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김한규기자) 송영무 국방부장관은 8월 31일(목) 오후(현지시간) 하와이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하고, 해리 해리스(Harry Harris) 美 태평양사령관 및 주요 직위자들과 엄중한 한반도 안보상황 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북한 도발시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송 장관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매티스 美 국방장관과 회담한데 이어 美 태평양사를 방문한 것은 태평양사가 한반도 평화・안정 유지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또한 북한의 추가도발 억제 및 효과적 대응을 위해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유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송 장관은 美 태평양사령부의 강력한 대비태세를 확인할 수 있어 마음 든든하다고 말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유지를 위한 태평양사령부 전 장병들의 헌신과 노고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하였다.
송 장관은 북한 도발시마다 신속한 전략자산 전개 등을 통해 강력한 한미동맹의 능력을 현시해 준 태평양사령부의 노력에 사의를 표하고, 북한 위협에 대응함에 있어 지금과 같이 태평양사령부와 한국 국방부 및 합참 간 항시 긴밀한 소통과 대화 채널을 유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해군 참모총장 시절 한‧미 해군간 협력 확대를 위해 태평양사령부와 공조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국방부장관으로서 한·미 양국군 간 협력 확대의 모멘텀을 지속 유지‧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다.
해리스 사령관은 워싱턴에서 매티스 장관과 회담한데 이어 태평양사령부를 방문한 송 장관을 환영하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한 한·미 공조가 송 장관 취임 후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고 효과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하였다.
해리스 사령관은 미사일을 포함한 북한의 어떠한 위협에 대해서도 대한민국을 방위한다는 미국의 철통같은 안보공약은 변함이 없으며, 美 태평양사령부는 이를 이행하는데 있어 고려하게 될 모든 군사적 대응방안을 한국 국방부 및 합참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였다.
아울러 송 장관이 부임 초 美 국방부와 태평양사를 연이어 방문함으로써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대내외에 재확인시켜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미간 대북 공조체계가 한층 더 발전할 것으로 본다고 하였다.
송 장관은 9월 1일 오전(현지시간) 태평양함대사령부 주요직위자들을 면담하고 3박 5일의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