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한용렬기자] 예산군의회(의장 이승구)는 26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지난 19일부터 8일간 일정으로 개회한 제248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019년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 및 제1회 기금 운용계획 변경안’, ‘예산군 장기등 기증 등록 장려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8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25일에는 우리 군에 접목할 수 있는 우수사례 발굴과 타 자치단체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하여 영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 및 선도사업장 등을 견학하였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 이상우 의원 외 5명의 ‘금강 공주보 해체 및 백제보 상시 개방 반대 결의안’을 채택하였다.
대표 발의한 이상우 의원은 “정부의 금강 공주보 해체 및 백제보 상시 개방 결정 발표에 대하여 극심한 가뭄시 예당저수지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어 영농에 많은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공주보 해체 및 백제보 상시 개방을 강력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태금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하여 집행부에게 “미세먼지 피해저감 및 지원대책”을 적극 추진하여 줄 것을 호소하였다.
이승구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군민의 혈세로 편성된 예산이 올바르고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예산안 심사에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집행부에 “한정된 재정으로 편성되는 추경 예산인 만큼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군정 주요사업들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붙 임 : 금강 공주보 해체 및 백제보 상시 개방 반대 결의안
금강 공주보 해체 및 백제보 상시 개방 반대 결의안
우리 예산군의회는 정부의 금강 공주보 해체 및 백제보 상시 개방 결정 발표에 대하여 극심한 가뭄시 예당저수지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을 빚어 영농에 많은 피해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공주보 해체 및 백제보 상시 개방을 강력히 반대한다.
지난 2016년 충남 서북부 지역에 42년 만의 극심한 가뭄으로 영농에 큰 차질이 발생하였다.
이에 정부에서는 충남도 북부 및 서부지역 가뭄해소 차원에서 국비 1,022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금강에서 예당저수지까지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양수장 1개소, 가압장 3개소, 송수관로 27km를 2018년 2월에 완료하였으며, 2018년 8월 지속된 가뭄으로 처음 금강물이 예당저수지로 유입되면서 서부지역의 가뭄 해결에 큰 도움이 되었다.
금강의 공주보를 해체하고 백제보를 상시 개방 한다면 극심한 가뭄시 확보된 용수량이 부족하여 예당저수지 농업용수 공급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됨으로 많은 사업비가 투자된 금강∼예당저수지 도수로는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있고 농업인들의 불만은 더욱더 가중될 것이다.
이에 우리 예산군의회는 정부의 금강 공주보 해체 및 백제보 상시 개방 방침 결정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원활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8만 2천여 예산군민과 함께 아래와 같이 강력히 요구한다.
하나, 정부는 일방적인 공주보 해체 및 백제보 상시 개방 방침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하나, 정부는 농업용수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명확한 대책을 즉시 수립하라.
2019년 3월 26일
예산군의회 이상우 의원 외 5인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