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최승순기자)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2.26.(월), 서울 스퀘어에서 무역정책관 주재로 생활소비재 융합 얼라이언스 성과 공유회를 개최하고, 미래 생활소비재 산업을 이끌 “소비재+이(異)업종 융합 프로젝트” 발굴 성과 및 향후 지원방안 등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소비재 수출활성화 대책(2016년 3월)’ 및 ‘생활용품 산업 프리미엄화 방안(2016년 7월)’ 등을 발표하면서, 다양한 분야 간의 협업에 의한 메디치(Medici) 효과를 통해 생활소비재 산업을 수출효자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해 왔다.
아울러 지난 8월부터는 7대 생활용품(가구, 가방, 레저용품, 문구, 시계, 안경, 주방용품) 융합 얼라이언스를 출범·운영하여, 민간의 자발적인 네트워크 형성 및 수출 융합 프로젝트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며, 융합 얼라이언스를 통해 발굴한 가구·가방 분야의 소비재 + 이업종 융합 신제품 개발 과제도 발표하였다.
한편, 산업부는 융합 얼라이언스 등을 통해 수렴한 업계 의견을 바탕으로 생활용품 7대 유망 분야별 융합형 기술개발 과제를 기획, 2017년에만 총 21억원을 투입하여 과제 수행을 지원할 계획이다.
생활소비재 분야 기술개발(R&D) 과제의 기존 지원한도가 연 3억원 이내였던 것과 달리, 올해는 과제당 연 5억원까지 지원 가능범위를 확대하여, 보다 혁신적이고 중장기적인 과제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날 참석한 정용빈 디자인진흥원장은 “디자인은 다종다양한 산업들과 융합하여 새로운 부를 창출하고 있다”며, “디자인의 진화와 소비재 산업의 융합이 가져올 엄청난 파급효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 박진규 무역정책관은 “스마트 워치 혁명이 사라져가던 손목시계 시장을 되살렸듯이, 4차 산업 혁명의 원천은 융합”이라고 강조하며, “소비재 산업과 관련 산업이 끊임없이 융합되어 새로운 혁신 제품이 탄생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