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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첨단산업 다변화로 보호주의 파고 넘어야

KOTRA, ‘보호주의 시대, 첨단산업 수출확대 전략’ 포럼 개최, 분석 보고서 발간


(한국방송뉴스(주)) 미국 등 기술선진국과의 협력으로 비관세장벽이 낮고 교역증가율이 높은 첨단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보호주의 시대 수출 확대를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KOTRA는 28일 ‘보호주의 시대, 첨단산업 수출확대 전략’ 포럼을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여는 첨단산업 수출경쟁력’ 보고서도 함께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국내 경제연구소, 학계, 기업 등 다양한 전문가가 모여 최근 보호주의 기조와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한 우리 첨단산업 품목의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했다.

주제발표를 한 KOTRA 고희채 전문위원은 특히 보호무역 기조에 따라 늘어나고 있는 비관세장벽을 뛰어넘고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수출 첨단산업* 육성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 WTO 기술무역장벽 통보건수만 봐도 수입국에 적당한 대체재가 없거나, 수입규제가 강화되면 자국 제품의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되는 부품, 장비, 소재 등의 첨단산업에서 비관세장벽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반면, 식의약품, 생활용품, 농수산품 등 내수 소비재 산업군에서는 관련규제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를 토대로 전자제품 17.3%, 생물공학 16.3%, 생명과학 12.2% 등 첨단산업 품목의 교역 증가율이 높았고, 앞으로도 전 세계 무역에서 첨단산업이 차지하는 위상은 계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KOTRA가 우리나라 첨단산업의 수출경쟁력을 자체 분석*한 결과, 첨단산업 품목의 가격경쟁력은 하락한 반면 품질 및 기술경쟁력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기술경쟁력이 높은 첨단산업의 수출증가는 우리나라가 고기술·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전환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첨단산업의 기술경쟁력을 유지·확대하기 위해서는 첨단산업 메카인 미국과의 전략적 협력이 중요하다. 기술경쟁력 비교우위 품목이 증가했지만, 전자제품, 광전자공학 등 일부 품목에 한정돼 있기 때문이다. 한·미간 첨단산업 구조는 상호보완적이므로 공동 연구개발, 전략적 기술제휴, 합작투자를 통해 미국의 원천기술과 우리의 생산기술을 접목하는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

KOTRA는 현지 시장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최근 미국은 초소형 발전시스템, 친환경 스마트카, 정보통신 등 첨단산업 품목에서 현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신규협력 및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김재홍 KOTRA 사장은 “KOTRA는 디지털 혁신 등 새로운 트렌드에 대응하고,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맞추어 혁신제품 글로벌화 지원 및 특화마케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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