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김근해기자]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26일 경산시청 소회의실에서 임당유적전시관 제1호 유물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조현일 시장은 2025년 5월 개관을 앞둔 임당유적전시관에 귀중한 유물을 기증한 영남대학교 문화인류학과 정인성 교수에게 기증 증서를 전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증된 유물은 2022년 정인성 교수가 일본에서 환수한 문화유산인 「전 시라가 주키치(白神壽吉) 소장 경산식 대부장경호」이다. 정인성 교수는 “입수 당시 유물은 ‘신라소(新羅燒)’라고 묵서된 나무 상자에 포장되어 있었고, 상자 뚜껑 뒷면에는 대구의 ‘백옹(白翁)’이라는 사람이 1935년 유물을 감정한 내용이 묵서되어 있어,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조현일 시장은 “이번에 기증받은 유물은 일본에서 입수한 환수 문화유산으로, 고대 압독국의 문화를 경산으로 되찾아왔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며, “이 유물을 임당유적전시관의 연구 자료로 보존하고, 전시·연구·교육을 통해 그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당유적전시관은 지역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전시관이 되고자 유물 기증을 받고 있다. 유물 기증을 희망하는 사람은 경산
[대구/김근해기자] 대구광역시는 동성로 관광안내소를 포정동으로 이전해 26일부터 본격 운영한다. 2020년부터 구(舊)중앙파출소 자리에서 운영해 오던 동성로 관광안내소를 임차 기간 만료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포함 등으로 기 확보한 포정동으로 이전해 본격 운영하게 됐다. 이전한 관광안내소는 중구 포정동 하나스테이포정 오피스텔 1층(중앙대로 435)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새롭게 리모델링해 11월 1일(금)부터 시범운영해 오고 있다. 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4번 출구와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좋고, 경상감영공원, 근대역사관, 한국전선문화관 등 연계 관광지가 주변에 다수 있어 대구 중심 핫플레이스로,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 커뮤니티 공간, 물품보관함, 포토존과 함께 언어별 다양한 관광 안내 자료 등 관광객들의 최신 트렌드에 맞춰 많은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전 기념으로 포토존에서 즉석 사진 촬영과 2025년 달력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오는 연말까지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12월 23일(월) 국공유재산 맞교환에 따라 대구시 소유가 된 구(舊)중앙파출소 관광안내소도
[경산/김근해기자]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와촌면 소재 ‘경산 신한리 근대가옥’이 2024년 12월 16일 경상북도 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고 밝혔다. ‘경산 신한리 근대가옥’은 와촌면 신한길 68-3에 위치한 1940년대 전후에 건립된 주택으로, 무학산 북쪽에 자리한 집이라는 의미에서 ‘학음유거(鶴陰幽居)’로 불리던 곳이다. 이번에 등록된 문화유산은 사랑채, 안채, 대문채, 사과창고 등 총 4동으로, 보존 상태가 양호하며 건립 당시 원형이 잘 유지된 건축물이다. 이 가옥은 대문채의 형식, 사랑채의 평면 구성, 안채의 공간 배치 등에서 일제강점기 후반의 근대 한옥 특징을 잘 보여준다. 또한, 건축주의 취향과 경제력, 지역 고유의 생업과 관련된 시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우리나라 주거 건축 양식의 변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건축물로 평가받아 경상북도 등록문화유산으로 최종 등록되었다. 등록문화유산은 원형보존원칙 아래 엄격히 관리되는 지정유산과 달리, 보존과 활용을 조화롭게 운영하는 제도로, 일제강점기 이후 근대에 생성·건축된 유물 및 유적을 중심으로 등록된다. 경산시는 이번 ‘경산 신한리 근대가옥’의 등록으로, 기존의 <이육사 친필원고 ‘바다의 마음’
[경산/김근해기자] 존경하는 28만 시민 여러분! 그리고 출향인사 여러분! 을사년(乙巳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푸른 뱀의 지혜를 담고 찬란하게 솟아오른 저 태양처럼 여러분의 가정마다 사랑이 넘쳐나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우리 경산도 사탈고피(蛇脫故皮), 뱀이 묵은 허물을 벗듯, 그간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새로운 변화와 성장을 만들어가길 기대합니다. 지난 한해를 돌이켜보면, 우리는 여러 가지 도전과 위기를 마주했습니다. 그러나 결코 두렵고 힘들다고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위기 속에서 많은 성취를 이뤄냈고, 그 경험은 우리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기후 리스크, 인플레이션 압력, 금리 인상, 환율 변동은 서민생활의 근간을 흔들고 경제성장의 저해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8만 시민이 지혜를 모으고 우리 모두가 한뜻으로 움직인다면, 더 큰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하며, 5H! 희망(Hope), 조화(Harmony), 행복(Happiness), 건강(Health), 사람(Human)을 올 한해 5대 키워드로 삼고 ‘상상 그 이상의 경산’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 첫째, 미래 성장동력 마련을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
[영천/김근해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변화하는 대중교통 정책에 발맞춰 금년 12월부터 달라지는 교통시책을 시민들에게 알기 쉽게 정리해 홍보에 나섰다. 이번 교통시책은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과 시민 안전 강화를 목표로 다양한 개선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 대구-경북 대중교통 광역환승제 확대 시행 지난 14일부터 대구-경북 대중교통 광역환승제가 기존 영천·대구·경산 구간에서 김천·청도·성주·고령·칠곡까지 환승 가능 지역을 확대했다. 또한, 대구권 광역철도와도 환승이 가능해졌다. 환승요금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는 2회 무료 환승이 가능하며, 대구 구간은 30분 이내, 그 외 지역은 60분 이내에 환승해야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구권 광역철도와의 환승은 무료가 아닌 50% 할인이 적용된다. ▲ 어린이·청소년 관내 시내버스 교통카드 요금 무료화 시행 대구-경북 광역환승제 실시와 동시에 6세부터 18세까지의 어린이·청소년은 전국호환카드(청소년 및 어린이 요금이 적용된 카드)를 사용할 경우 영천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사용 카드와 신규 카드 모두 적용되며, 1인 1카드 사용이 원칙이다. 단, 영천시 버스정류장 외에서 탑승하거나 1카드로 여
[영천/김근해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영천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관광 정보를 손쉽게 제공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 ‘영천시 민간관광안내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하반기에 지정된 민간관광안내소는 총 3개소이다. 금호읍에는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딸기 따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체험 농장으로 ‘딸기밭부농’이, 시내권역에는 영천시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 베이커리로 10년차 영업 중인 ‘토끼빵야’가 지정됐다. 마지막으로 지정된 안내소는 임고면에 위치한 ‘카페온당’이다. 임고서원 근처에 위치해 작은 서점도 함께 운영 중인 카페로, 단체는 4인까지만 이용이 가능해 조용하게 커피와 책을 즐길 수 있다. 영천의 먹거리, 관광지 등 영천관광 홍보를 위해 안내할 민간관광안내소에는 지정 현판 및 진열대, 안내책자, 관광지도 등 관광 홍보물을 제공한다. 2023년 하반기부터 2024년 하반기까지 지정된 민간관광안내소는 총 11개소이다. 정명자 관광진흥과장은 “민간관광안내소 안내를 위해 시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홍보하고, 영천관광 팸투어 시 지정업체를 방문하는 등 영천발전과 더불어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쓰겠다”며, “민간관광안내소에서도 영천관광을 위해 함께 도움
[경산/김근해기자]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26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조현일 시장, 안문길 경산시의회 의장,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산시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최종 구상안에 따르면 경산시와 경산시의회 신청사는 남매로 159 일원에 지하 2층지상 10층의 시청사와 지하 2층지상 3층의 시의회 청사로 건립될 예정이다. 주차공간은 1,114대를 수용하며, 전체 연면적은 46,098㎡ 규모로, 총사업비는 약 3,207억 원으로 추산된다. 착공은 2035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청사는 기존 공공업무 중심의 공간에서 벗어나 시민들을 위한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거듭날 계획이다. 지상 2층에는 징수·세무과, 허가과, 토지정보과 등 주요 민원 부서를 배치하고, 4층에는 문화강좌실, 키즈카페, 어린이도서관 등 시민 편의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시의회 청사에도 보육지원시설, 북카페 등 시민 편의시설을 확충해 시민과 함께하는 시의회로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건물과 지상 주차장 면적을 제외한 부지는 시민공원 및 휴식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이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경산시는 기본계획 수립을
[경산/김근해기자] 2022년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1년 넘게 진행되고 있는 중동지역 분쟁은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불러왔으며, 주요 국가들의 경기둔화는 한국의 수출 부진으로 이어지고, 그로 인한 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으로 서민들의 삶은 코로나 팬데믹 시절 못지않게 힘들어졌다. 이러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경산시는 시민만을 바라보며, 더 나은 경산을 위해 2024년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산업, 경제, 복지, 문화, 환경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 먼저, 꺼져가는 희망의 불씨를 살려 지식산업지구 내 대형프리미엄 쇼핑몰 입주 승인을 받아냈다. 중앙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개발계획 변경의 필요성과 대형프리미엄 쇼핑몰 유치의 당위성 설득에 집중했고 무엇보다, 16만여 명의 시민들이 서명에 참여할 정도로 똘똘 뭉쳐주어 큰 산을 넘게 되었다. 2025년 상반기 중 수분양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2028년 쇼핑몰 개점을 통해 연간 800만 명의 방문객들이 경산을 드나들게 하여 경산지식산업지구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 우선 채용에 따른 고용 창출, 기업과 지역 간 상생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할 계획이다.
ㄱ씨는 가족관계증명서를 발급받기 위해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하지만 창구에 도착하여 신분증을 확인했을 때, 신분증을 집에 두고 온 것을 깨달았다. 당황한 ㄱ씨가 주민센터 직원에게 상황을 설명하자, 직원은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이용한 신원 확인 절차가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ㄱ씨는 스마트폰에 저장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제시하고, 주민센터 직원은 해당 정보를 확인 후 가족관계증명서 발급 절차를 진행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사용한 신원 확인 절차는 신속하게 진행됐고, ㄱ씨는 문제없이 필요한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는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발급받는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968년, 종이 재질로 처음 발급된 주민등록증이 56년 만에 디지털 방식으로 혁신됐다. 행정안전부는 12월 27일(금)부터 전 국민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서비스 중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경찰청), 국가보훈등록증(국가보훈부),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재외동포청)에 이어 네 번째로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우선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
[영천/김근해기자] 영천시(시장 최기문)는 2025년 을사년을 맞아 신년화두로 ‘창도약진(創道躍進)’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창도약진은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힘차게 도약하고 발전한다는 의미로,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 및 경마공원 개장 등 영천시가 앞두고 있는 더 큰 변화를 위해 끊임없는 도전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고 있다. 올해 1월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대구 도시철도1호선 영천(금호) 연장사업은 지난 9월 대구시·경북도·경산시와 본격 추진을 위한 MOU 체결에 이어 10월 기본계획수립 용역에 착수했으며, 2030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역생활권 구축으로 일자리 창출 및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한 2026년에 개장될 전국 최대 규모의 영천경마공원은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24년에는 ‘비룡승운(飛龍承雲)’ 신년화두 아래, 용이 구름을 타고 하늘을 날 듯 가진 능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한 해를 다짐했었다. 그 결과 영천시는 △대구 도시철도1호선 영천(금호) 연장 예비타당성 통과 △군인자녀 모집형 자공고 선정 △교육발전특구 지정 △첨단부품소재산업지구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학기 개학에 대비해 오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교육청, 지자체와 함께 급식시설 및 학교주변 식품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어린이·청소년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급식·조리시설 위생관리 및 소비기한 경과 제품 사용보관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한편 점검 대상은 유치원 및 초·중·고교 급식시설, 식재료 납품업체 등 7000여 곳과 학교매점, 무인판매점 등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2만 5000여 곳이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이 급식시설의 안전관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2025.7.21 (ⓒ뉴스1)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정서저해식품 판매 여부와 완제품을 낱개로 분할해 무표시로 판매하는지 여부 등을 살핀다. 아울러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사용, 보존식 보관 여부, 냉동·냉장 제품 보관기준 준수 여부, 식품, 시설 등의 위생적 취급·관리 등도 점검한다. 특히 급식시설 등 점검과 함께 조리식품 등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도 검사할 계획이다. 또한 조리 종사자에게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생채소 세척
[한국방송/오창환기자] 폐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 지원이 강화된다. 취업 프로그램 참여 수당이 확대되고 이들을 채용한 사업주에게는 장려금이 지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노용석 차관 주재로 소상공인 회복과 안전망 강화를 위한 세 번째 간담회를 열어 폐업 소상공인의 임금근로자 전환 지원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중기부를 비롯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운영하는 고용노동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폐업 소상공, 재기지원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이 자리에서 폐업 소상공인의 재도전을 적극 지원하기 위한 '폐업 소상공인 취업 지원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소상공인 회복 및 안전망 강화 제3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먼저, 희망리터패키지와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연계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희망리턴패키지로 취업마인드셋 등 기초·심화 교육을 실시한 후 고용부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계해 직업훈련 등 맞춤형 취업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2000명의 폐업 소상공인을 국민취업지원제도와 연
[한국방송/진승백기자] 지난해 8월 개식종종식법 시행 1년 만에 개사육종장 10곳 중 7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중에는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빨리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7일부터 지난달 6일까지 지자체를 통해 접수한 개사육농장의 '2구간 폐업 신고' 결과, 농가 461호가 신고해 식용 개 19만여 마리가 감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해 8월 7일부터 올해 2월 6일까지 '1구간 폐업 신고' 농가 611호에 이어 개식용종식법 시행 1년 만에 전체 개사육농장 1537호 중 70%에 이르는 1072호가 폐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당초 계획보다 폐업이 큰 폭 증가한 것은 법 시행으로 개식용종식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는 인식이 퍼졌고, 조기 폐업 유인을 위한 정책 효과와 함께 계절 수요가 맞물려 나타난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이런 추세라면 올해까지 전체 농장의 75%(1153호) 이상 폐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개식용 종식을 위한 국민행동 활동가들이 2024년 1월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계단 앞에서 개식용 종식 특별법 제정 환영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1.9. (
[한국방송/김주창기자] 도심 내 또는 지역 간에 여객과 물자를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는 '미래 첨단 항공기(AAV)'의 밑그림이 나왔다. 우주항공청은 14일 국내 독자적인 미래 첨단 항공기 개발 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5월 개청하면서 발표한 '우주항공 5대 강국 입국을 위한 우주항공청 정책방향'에 포함된 핵심과제를 구체화한 것이다. ▲ 한국형 미래 첨단항공기(AAV) 예상도(사진=우주항공청 제공) 우주청은 관계 부처·기관과 함께 국내외 동향과 정부 지원 필요성을 검토해 'AAV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을 기획하고 이날 공청회를 열어 산·학·연 관계자 의견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AAV는 도심 내 또는 지역 간에 여객과 물자를 신속하게 수송하는 항공기로 저소음, 친환경, 수직·단거리 이착륙 등의 특징이 있어 세계 수많은 스타트업이 개발에 뛰어들고 있는 신시장이다. 모건스탠리는 AAV 및 관련 서비스 시장이 오는 2040년에는 1조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AAV 핵심기술 개발 및 실증 사업은 2027년부터 5년 동안 7000억 원 규모로 추진하며, AAV 핵심기술 확보와 실증기 개발로 국내 항공업계의 독자적인 AAV 상용화와 글로벌 소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국가유산을 기반으로 한 '멀티모달 인공지능' 개발이 본격 추진된다. 멀티모달은 문자, 이미지, 음성, 3차원 데이터 등을 동시에 이해하고 종합적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기존의 AI에서 국가유산 검색 시 오류나 왜곡된 이미지가 무분별하게 제공되지 않도록 하고, 국가유산 관련 콘텐츠 제작의 진입 장벽이 낮아져 창작 생태계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2025년 민간클라우드 기반 AI·데이터레이크 활용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한국형 국가유산 기반의 '멀티모달 인공지능'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한국 전통건축 재현 예시 이미지 (사진=국가유산청) 이번 사업은 국가유산 데이터를 집약·가공해 데이터 분석과 혁신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전환 사업이다. 이에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참여하는 민관 협력 연합체인 컨소시엄으로 공동 수행한다. 사업의 핵심 목표는 한국 국가유산의 정체성과 상징성을 담은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으로 문장을 입력해 이미지를 생성하는 '텍스트-투-이미지'와 '멀티모달 인공지능'을 구축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창작지
[한국방송/김근해기자] 기획재정부가 운영이 종료된 '(구)경찰기마대부지'를 주거시설이 아닌 상징성과 창의성을 갖춘 대표적인 청년주거 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에 안상열 기재부 재정관리관은 14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구)서울경찰기마대부지를 방문해 국유지·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한 청년·서민 공공주택 조성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는 경찰청, 한국자산관리공사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해 도심 유휴 국유지를 활용한 청년주택 공급 확대 방안, 청년 수요에 맞춘 공간 설계 방안 및 청년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민간 참여 개발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편 (구)서울경찰기마대부지는 1972년부터 경찰기마대 및 마장으로 운영했으나, 2024년 2월 경찰기마대 해체로 운영이 종료되어 현재 일부 건물을 경찰청에서 임시 사용하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경찰기마대 부지. 2025.8.12 (ⓒ뉴스1) 기재부는 지난 12일 제27차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에서 '2026년 국유재산재산종합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는 '국유지·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해 청년·서민용 공공주택 3만 5000호 이상 공급'을 발표하면서 (구)서울경찰기마대 부지
[한국방송/박기문기자] 정부는 13일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마약류 대책협의회를 열어 상반기 마약류 특별단속 성과와 하반기 추진 방향, 올해 마약류 관리 시행계획 주요과제 추진현황, 제1차 마약류 관리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개선방향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국조실장(의장)을 포함해 법무부, 대검찰청, 경찰청, 관세청, 해양경찰청, 식품의약품안전처, 보건복지부 등 15개 관계부처 차관급 인사가 참석해 올해 처음으로 대면회의로 개최했다. 윤창렬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13일 열린 마약류 대책협의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총리실 제공) 정부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범정부 합동 마약류 특별단속을 추진한 결과 마약류 사범 3733명을 단속해 621명을 구속하고, 마약류 2676.8㎏을 압수했다. 상반기 특별단속은 해외 밀반입 차단, 국내 유통 억제,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차단 등 3개 주제를 중심으로 기관 합동으로 단속하고, 기관별 전문성을 살려 개별 집중단속도 병행했다. 해외 밀반입은 검찰-관세청 합동분석으로 필로폰 2.5㎏ 밀수 사범을 검거하고, 한-태 마약 합동 단속작전 등 국제공조로 코카인 600㎏·케타민 45㎏을 압수했다.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