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주)) 대구광역시의회 대구·경북 상생발전특별위원회는 지난 23일(수) 기획행정위원회 회의실에서 특별위원회를 개최해 홍성주 대구광역시 정책기획관으로부터 대구경북 29개 상생협력과제와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 최재훈의원은 대구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의 설립목적은 한뿌리에서 출발한 대구와 경북의 공동발전과 번영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만 취수원이전과 같은 중요하지만 상호간에 예민한 부분은 거론조차 하지 않고 있다면서 제대로 된 상생협력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이 문제에 대해 현실적인 문제해결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최인철의원은 도청이전부지는 국가가 매입해 무상사용할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었다면서 대구시내에 있는 양궁장 등의 경우 부지는 경북소유이나 건물은 대구소유로 되어 있는 건물이 많이 있으므로 전수조사를 통해 법적 소유관계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배창규의원은 도시철도 하양연장구간(8.7km) 중 대구구간은 1.9km이나 경북구간은 6.8km인데 시행과 시공을 대구시가 주관하면서 경북은 비용만 부담하라고 하는 것은 상생의 자세가 아니라면서 경북구간에 대한 제대로 된 사후관리가 되기 위해서는 사전 노하우(know-how) 공유 등 일선공무원간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또 임인환의원은 29개 상생협력과제가 있지만 한뿌리상생위원회가 구체적으로 관여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라 다 행정 각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사항이라면서 위원회가 좀더 실질적인 기능을 가지고 협의하고 추진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혜정의원은 대구경북간 상생협력사업은 한뿌리에서 태어난 지역간의 상생협력사업이지만 대구광주간 달빛동맹사업이나, 광역도시간 협력보다도 못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상생협력효과가 가장 잘 나타날 수 있는 관광사업이나 신공항처럼 파급효과가 큰 사업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광범위한 협력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최광교 대구·경북 상생발전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지난해 상생특위는 3대문화권 관광진흥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3차례 현장방문과 경북상생특위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등 대구경북간 상생협력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면서 특위위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최 위원장은 비록 경북도청은 안동예천지역으로 이전했지만 ‘상생협력본부’는 여전히 대구에 있어 이는 대구경북간 상생협력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면서 신규과제로 선정된 경제협력권산업 육성사업과 경상감영 영영장판 활용사업 등 29개 과제가 대구경북의 협력으로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구하고 29개과제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가장 중요한 문제인 취수원 이전문제에 대해서 특단의 대책을 수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