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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부, 北에 소나무 재선충 방제약 50t 전달

산림협력 일환 개성서 왕건왕릉 공동방제 진행
산림청 관계자·산림전문가 등 남측 15명 방북

[한국방송/이두환기자] 정부가 남북 산림협력의 일환으로 소나무 재선충 방제약 50톤을 북측에 전달한다.

28일 통일부는 소나무 재선충 방제약 50톤을 29일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에 전달되는 약제는 소나무 재선충 예방약과 솔껍질 깍지벌레 방제약제로, 모두 유엔의 대북 제재에 해당하지 않는 물자에 해당한다. 약품은 경의선 육로를 통해 개성 지역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이번 방제약 전달이 재선충 특성으로 겨울철(11월~3월)로 한정된 방제 시기와 재선충 및 깍지벌레 창궐 시 소나무와 잣나무 등이 거의 100% 고사하는 피해의 특성, 빠른 피해지역 확산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제약 전달에는 우리 측 임상섭 산림청 산림산업정책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15명의 방북단이 개성으로 올라갈 예정이다. 방북단은 산림청 등 유관기관 당국자와 산림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9일 오전 8시 30분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개성으로 들어간 뒤 오전 중에 약제 50톤 물량의 하차 및 전달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개성시 왕건왕릉 주변의 소나무 숲에서 남북 공동방제를 진행한다. 공동방제에 필요한 천공기(땅이나 암석을 파거나 뚫을때 사용하는 기계) 등 기자재는 북측이 준비하기로 합의했다.

공동방제 후에는 남북 간 실무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실무협의에서는 병해충 방제 외에도 산림협력 분과회담의 합의에 따라 북측 양묘장의 현대화 및 산림보전·보호를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할 것이라고 정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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