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한규기자] 국방부(차관 서주석)와 한국전력공사(사장 조환익)는 9월 27일(수) 오후 4시 30분 국방부에서 군 전력설비 개선과 에너지(전기) 효율화를 위한 「군 전력분야 현대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최근 북한의 핵 실험과 연이은 미사일 발사로 우리 군의 빈틈없는 전시 대비태세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부대에 전력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추진한다.
국방부는 군 시설이 대형화되고, 장비가 현대화됨에 따라 전력소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전력설비는 노후화되어 전력공급 단절, 운영비용 증가 등의 문제가 예상됨에 따라 전력설비 개선 및 에너지(전기) 효율화의 필요성을 인식하였다.
이에 국방부와 한전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5개 부대를 대상(시범)으로 전력설비와 에너지(전기) 사용에 대해 진단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하였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전군의 전력분야 현대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군 전력분야 현대화를 위한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기술지원) 한국전력공사는 군이 전력을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전의 전문성과 전력망 운영 노하우 등 군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지원
(전력설비 운영 안정성) 그리고 군이 전력설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군의 전력설비를 개선‧유지보수하고 관련 교육 등을 추진
(에너지 사용 효율성) 또한 군의 에너지(전기) 사용 효율성을 높여 예산을 절감할 수 있도록 에너지(전기) 효율화 시스템 설치‧운영, 전력수요관리 사업 등을 추진
(긴급지원) 이 밖에 양 기관은 군과 한전의 전력설비 고장, 정전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각적으로 전력공급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응급복구를 위해 상호 협력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한전의 전문성과 신뢰성 있는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군의 안정적인 전력사용 기반을 다지는 계기”라며 “이를 통해 군 작전성을 강화하고 예산절감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의 전력분야 최신 기술과 전력망 운영 노하우를 군에 환원하는 공익형 사업으로 전력기술을 통한 가치 공유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국방부는 군 전력분야를 현대화해나가기 위해 한국전력공사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