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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멀티골 포효" 이동국, "ACL 8강전만 생각하고 있다"

"역전승" 최강희, "승리한 선수들이 너무 고맙다"

[전주/이두환기자] 전북 현대는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 2018 25라운드 대구FC와 홈 경기서 이동국의 2골에 힘입어 2-1의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9승 2무 4패 승점 59점으로 2위 경남을 압도하며 1위를 질주했다. 이동국은 후반에만 2골을 몰아치며 K리그 통산 211호골을 기록했다.

불혹의 스트라이커 이동국은 걱정하지 않았다.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펼쳤다. 비록 전반에 골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후반서 김신욱과 로페즈가 합류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고 이동국은 전방으로 파고 들었다.

이동국은 후반 10분 로페즈의 왼쪽 크로스를 이어받아 골문 앞에서 깔끔한 헤더 슛으로 동점골을 만들더니, 4분 후에는 이승기의 우측면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밀어넣으며 순식간에 전세를 역전시켰다.

이동국은 지난 7월 11일 울산 현대 원정 경기에서 골 맛을 본 후 일곱 경기 연속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대부분이 교체 투입된 경기였다는 것도 감안해야 하지만 제 몫을 충분히 해냈다. 또 지난 4월 14일 전남전 이후 넉달만에 멀티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이동국은 "몸상태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팀의 중요한 상황에서 골을 넣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도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대구전은 꼭 승리해야 했다. 내가 넣은 골로 승리를 거둬서 정말 기쁘다. 팀 승리가 가장 우선이기 때문에 다른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최근에 잘 맞은 슈팅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그런데 로페즈의 정확한 크로스 뿐만 아니라 (손)준호가 상대 수비를 끌어 내면서 기회가 왔다. (이)승기의 패스도 날카로웠다. 골을 만들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다른 생각 보다 일단 ACL 8강전에서 좋은 경기를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일년 농사를 결정짓는 경기이기 때문에 1차전부터 승리를 거둬야 한다"고 수원 삼성과 ACL 경기에 대해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10년 연속 두자리수 득점에 도전하는 그는 "지난해 보다 페이스가 빠르다. 작년에는 시즌 최종전에 이룬 것 같다"면서 "하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은 팀의 승리다. 올 시즌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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