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곡은 길가에 따뜻한 추억과 그리움을 남긴다. 이문세가 부른 ‘광화문 연가’에는 정동길, 교회당, 덕수궁 돌담길이 등장한다. 광화문네거리에서 정동교회까지 연인과 거닐던 흔적에 대한 향수가 담겨 있다. ‘광화문 연가’는 작곡가 이영훈이 1988년 작사·작곡했다. ‘광화문 연가’에 나오는 눈 덮인 예배당이 정동제일교회다. 교회 건너편에 이영훈의 노래비가 있다. 낙엽 떨군 가로수, 옛 러시아 공사관과 아담한 찻집 등은 정동길에서 만나는 회상의 오브제다. ‘광화문 연가’의 길은 세월 따라 많이 변했다. 영국대사관 옆으로 덕수궁 돌담 내부길이 개방됐고, 서울도시건축전시관이 개관했으며, 구세군중앙회관은 ‘정동1928아트센터’로 다시 태어났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 13층 정동전망대에 오르면 덕수궁과 정동길 일대가 내려다보인다. 정동길과 연결된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옛 새문안동네에서 도시 재생을 통해 전시와 체험을 덧씌운 골목으로 변모한 곳이다. 인문학 책방과 뮤지엄 콘서트홀을 갖춘 인문 예술 공간 ‘순화동천’, 한국 최초로 세운 서양식 벽돌 교회 건물인 약현성당, 고가도로에서 공중 산책로와 도심 야경 명소로 바뀐 ‘서울로1017’ 등도 함께 둘러보면 좋다. 문의전화 : 광화
[한국방송/허정태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에 부응해서 인력증원과 처우개선, 재원확충과 장비현대화를 조속히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독도 소방헬기 추락사고와 관련해 “정부는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이런 불행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총리는 헬기 추락사고 실종자 3명을 아직 수습하지 못했지만 가족들의 뜻에 따라 오는 8일 수색이 종료되는 점을 언급하며 “소방청은 장례절차가 엄수되도록 세심히 준비하고 가족들을 소홀함 없이 도와드리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장품산업 육성방안’과 관련해서는 “우리 화장품산업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른바 K-뷰티 돌풍”이라며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이 62억 달러를 넘어서며 세계 4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화장품 산업을 더 발전시켜 단기간에 3위 수출국으로 도약할 것”이라며 “그러자면 기업과 정부가 할 일이 많고 특히 정부는 R&D를 확대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산청/허정태기자] 문화재청이 산청군을 중심으로 올해 처음 추진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활용 및 홍보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산청군과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지난 3일 오후 동의보감촌 엑스포주제관에서 ‘2019년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활용·홍보사업’ 제5차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자문회에서는 올 한해 사업 추진성과 보고, 내년도 사업계획 수립과 함께 ‘동의보감’의 정보자원을 활용해 구축한 ‘백세건강 동의보감 플랫폼’의 시연행사도 진행됐다. 해당 플랫폼은 산청군 홈페이지와 동의보감촌 홈페이지, 산엔청쇼핑몰 등과 연계 운영이 가능하다. 군과 연구원은 이 사업을 통해 동의보감과 한의학 정보에 대한 대국민 접근성을 강화하는 한편 산청군의 다양한 한의학 관련 정보를 담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2020년도 동의보감 활용·홍보사업으로 국제 컨퍼런스와 열린강좌 개설, 동의보감 국내외 전시와 다국어 핸디북 발행, 천하보감 전통의학 문화총서 발간, 동의보감 기록문화 아카이브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올해 동의보감의 상설·연합전시, 국제포럼과 컨퍼런스 개최, 백세건강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산청/허정태기자] 산청군과 경남도가 최근 늘고 있는 중국관광객 유치 활동의 하나로 자매·우호지역 공무원을 초청, 연수를 진행했다. 산청군은 4일 경남의 중국 자매·우호지역인 시짱(서장)자치구, 헤이룽장(흑룡강)성, 랴오닝(요녕)성 공무원 10여명이 동의보감촌 등 주요 관광지를 찾았다고 밝혔다. 경남도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방문은 산청군 등 경남의 우수한 한방항노화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한편 중국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산청을 찾은 중국 자매·우호지역 공무원들은 동의보감촌의 한의학박물관과 한방기체험장, 한방테마공원, 허준 순례길 등 우수한 한방관련 시설을 견학했다. 특히 배꼽왕뜸과 공진단만들기 등 체험을 비롯해 산청군의 특색을 담은 약선음식을 맛보며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중국 방문단 일행은 “한방이라는 주제와 잘 융합된 최고의 웰니스 관광지”라며 “인프라와 콘텐츠가 탄탄하게 구성돼 있어 큰 감명을 받았다”고 입을 모았다. 산청군 관계자는 “대도시 중심의 관광에서 지역 곳곳을 둘러보는 관광으로 변하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여행사 초청 팸투어 등 전략적인 관광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관광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관광정책을
[한국방송/허정태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2.3(화) 오후, 외교부 공식초청으로 방한 중인 「류 자이(劉家義)」 중국 산둥성 당서기를 접견하고, 한-중 관계, 한-산둥성 관계 증진 방안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류 서기는 외교부 ‘중국 유력인사 초청사업’으로 2019.12.1-4간 방한※ 중국 유력인사 초청사업- 중국 지방 지도자와의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2005년부터 외교부가 시행중인 사업 - 리훙중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톈진시 당서기(2018), 위안자쥔 저장성장(2018), 렁춘잉 전국인민협상회의 부주석(2017) 등 많은 중국 지방 지도자들이 동 사업으로 방한 이 총리는 1992년 한-중 수교 이래 양국 간 교역액은 43배, 인적 교류는 100배로 증가하는 등 한-중관계가 단기간에 비약적으로 발전해왔다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산둥성이 한국과 지리적으로 가까워 고대부터 활발히 교류해왔고, 지금도 산둥성은 중국에서 한국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해 있는 지역이라고 하면서, 한-중 지방간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국간 상호이해와 우호를 증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산둥성이 올해 중국 내 자유무역시험구(FTZ)로 신규 지
[경남/허정태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연말연시 따뜻한 생명존중문화 분위기 확산을 위해 12월 9일부터 13일까지를 생명존중문화 조성 주간으로 지정하고, 도 및 전 시군 보건소에서 생명존중문화 조성 합동 캠페인을 실시한다. 이번 캠페인은 연말연시 소외된 이웃 없이 전 도민이 모두 따뜻하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고민, 함께 나누고 생명, 함께 지켜요(내려놓을 것은 생명이 아니라 짐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실시되며, 생명존중 슬로건 공모전 당선작 거리 전시, 자살예방 인식 개선을 위한 오엑스(OX)퀴즈, 괜찮니 우체통을 통한 마음 따뜻한 엽서쓰기, 리플릿 및 홍보물 배포 등 다양한 홀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경남도는 최근 유명인의 자살사건과 관련, 모방자살(베르테르 효과)이 증가할 것을 대비해 기존의 예방사업 위주 사업에서 보다 적극적인 개별 개입 차원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풀뿌리 조직 등을 생명지킴이로 양성해 서비스가 필요한 도민을 우선 발굴․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하고자 도민과 접점이 될 수 있는 기관과의 협업을 강화해 어느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한 연계망
올 연말에는 백화점과 쇼핑센터, 대형마트 등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틀 때 저작권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연말을 맞이해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음악 저작권 4단체 등과 함께 저작권료에 대한 걱정 없이 영업장에서 캐럴을 틀 수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리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1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의 한 점포에 크리스마스 장식 용품들이 전시돼 연말 분위기가 물씬 느껴진다.(사진=연합뉴스) 공유저작물 ‘캐럴’, 저작권료 납부 여부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용 가능 기존에 저작권료를 성실히 납부하고 있는 백화점, 쇼핑센터, 대형마트, 특급호텔에서는 캐럴 재생에 따른 저작권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지난해 8월 23일부터 새롭게 저작권료 납부대상에 포함된 50㎡ 이상의 커피전문점, 생맥주전문점, 체력단련장 등에서는 소정의 저작권료를 내야 음악을 틀 수 있다. 저작권료는 음료점업 및 주점의 경우 월 4000원~2만 원, 체력단련장은 월 1만 1400원~5만 9600원 수준이다. 그러나 저작권료 납부대상 중 음악을 틀지 않아 저작권료를 내지 않는 영업장도 한국저작권위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공유마당(https://gongu.copyright.or.kr)’에
[산청/허정태기자] 이재근 산청군수가 시정연설을 통해 산청을 국내 최고의 한방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29일 제263회 산청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 참석해 내년도 군정운영 방향과 5대 전략목표를 제시했다. 2020년 5대 전략목표는 △국내 제1의 한방도시 실현을 위한 한방항노화 산업 육성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조성으로 힐링관광시대 구현 △첨단 스마트농업으로 풍요로운 농촌 건설 △더불어 사는 복지사회 구현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등이다. 구체적으로 한방항노화산업 육성 분야에서는 항노화 웰니스의 메카 동의보감촌의 명품화를 위해 케이블카 설치와 휴양림 등 기반시설을 확충한다. 또 제2회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차질 없는 준비로 지역경제 발전을 견인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과 산청 약초시장 활성화로 한방약초와 의료·관광의 융복합화를 꾀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 문화·체육·관광 인프라 조성 분야에서는 황매산 관광 활성화 사업과 단계한옥마을 관광화 사업을 추진한다. 또 목면시배유지의 문익점 생가 복원, 목화체험시설 조성과 더불어 남사예담촌에 유림 독립운동 관광자원화 사업을 시행, 남사예담촌을 독립운동의 성지로 조
[한국방송/허정태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달 29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중소기업조정위원회(ACCMSME)와 공동으로 ‘제1회 중기부-ACCMSME 정책 대화’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아세안 중소기업조정위원회(ACCMSME, ASEAN Coordinating Committee on Micro/SMEs)는 아세안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정책 논의를 위해 10개국 부처 고위급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번 정책 대화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공동 의장 성명’에 반영된 한-아세안과 스타트업 생태계 협력을 위한 ‘한-아세안 스타트업 파트너십’과 ‘중기부-ACCMSME간 정책대화’ 채널 구축에 대한 실질적 이행을 위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undefined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이 지난달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9 한-아세안 특별 정상회의 ‘스타트업 서밋’ 행사에서 각국 스타트업 대표로부터 받은 별 모양의 조각을 포디움에 끼워 넣는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그동안 아세안 주요 국가 중심으로 양자간 스타트업 협력을 추진해 왔으나, 이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아세안 10개국과 다자 협력채널을 구축
[산청/허정태기자] 우리 민족 전통 겨울 주전부리 곶감의 주산지인 산청군이 시설·소프트웨어 현대화로 ‘명품 곶감’ 생산 기반을 마련했다. 산청군은 청정건조시설 설치 등 시설현대화사업을 통해 곶감의 안정적인 생산과 판로 확대를 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올해 22억5500만원을 투입해 청정건조시설의 신설·보완과 제습기, 저장시설 등 장비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특히 SNS활용 마케팅, 재배생산기술교육, 연구개발 용역 등 소프트웨어 강화 사업도 진행했다. 산청군이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한 현대화사업은 청정건조시설의 신설·보완 분야다. 청정건조시설은 최근 이상기온 발생에 따른 곶감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미세먼지 등 외부 환경 요인의 환경을 받지 않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곶감을 생산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청정건조시설 33곳을 새로 짓고 기존 시설 중 보완이 필요한 10곳의 설비를 정비했다. 또 제습기와 공기교반기 등 건조시설에 필요한 장비도 지원했다. 이와 함께 늦가을 기온 상승으로 곶감 깎는 시기조절이 필요해 짐에 따라 수확한 원료감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저장시설 23곳도 새로 설치했다. 군은 또 우수한 품질의 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지역
[한국방송/박기문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가축 살처분에 따른 축산농가의 부담을 완화하고, 가축 방역 의식을 높이기 위해 가축 살처분 보상금 등 지급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최근 1년 동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없고 농식품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방역기준에 부합하는 산란계 농장에 대해 살처분 보상금 감액을 전체 평가액의 10% 경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서, 럼피스킨병의 경우 백신 접종과 매개체 곤충 방제로 예방이 가능한 점을 감안, 농가의 가축 방역 책임의식 제고를 위해 발생농장에 지급하는 살처분 보상금을 전체 평가액의 20% 감액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가축 살처분 보상금 등 지급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뉴스1) 가축전염병 발생 시 감액 대상 질병은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돼지열병, 브루셀라병(소만 해당), 뉴캣슬병, 결핵병(사슴만 해당), 럼피스킨병이 해당된다. 또한, 동일한 방역기준 준수의무 위반사항에 대해 중복해 감액하도록 한 규정은 한 번만
[한국방송/김주창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고폰 시장 활성화와 이용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28일부터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와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 서비스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는 이용자 보호 요건 등 일정 인증기준을 만족하는 중고폰 유통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해 주는 제도이며, 중고폰 거래 때 개인정보 유출 우려, 적정 가격에 대한 혼선 등의 이유로 소비자들이 중고폰 거래를 주저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했다. 인증기준은 개인정보 삭제 절차 마련, 단말기 등급별 매입가격 정보 제공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요건으로 구성돼 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통신협회(KAIT)를 인증기관으로 지정하고, KAIT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로 인증기준을 총족하는 사업자에게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증받고자 하는 사업자는 중고단말 안심거래 누리집(www.umts.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인증받은 사업자 정보는 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부터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와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 서비스 제도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한 핸드폰 매장 모습.
[한국방송/문종덕기자] 환경부는 녹조로부터 국민이 안심하는 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 녹조 중점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전국 주요 수계로 야적퇴비 관리를 전면 확대하고, 처리 다변화 등 가축분뇨 관리도 강화한다. 아울러 산불 영향권 수질 감시(모니터링)와 공기 중 조류독소 조사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물환경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올 여름(6~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데다 강수량은 6월에 비교적 많고 7~8월에는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환경부는 이를 고려해 녹조 중점관리 3대 부문 10대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 사전예방 : 주요 오염원 집중관리 토지계 오염원, 가축분뇨, 개인하수 집중관리, 녹조 중점관리지역 지정·관리로 녹조를 사전에 예방한다. 먼저 토지계 오염원을 집중관리하는 바, 토지계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인공습지 등 비점저감 시설을 확충·개량하고 야적퇴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낙동강 본류와 한강·금강·영산강·섬진강 일부를 조사한 데 이어, 올해는 낙동강·한강·금강·영산강·섬진강 등의 4대강과 황룡강·지석천과 같은 지류 등 전국 주요 수계를 대상으로 관리지역을 전면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소방청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여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 & Safety Expo Korea 2025)'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공동개발 중인 '무인 소방로봇(차량형)' 시연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27일 전했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기간에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내 '소방청 미래 혁신관'에서 전시하며 외부 시연장소에서 무인 소방로봇의 운행·방수시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인 소방차량 성능시연 모습(사진=소방청 제공) '무인 소방로봇' 개발은 열과 연기로 소방관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건물 지하 화재의 신속 진압과 산불, 물류 창고 등 대형 화재의 확산을 막기 위한 소방장비 보급의 필요성이 제기돼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8월 소방장비 공동개발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무인 소방로봇은 최근 증가하는 지하주차장 등 고위험 공간에서의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최첨단 장비로, 현대로템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HR-셰르파)'을 기반으로 방수 성능과 단열 성능을 강화해 화재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특화했다. 해당 장비는 ▲원격 조작 및 자율주행 기능 ▲직사·분무 원격 고성능 방수포
[한국방송/진승백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6일부터 '오늘건강' 앱으로 어르신 맞춤의 폭염 대응 행동요령 안내를 시작했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의 응급실 감시체계 발생통계를 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온열질환자의 30.4%가 65세 이상 노인이어서 날로 심각해지는 이상기후 위기에 대한 어르신 건강위험 대비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기상청,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뤄지고 있는 현재의 폭염 영향 예보는 문자 형태로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노인층 타깃이 아닌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오늘건강' 앱은 기상청의 영향예보 정보를 자동 연계해 폭염 현황에 따른 어르신 건강 행동요령을 그림 형태로 제공해 어르신들이 이해하고 실천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생활습관에 맞춰 일상활동을 시작하는 오전 7시에 자동 발송하도록 했다. '오늘건강' 앱 폭염 대응 서비스 (자료=보건복지부) '오늘건강' 앱은 현재 12만 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인 보건소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 앱으로 어르신의 허약 예방, 만성질환 관리 등 건강습관 개선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곽순헌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올해 폭염에 대비해 보건소
[한국방송/김명성기자]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27일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41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령안은 부모 중 두 번째 육아휴직자에 대한 육아휴직 급여에 관한 한시적 특례(시행령 제95조의2, 이하 '아빠 보너스제')를 일반 육아휴직급여와 동일하게 인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아빠 보너스제 급여 상한 비교(위) 및 아빠 보너스제 급여 인상 내용 아빠 보너스제는 맞돌봄 확산을 위해 부모 중 두 번째 육아휴직자의 육아휴직 첫 3개월의 급여를 높게 지급하는 제도로, 2022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그러나, 당시 아빠 보너스제 적용자들이 현시점에서 남은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4개월 차 이후 급여가 통상임금의 50%(상한 월 120만 원)로 오히려 일반 육아휴직급여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고용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아빠 보너스제 급여 수급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다른 육아휴직자와의 형평성을 맞추고자 했다. 일반 육아휴직급여가 올해 1월 1일부터 인상된 것을 고려해 아빠 보너스제 급여 인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의 육아휴직 기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경찰청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총포·화약류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사회 불안 요소 사전 차단을 위해 전국 총포·화약류 취급 업소와 화약류 사용장소 1433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선거기간에 총포·화약류의 안전한 사용과 관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4월 말부터 약 4주간 전국적으로 시행한 바, 점검표를 기반으로 점검해 총 207건의 미비한 사항을 확인했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중부경찰서에서 범죄예방대응과 경찰관들이 불법무기류 자진신고기간에 보관 중인 무기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25.4.1 (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은 이번 점검 결과 위반사항 207건은 시정조치 135건, 보수·보강 71건, 행정처분 1건을 확인한 바, 대부분은 경미한 수준으로 현장 시정조치를 통해 즉각 개선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총포·화약류 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대선 기간 중 관련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후에도 오는 6월부터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에서 실시하는 총포·화약류 취급 업소 정밀안전진단과 연계해 위반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