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최승순기자) 「2016 국제기후금융·산업 컨퍼런스」가 11월 28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회식을 갖고 2일 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개회식에는 전성수 행정부시장, 최순자 인하대총장, 홍일표 국회의원, 제갈원영 시의회의장 등과 함께 GCF 등 국제기구 관계자, 외국 초청 인사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학계, 산업계, 환경단체, 시민사회 등의 인사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파리협정 이행과 기후금융의 역할'이라는 주제 하에 기조연설과 다섯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얼마 전 끝난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와 관련해 기후변화정책, 기후기금을 활용한 프로젝트 개발과 사례, 국제시장 메카니즘을 통한 감축 전략, 기후금융수단의 활용 등을 다루고 있다.
홍일표 국회기후변화포럼 대표의원은 축사를 통해 GCF 유치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우리의 기후변화대응 능력을 점검하고, 재원 마련 과정에서 민간금융산업의 새로운 발전 기회를 찾고, GCF의 개도국 지원사업에 국내기업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관련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환영사에서 "인천시에서도 GCF와 기후변화 연관산업을 국가경제의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인천녹색기후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하고 전문가 등의 관심과 정책적 조언을 당부했다.
「국제기후금융·산업 컨퍼런스」는 2014년 인천녹색기후포럼 창립을 기념해 개최하고 있다. 지난해 'GCF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탐색'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면서 정례화됐다. 향후 GCF와 기후변화 연관산업 활성화를 위해 방향을 제시하는 대표적인 컨퍼런스로 발전해 나아간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컨퍼런스는 인천광역시, GCF 사무국, (사)인천녹색기후포럼이 주축이 되고 산·학·연·관이 힘을 더해 지역의 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특히, 올해 컨퍼런스에는 국회기후변화포럼 등이 참여해 네트워킹의 지평을 넓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