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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中 군용기 올해 6번째 ‘카디즈’ 침범…軍 대응출격

오전 10시37분 최초 진입 후 오후 3시2분 최종 이탈
F-15K·KF-16 등 전투기 10여대 긴급 투입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군용기는 오전 10시 3분께 제주도 서북방에서 카디즈를 최초 진입한 뒤 10시 37분께 이어도 동방으로 이탈했다. 이후 JADIZ(일본방공식별구역) 내측으로 비행하던 중국 군용기는 11시 48분께 포항 동방 약 50마일(93km)에서 다시 KADIZ에 진입, 북쪽으로 기수를 돌렸다.

북쪽으로 기수를 돌린 중국 군용기는 강릉 동방 약 50마일(93km)까지 이동한 뒤 12시 13분께 남쪽으로 선회, 진입한 경로를 따라 오후 3시 2분께 최종 이탈했다. 카디즈 진입 등 전체 5시간의 비행 중 카디즈에 체공했던 시간은 2시간 정도로 우리 영공 침범은 없었다.


중국 군용기가 올해만 벌써 여섯번째 카디즈를 침범한 가운데 우리 군은 곧바로 F-15K, KF-16 등 공군 전투기 10여대를 긴급 투입했다. 사진은 우리 공군의 F-15K.공군 공중전투사령부 제공.

우리 군은 제주도 서북방 지역의 미상 항적 포착부터 F-15K와 KF-16 등 공군 전투기 10여 대를 긴급 투입해 추적과 감시비행, 경고 방송 등으로 대응했다.

방공식별구역은 미식별 항적을 조기 식별해 영공침범을 방지하고자 국가별로 임의로 설정한 구역으로 영공과는 다른 개념이다.

중국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은 올해 들어 6번째다. 앞서 8월 29일, 7월 27일, 4월 28일, 2월 27일, 1월 29일에도 중국 군용기가 카디즈에 진입한 바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어도 주변 공역은 카디즈와 JADIZ, CADIZ(중국방공식별구역) 등 세 나라의 방공식별구역이 중첩되는 곳이다. 중국 군용기가 카디즈를 자주 진입하는 이유는 한미 연합전력의 대응태세를 살펴보는 등 자국의 정찰 능력을 강화하는 목적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군용기의 카디즈 침범과 관련해 외교부 동북아국장은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또는 진옌광 부대사를 초치, 카디즈 진입에 대해 유감 표명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 역시 중국무관을 불러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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