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한용렬기자] 예산군은 올여름 기온이 상승함에 따라 폭염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2018년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9월 3일까지 집중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총괄 상황반‧구급대책반‧건강관리지원반‧농축산지원반으로 구성된 T/F팀을 통해 폭염에 대응, 안전한 예산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T/F팀을 중심으로 상황관리체제를 구축하고 폭염특보 시 관련 부서 및 읍·면에 폭염위험정보를 전파하는 한편 재난문자방송 요청,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대처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폭염에 대비한 사전조치 일환으로 폭염 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마을 경로당, 마을회관 등 322곳을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농촌 지역 특성상 야외에서 일하는 어르신들이 많은 만큼 자율방재단, 노인돌보미 등 재난 도우미 598명을 활용해 폭염에 취약한 주민 보호‧관리에 나선다. 재난도우미는 무더위 쉼터, 야외작업장 등을 방문,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얼음 나눠주기 캠페인을 비롯해 폭염 시 건강관리방법과 폭염대비 행동요령 등을 안내하게 된다.
이와 함께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해 구급대응체계·응급의료체계도 협력,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에는 평균기온이 평년(23.6도) 보다 높아 평균 폭염일수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니 폭염특보 시에는 농사일 등 야외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사진설명 : 재난도우미들이 더위에 지친 어른들을 위해 ‘얼음 나눠주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