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한상희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10일(월) 오전 11시 교육청에서 세이브더칠드런과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아이들의 놀 권리를 보장해 주고, ‘친구들과 함께 실컷 맘껏 놀 수 있는 학교’환경 조성을 통하여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실현하는 데 목적이 있다.
두 기관은 △학교 내 아이들의 놀이 공간 개선을 위한 협력 △학교 내 아이들의 놀 권리 인식 확산을 위한 협력 △학생의 놀이 문화 활성화를 위한 협력 △학교 놀이 환경을 위한 정책 개발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하고, 동부·성북강북교육지원청 소속 초등학교 2곳에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사업을 지원하기로 하였다.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는 아이들의 의견과 욕구를 반영하여 학교의 비어있는 공간을 찾아 놀이 공간을 만들고, 그 이후 4개월 동안 주1회 40분 이상의 놀이 시간을 확보하여 아이들이 충분히 놀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대한민국 아동의 놀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환경을 개선하고 정책을 변화시키는‘놀이터를 지켜라’캠페인의 일환으로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도 ‘초1,2 안정과 성장 맞춤 교육과정’의 주요 과제중 하나인‘놀이하듯 공부하는 교육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학교 내 유휴 공간 활용을 통한 쉼이 있는 놀이 시간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한상윤 초등교육과장은 "어른들의 놀이에 대한 이해 부족과 스마트폰 등의 확산으로 함께 노는 건전한 놀이 문화가 실종되었다.”며 “‘놀이는 밥이고 답이며 삶이다’와 같이 아이들에게 진정한 삶을 즐길 수 있는 놀이 시간이 확보되면 아이들이 가고 싶은 행복한 학교와 교실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이들의 놀 권리에 대한 보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아이들이 친구들과 함께하는 놀이를 통해 협력과 규칙을 배우고 익혀 바른 인성이 함양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