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한상희기자) 물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와 걱정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곧 다가올 현실의 문제가 되었다. 국토교통부(장관 강호인)는 우리나라 수자원 이용량(372억 톤)의 11%를
차지하고 있는 지하수(41억 톤)를 활용해 문제의 해법을 찾아보고자 이달 31일부터 이틀
동안(5. 31.~6. 1.) 한국의 지하수(Groundwater Korea) 2017’ 행사를 서울 에이티(aT)센터에서
개최한다.
지하수 업계, 학계 및 지하수 조사전문기관 종사자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 과거
농업・공업・생활용수 전반에 걸쳐 국가 발전의 주요 원동력이 되어 왔으며, 앞으로도 주류, 음료,
화장품 등 물 응용 산업 전 분야에 널리 이용될 중요한 자원인 지하수의 많은 잠재적 가치를 찾고 이를
활용할 방안을 논의한다.
ㅇ 특히, 경제발전에 따른 국민 소득증가로 건강하고 안전한 물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하수의 위상이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점에 ‘지하수, 그 숨겨진 가치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하수 정책 및
활용, 산업화 및 연구개발(R&D) 등에 대한 토론을 통해 효율적인 지하수 개발 및 체계적인 관리와 관련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는 지하수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지하수 분야 종사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하수 보전・관리에 기여한 지자체 공무원, 학계 및 업계의 업무유공자 20명에게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이 수여되며, 기업 홍보관 운영, 지하수 관련 대형 장비전시 등을 통해 지하수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정보교류의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하수에 대한 대국민 관심과 정보 공유를 유도하고, 각계의 좋은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는 등 지하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한층 고취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