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김진희기자] 경상북도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정기총회’가 11일 오전 10시 30분 대구 노보텔(8층, 버건디홀)에서 열렸다.
대구경북뿌리상생위원회는 14년 11월 창립총회 이후 지금까지 다섯 차례 정기 총회를 개최하였으며 사업이 종료된 4개 과제를 제외한 35개 상생 협력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정기총회는 대구경북 공동의 발전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과제 ‘대구경북 상생 협력 사업 실효성 제고 방안’ 발표와 기존 35개 과제의 추진 상황 점검, 시‧도 제안 과제에 대한 심의‧확정, 양 시‧도 간 협력 사업들에 대한 의견 교환 순으로 진행됐다.
정기총회에 상정된 과제 2건은 지난해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6개 분야별 실무분과위원회에서 논의, 제안된 6건(신규 4건, 제외 2건)중 2건에 대하여 대구‧경북이 의견을 같이하여 신규 및 제외 과제로 각각 1건씩을 선정해 정기총회에 심의 안건으로 상정하였다.
먼저 신규과제로 상정된 ‘대구경북 상생 시민생활체육대축전 교류 참가’는 스포츠 교류를 통해 시도민이 지역 문제에 관심을 갖고 자발적으로 해결하려는 의지와 뜻을 같이 하고 상호간의 공감대 형성으로 우호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신규과제로 선정하였다.
제외 과제로 상정된 ‘대구로봇클러스터 조성사업 경북도 참여’는 대구경북로봇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사업 종료와 평가가 완료됨에 따라 제외 과제로 선정되었다.
하지만 사업이 종료 되더라도 향후 대구‧경북은 지금까지 공동 참여를 통해 지역 로봇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고려하여 로봇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지금까지 주요 성과로는' 2015 제7차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로 35,000여 명의 내‧외국인에게 대구‧경북의 문화와 멋, 아름다움을 알려 문화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2016 중국인 대구경북 방문의 해' 추진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커(游客) 302천 명을 대구경북으로 유치, 2015년 관광객 193천 명 대비 56%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동학 순례길 루트 탐방 추진 사업은 대구와 경북을 연계한 동학 발상지, 유적지 루트 탐방, 관광코스 개발 및 탐방지도를 제작하는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 추진하고 있는 주요 협력과제로는 대구공항 통합 이전, 대구도시철도 연장,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팔공산 둘레길 조성 사업,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 2.28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추진, 해외 협력분야 공동 추진 등이 있다.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은 양 기관 이견을 좁혀 부지 최종 확정과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하여 대구‧경북이 숨가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대구 도시철도 연장은 대구경북의 동일 경제권 확보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한 대구경북의 상생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은 첨단 제품(신약, 의료기기) 개발로 고부가가치 사업 육성, 지역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고 팔공산 둘레길 조성 사업은 도시민의 쉼터인 숲길 조성으로 5개 지자체에 걸쳐 있는 자연‧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장주 경상북도 행정부지사는 “시도민의 상생과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지역 간 경계를 허물고 서로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