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 충혼탑은 재건립된 지 46년이 지나 상당부분 노후화 되었고 이에 따른 호국공원 재조성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 6월 엘리베이터 설치, 장애인화장실 및 위패봉안실 신축, 휴게공간 조성 및 보행로 개선 등의 공사를 완료하였다.

이어서 앞산 충혼탑 리모델링 사업과 연계하여 신축되는 위패봉안실 전면부 외벽(가로 29.2m, 세로 3.85m)에 6.25전쟁 당시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 경찰, 학도의용군의 활약상을 담은 부조(浮彫)를 제작하여 설치하였고 호국보훈의 도시인 대구의 보훈가족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는 행사로 이번 제막식을 가진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대구는 독립유공자 52위가 안장된 신암선열공원의 국립묘지 승격과 일본의 경제주권 침탈에 대응해 나라 빚을 갚고자 대구에서 시작된 국채보상운동 기록물 2천 472건의 세계기록유산 등재, 유네스코 음악 창의도시 선정 등으로 의미있는 한해였다”면서,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및 유족들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