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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유일호 부총리, 해외 주재 재정경제금융관 소집

주요 대외리스크 점검과 대응방향 논의


(한국방송뉴스/박기순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월 25일(수) 정부서울청사에서 재정경제금융관(이하 재경관) 회의를 주재하였다.

9개국, 14개 공관에서 근무중인 재경관(개방형직위 포함) 16명을 비롯한, KDI·KIEP 원장 등 국책연구기관장 및 관련분야 교수 등 민간전문가 5명도 함께 참석하였다.

유 부총리는 재경관들에게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고, 반가움을 표시하면서도, 현재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너무나도 엄중한 상황임을 언급하며, 통상적으로 기재부 국·과장, 정책연구원 등을 중심으로 개최되었던 예년의 재경관 회의와 달리, 금년에는 재경관들로부터 각 국의 정치·경제 상황을 생생하게 듣고, 당부사항도 전달하고자 처음으로 회의를 직접 주재하게 되었음을 밝혔다.

유 부총리는 지난해 세계경제는 미증유(未曾有)의 격랑기를 겪었고, 올해도 여전히 대외경제 시계(視界)는 짙은 안개가 끼어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상황이라 평가하면서, 美 신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변화, 美 금리인상 본격화, 브렉시트 본격협상 등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에 미칠 요인들이 산재해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우리경제의 성장과 발전은 불확실성과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졌으며, 우리경제는 충분한 대외건전성과 재정여력 등 위기를 극복할 힘을 갖추고 있고, 최근 외평채 10억불을 역대 최저금리로 발행한 것도 시장의 신뢰가 유지되고 있다는 반증이라 평가하였다.

한편, 유 부총리는 불확실성은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요인은 적극 활용하기 위해, 재경관들에게 세 가지 역할을 당부하였다.

① 먼저, 재경관이 글로벌 경제의 변동을 감지하는 경계병(警戒兵)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안개가 자욱한 바다에서 암초 사이를 제대로 항해하기 위해 정확한 지도가 필수적이라 언급하며, 재경관들이 최일선에 서서 각 국 경제동향 및 최신 정책트렌드 등을 신속히 파악·분석하여 본국에 전달토록 지시하였다.

② 또한, 한국경제의 견고성과 신뢰를 올바로 전달할 수 있는 전달자(傳達者) 역할을 강조하였다. 난 1월 한국경제 설명회 및 월가 인사 면담이 우리경제의 장점은 부각하고 오해는 불식시키는 성공적인 소통기회가 되었다고 예를 들어 설명하였다. 수시로 해외에 나갈수 없는 장·차관을 대신하여, 재경관들이 주재국 정부관계자, 기업, 투자자들에게 한국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 신뢰를 공고히 하는 역할을 해줄 것을 주문하였다.

③ 아울러, 기재부와 국제사회를 연결하고 소통하는 가교(架橋) 역할도 요청하였다. 재경관은 기재부 본부 및 타 부처와 공동업무가 필수적임을 언급하며, 재경관이 본부와 혼연일체가 되어 완벽한 파트너십으로 시너지를 발휘토록 해야한다고 재차 당부하였다.

기획재정부는 부총리 주재 재경관 회의와는 별도로 기재부 본부 실무정책 담당관과 연구원 등 민간전문가들도 한 자리에 모아 대외정책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한다고 밝혔다.

경제정책, 국제금융정책 등 국내에서 추진 중인 주요 경제정책 소개를 통해 재경관의 국내경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각 주재국별 주요 정치·경제 현안과 OECD 등 주요 국제기구의 동향 등을 주제로 설명·토론할 시간도 마련하였다.

이번 재경관 회의는 미국, 중국 등 주요국 경제상황 및 최신 정책을 파악하고, 대외 리스크 요인을 중점 점검하는 등 우리 정부의 대외경제정책 역량 강화 및 향후 주요 정책 이슈 발굴에 크게 기여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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