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송인용기자) 산청군 생초면 생초국제조각공원에 꽃잔디 수만송이가 만개해 봄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고 14일 산청군이 밝혔다.
대전 ~ 통영 간 고속도로 생초IC 입구에 위치해 고읍들과 경호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생초국제조각공원은 가야시대 고분군과 산청국제현대조각심포지엄에 참여한 세계적인 조각가들의 조각품 27여 점이 전시된 고대와 현대가 아우러진 특색 있는 문화예술 공간이다.
군에서는 지난 2014년 ‘가야시대로 떠나는 꽃잔디 여행’이라는 테마로 20,000㎡ 규모의 꽃잔디를 식재해 관리해 오고 있으며, 축구의 고장 생초면의 열정을 담은 대형 꽃잔디 축구공 형상과 꽃잔디 형상으로 공원을 조성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꽃 잔디의 붉은 향연을 관람하고 내려오면 산청지역 가야시대 고분군에서 출토된 유물을 전시한 산청박물관과 생초 출신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박찬수 목조각장 전수관에서 고대 유물과 수준 높은 목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산청군 관계자는 “생초국제조각공원을 관람한 뒤 생초면 경호강변 주위로 형성된 식당가에서 피리찜, 쏘가리탕, 어탕국수 등 민물고기 향토음식으로 눈과 입이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다”며 “꽃잔디 속에서 가야시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생초국제조각공원을 많이 찾아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