㎍/㎥)으로 나타난다. 이에 정부는 12월~3월 고농도 미세먼지 현상이 집중되는 시기에는 평상시와 차별되는 대응책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지난 1일부터 4개월 간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고 있다. 또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노력과 함께 국민적인 참여와 자발적인 행동 변화가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일단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시 대처방안을 ‘에어코리아’ 홈페이지(www.airkorea.or.kr) 또는 어플을 통해 숙지하고 있으면 도움이 된다. 미세먼지 문자알림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보건용마스크(KF80, KF94, KF99)를 준비하고 필요시 착용한다. 다음은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유치원·학교·노인요양시설 등의 단계별 대응요령. ◆ 유치원·학교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에서는 보호자 비상연락망 구축 및 보호자 대상 피해 예방, 대응조치를 지도한다. 고농도 미세먼지 상황 대비 실외수업 대체를 위한 사전 계획을 마련한다. 관심이 필요한 원아·학생
(한국방송/김명석기자) 함께하는 사랑밭은 연말연시를 맞아 삼우에레코 임직원 40명과 지난 11월 광명시 소하동 뚝방촌에 연탄배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판자를 덧댄 집들이 즐비한 뚝방촌은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주민들이 살며 칼바람 추위에 그대로 노출돼 있다. 특히 고령의 가구가 많아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기에 따뜻한 체온관리가 아주 중요하다. 뚝방촌 주민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함께하는 사랑밭과 삼우에레코 임직원 40명은 광명시 소하동을 찾았다. 삼우에레코는 2015년부터 매년 사랑밭과 함께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뚝방촌 14가구에 각 200장씩 총 2800장의 연탄이 전달됐다. 사랑밭과 삼우에레코 임직원들은 호흡을 맞추며 연탄을 배달하며 훈훈한 열기를 더했다. 뚝방촌 주민들은 추운 날씨에 땀 흘리는 봉사자들을 위해 따뜻한 차와 커피를 건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삼우에레코는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되지 않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연탄 봉사 활동을 포함해 앞으로도 많은 기업들이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함께
(한국방송/김명석기자) SK텔레콤이 통계청과 모바일 빅데이터 기반의 유동인구 지도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5월 빅데이터 기반의 통계 개발 및 품질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이번에 첫 성과를 내놓게 됐다. 이번 서비스는 통계청이 보유한 인구·가구 관련 공공 빅데이터와 SK텔레콤의 앞선 모바일 빅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한 결과물로 향후 보다 정확한 정책 통계를 생산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번에 공개한 유동인구 지도는 전국 시·군·구별 유동인구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SK텔레콤의 이동통신 기지국의 모바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도상에 선택한 지역의 인구 유입·유출 현황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간단한 조작을 통해 주중·주말 또는 월 단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모바일 빅데이터 기반의 유동인구 지도 시범 서비스는 통계청 빅데이터센터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하다. 모바일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구분석은 기존 설문조사 대비 인력과 예산이 크게 절감되며 톨게이트 통행량이나 대중교통 이용자수 등을 활용하는 것보다 빠르게 데이터를 수집할 수
앞으로 재난 발생 시 5G 환경에서 신속하고 정밀한 긴급재난문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재난 관련 예·경보 시스템과 통합경보서비스 분야 등에도 5G 환경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행정안전부는 11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제96차 정보통신 표준총회에서 ‘대국민 경보 서비스를 위한 5G 이동통신 사업자와 정부 발령 시스템간의 인터페이스’ 표준이 승인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표준 제정의 목적은 5G 이동 통신망을 통한 대국민 경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통신 사업자와 정부 발령 시스템 간의 요구사항과 통신방식을 규정하기 위해서다. 이를 위해 정부는 그동안 기존 수십 킬로미터 범위로만 가능하던 긴급재난문자 송출 범위를 수십 미터 범위로 세분화 하는 등 긴급재난문자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수 있는 체계를 준비해 왔다. 그리고 올해 초부터 기상청과 이동통신사(SKT, KT, LGU+), 휴대폰 제조사(삼성전자, LG전자), 민간 전문가(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서울시립대 등)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왔다. 이번에 채택되는 기술표준은 상호운용성 시험과 5G 실증 시험을 완료한 후 관련 법령 및 기술기준 마련
(한국방송/김명석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산업정책연구원 주관의 ‘제21회 대한민국브랜드대상’ 시상식이 지난 4일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진행되었다. 올해 21회를 맞는 ‘대한민국브랜드대상’은 창의적이고 선진적인 브랜드 경영을 통해 산업경쟁력을 제고하고 국가경제발전에 기여한 우수 기업 및 기관, 지방자치단체의 브랜드에 대하여 포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브랜드 정부 시상 제도이다. 2019년 대한민국 최고의 브랜드에게 주어지는 대통령상은 식문화를 선도하는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구축이라는 목표 아래, 최적화된 모바일 쇼핑 환경과 타겟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하고, GS리테일 전사 상품 및 물류 통합을 통한 최고의 서비스를 구축하는 통합적 전략을 통해 매일 신선한 장보기 쇼핑몰 ‘GS fresh’를 선보인 지에스리테일의 GS fresh가 수상하였다. 국무총리상은 기존 고객접점 업무에 IT 기술을 더한 ‘서울도시가스앱 3.0’을 출시하여 업무효율성을 향상시켰을 뿐만 아니라, 유용성을 극대화한 고객 서비스와 브랜딩 전략으로 고객만족도와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며 의미 있는 성장을 이끌어가고 있는 서울도시가스의 가스앱 브랜드가 차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
[한국방송/김명석기자] 고용노동부가 9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11월 노동시장의 주요 특징’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해 11월에 비해 47만 7000명 늘어나 1390만 5000명을 기록했다. 노동부는 사회안전망 강화 효과 등으로 여성과 50세 이상 중심으로 가입자가 증가했고, 특히 청년층과 40대는 인구감소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undefined고용행정 통계로 본 올해 11월 노동시장 동향.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은 보건복지와 숙박음식, 공공행정 등에서 증가세를 유지하지면서 전체 가입자 수 증가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제조업은 조선업(기타운송장비)과 반도체, 식료품, 의약품 등은 지속 증가했지만 자동차와 기계장비, 섬유제품 등이 감소해 전체 가입자수는 전년 동월대비 1만 3000명 줄었다. 노동부는 제조업이 전체적으로 지난달과 비슷하게 증가와 감소를 유지하고 있으나, 기계장비와 자동차 등의 감소로 인해 전체적으로 소폭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동차의 경우에 올해 1월 일부 사업장에서 사업 분류를 제조에서 전문·과학·기술로 변경하면서 3400명이 분류기준 변경에 따라 이동했다고 밝혔다. 인적속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학기 개학에 대비해 오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교육청, 지자체와 함께 급식시설 및 학교주변 식품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어린이·청소년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급식·조리시설 위생관리 및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점검 대상은 유치원 및 초·중·고교 급식시설, 식재료 납품업체 등 7000여 곳과 학교매점, 무인판매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2만 5000여 곳이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급식시설의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5.7.21 (ⓒ뉴스1)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정서저해식품 판매 여부와 완제품을 낱개로 분할해 무표시로 판매하는지 여부 등을 살핀다. 아울러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보존식 보관 여부, 냉동·냉장 제품 보관기준 준수 여부, 식품, 시설 등의 위생적 취급·관리 등도 점검한다. 특히 급식시설 등 점검과 함께 조리식품 등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검사할 계획이다. 또한 조리 종사자에게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생채소 세척
[한국방송/오창환기자] 폐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 지원이 강화된다. 취업 프로그램 참여 수당이 확대되고 이들을 채용한 사업주에게는 장려금이 지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노용석 차관 주재로 소상공인 회복과 안전망 강화를 위한 세 번째 간담회를 열어 폐업 소상공인의 임금근로자 전환 지원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중기부를 비롯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운영하는 고용노동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폐업 소상공, 재기지원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이 자리에서 폐업 소상공인의 재도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폐업 소상공인 취업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 제3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먼저, 희망리터패키지와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연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희망리턴패키지로 취업마인드셋 등 기초·심화 교육을 실시한 후 고용부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해 직업훈련 등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000명의 폐업 소상공인을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지난해 8월 개식종종식법 시행 1년 만에 개사육종장 10곳 중 7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에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빨리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7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지자체를 통해 접수한 개사육농장의 '2구간 폐업 신고' 결과, 농가 461호가 신고해 식용 개 19만여 마리가 감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8월 7일부터 올해 2월 6일까지 '1구간 폐업 신고' 농가 611호에 이어 개식용종식법 시행 1년 만에 전체 개사육농장 1537호 중 70%에 이르는 1072호가 폐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폐업이 큰 폭 증가한 것은 법 시행으로 개식용종식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는 인식이 퍼졌고, 조기 폐업 유인을 위한 정책 효과와 함께 계절 수요가 맞물려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이런 추세라면 올해까지 전체 농장의 75%(1153호) 이상 폐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 활동가들이 2024년 1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개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 환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9. (
[한국방송/김주창기자] 도심 내 또는 지역 간에 여객과 물자를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는 '미래 첨단 항공기(AAV)'의 밑그림이 나왔다. 우주항공청은 14일 국내 독자적인 미래 첨단 항공기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개청하면서 발표한 '우주항공 5대 강국 입국을 위한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에 포함된 핵심과제를 구체화한 것이다. ▲ 한국형 미래 첨단항공기(AAV) 예상도(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우주청은 관계 부처·기관과 함께 국내외 동향과 정부 지원 필요성을 검토해 'AAV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기획하고 이날 공청회를 열어 산·학·연 관계자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AAV는 도심 내 또는 지역 간에 여객과 물자를 신속하게 수송하는 항공기로 저소음, 친환경, 수직·단거리 이착륙 등의 특징이 있어 세계 수많은 스타트업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신시장이다. 모건스탠리는 AAV 및 관련 서비스 시장이 오는 2040년에는 1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AV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은 2027년부터 5년 동안 7000억 원 규모로 추진하며, AAV 핵심기술 확보와 실증기 개발로 국내 항공업계의 독자적인 AAV 상용화와 글로벌 소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가유산을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 인공지능'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멀티모달은 문자, 이미지, 음성, 3차원 데이터 등을 동시에 이해하고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기존의 AI에서 국가유산 검색 시 오류나 왜곡된 이미지가 무분별하게 제공되지 않도록 하고, 국가유산 관련 콘텐츠 제작의 진입 장벽이 낮아져 창작 생태계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2025년 민간클라우드 기반 AI·데이터레이크 활용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한국형 국가유산 기반의 '멀티모달 인공지능'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전통건축 재현 예시 이미지 (사진=국가유산청)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 데이터를 집약·가공해 데이터 분석과 혁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이에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연합체인 컨소시엄으로 공동 수행한다. 사업의 핵심 목표는 한국 국가유산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문장을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텍스트-투-이미지'와 '멀티모달 인공지능'을 구축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창작지
[한국방송/김근해기자] 기획재정부가 운영이 종료된 '(구)경찰기마대부지'를 주거시설이 아닌 상징성과 창의성을 갖춘 대표적인 청년주거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안상열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14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서울경찰기마대부지를 방문해 국유지·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한 청년·서민 공공주택 조성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경찰청, 한국자산관리공사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도심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청년주택 공급 확대 방안, 청년 수요에 맞춘 공간 설계 방안 및 청년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민간 참여 개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구)서울경찰기마대부지는 1972년부터 경찰기마대 및 마장으로 운영했으나, 2024년 2월 경찰기마대 해체로 운영이 종료되어 현재 일부 건물을 경찰청에서 임시 사용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경찰기마대 부지. 2025.8.12 (ⓒ뉴스1) 기재부는 지난 12일 제27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2026년 국유재산재산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는 '국유지·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해 청년·서민용 공공주택 3만 5000호 이상 공급'을 발표하면서 (구)서울경찰기마대 부지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는 13일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열어 상반기 마약류 특별단속 성과와 하반기 추진 방향, 올해 마약류 관리 시행계획 주요과제 추진현황,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개선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조실장(의장)을 포함해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 관세청, 해양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등 15개 관계부처 차관급 인사가 참석해 올해 처음으로 대면회의로 개최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13일 열린 마약류 대책협의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정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범정부 합동 마약류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 마약류 사범 3733명을 단속해 621명을 구속하고, 마약류 2676.8㎏을 압수했다. 상반기 특별단속은 해외 밀반입 차단, 국내 유통 억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차단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기관 합동으로 단속하고, 기관별 전문성을 살려 개별 집중단속도 병행했다. 해외 밀반입은 검찰-관세청 합동분석으로 필로폰 2.5㎏ 밀수 사범을 검거하고, 한-태 마약 합동 단속작전 등 국제공조로 코카인 600㎏·케타민 45㎏을 압수했다.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