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한용렬기자] 예산군 독립만세 운동의 시발점이 됐던 한내장 독립만세 운동 당시를 재현하는 ‘제20회 한내장 4․3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3일 고덕면 한내장터 일원에서 열렸다.
한내장4·3독립운동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국권 회복을 위해 고귀하게 희생한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개최됐다.
행사장에는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학생 등 1100여명이 참석해 독립만세운동의 역사적 사실을 되새기고 애국애족 정신을 함양했다.
행사는 고덕면사무소에서 대의사까지 보부상, 사물놀이패의 공연과 고덕중학교 학생, 주민 등이 참여하는 시가행진이 진행됐으며, 이후 대의사에서 인한수, 장문환의사의 추모제례, 한내장 만세운동 유적지에서 기념행사와 문화행사, 체육행사가 이어졌다.
올해는 고덕중학교 전교생이 행사에 참석해 인한수의사와 장문환 선생을 추모하고, 순국선열들의 희생에 숭고한 애국충정을 추모하는 등 뜻깊은 행사도 진행됐다.
기념사업회 관계자는 “한내장 4.3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통해 예산군내 만세운동이 시발점이 됐던 역사적인 사실을 되새기며 지역주민이 화합하고 단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