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박기순기자) 김경규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17.7.3(월)~7.4(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제40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총회에 참석한다.
2년마다 개최되는 FAO 총회*는 각 회원국의 각료급 대표가 참석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회원국 대표단을 비롯하여 국제기구, NGO 등 300 여명의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 회원국의 각료급 대표가 참가하는 최고 의결기구로 홀수년도 정기총회, 짝수년도 지역총회(아‧태, 아프리카, 유럽, 라틴‧카리브해, 근동, 북미) 개최
올해는 “기후변화, 농업 및 식량안보”를 주제로 수석대표의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최근 이상폭염, 가뭄, 홍수 등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기상 이변에 대응하여 회원국이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국제적 공조도 확대해 나갈 전망이다.
김경규 실장은 수석대표 기조연설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의 취약성 및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우리나라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방향을 소개한다.
덧붙여, 인류의 식량안보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국제사회의 지속적 노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우리나라의 식량원조협약(FAC) 가입 추진상황 등을 설명하고, 기상 이변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식량 부족을 겪고 있는 개도국에 대한 식량 지원도 촉구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에서 우리나라는 이사국 연임을 위해 아시아 지역 그룹 내 회원국을 대상으로 사전 협의를 진행하고 적극 대응에 나선다. 우리나라는 ‘89년 이후 10회 연속으로 이사국에 진출하였으며, FAO 내에서 활발히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FAO 총회 계기, 김경규 실장은 호세 그라지아노 다 실바 FAO 사무총장과 양자 면담을 갖고 FAO 내 한국인 진출 확대 및 농식품부와 FAO간 양자협력 강화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 자리에서 김경규 실장은 유능한 청년들이 국제기구에서 인턴십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내년부터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을 지원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하고, FAO측의 적극적 관심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또한, 아일랜드 농업부 차관, 인도네시아 농업부 차관 등과 각각 양자면담을 갖고 우리 농식품의 수출 확대, 양국간 농업협력 강화 등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