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이두환기자]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재단 이하)은 10월 초 전북 남원·익산 공용버스터미널을 문
화터미널로 탈바꿈하고 본격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의 문화터미널 조성사업은‘예술과 사람이 머무는 문화터미널’의 슬로건으로 전
북 방문의 첫 관문인 터미널 이미지를 제고하고, 공공시설의 복합적 문화공간화로 공간 활용의 가치를
부여하며 관광객과 지역주민에게 일상에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시작했다. 2017년 고창
과 무주 안성터미널에 이어 올해는 남원·익산 문화터미널이 개소를 앞두고 있다.
잠시 스치는 터미널이 아닌 여유 있게 머무르고 예술을 향유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공연․전시․
교육․강연․독서는 물론 주민커뮤니티 활동 등 주민주도형 문화예술활동이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설계․
공사를 완료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 준비에 한창이다.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 이병천 대표는 “주민들이 보다 일상적이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역의 예술과 문화
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터미널을 조성했다.”며 “문화터미널의 기반을 더욱 확대해 문화터미널이 전
북 여행의 첫인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화터미널 남원·익산은 9월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수요일] 행사를 시범 운영하였으며 10월 둘째 주
를 시작으로 문화예술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터미널 이용객과 지
역주민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 선호도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수요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전시·교육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