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허정태기자] 함양산청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박종호)이 10일 산청군청을 찾아 향토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박종호 조합장은 “우리 지역 학생들이 경제적인 부담 없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학업에 열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지역의 훌륭한 인재로 거듭나 산청을 빛내 달라”고 말했다. 산청군향토장학회 관계자는 “산청의 미래를 열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내실 있는 향토장학회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많은 분들의 기탁에 감사드리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산청/허정태기자] 산청에서 나고 자란 내가 고향인 이곳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지 어언 30년이 훌쩍 지났다. 내가 근무하고 있는 산청은 산 좋고, 물 맑기로 유명한 곳이다. 다만 산간 농촌지역이라 의료나 생활수준은 극히 평범하다. 주민들 모두가 가족이나 다름없는 이곳은 노령인구가 많은 시골이라 경로당에 가면 80대 어르신이 많이 계신다. 대부분 눈과 귀가 어두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교육을 위해 찾아가도 그저 내 얼굴만 빤히 보고 어린아이처럼 웃어주실 따름이다. 프레젠테이션도(PPT), 홍보용 리플렛도 관심이 없고 보건소에서 무슨 선물을 줄 것인지가 어르신들의 최대 관심사이니 교육자인 나로서는 난감할 때가 많다. 처음에는 그런 모습이 낯설었지만 이제는 주민들과의 원활한 소통 매개체가 홍보물품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제는 나도 이를 곧잘 이용하곤 한다. “어머님들~ 오늘 공부 쪼매 하시면 선물 줄 건데 내가 묻는 말에 대답 잘하면 선물 한개 더 줍니더~” 교육시작시점에 집중시킬 수 있는 멘트다. “저 오늘 진드기 땜에 나왔어요.” 얼굴이 붉어질 만큼 반응이 없다. 대상자의 눈높이에 맞게 다시 접근해 본다. “가분다리(진드기를 일컫는 경상도 사투리) 알지예?”
[한국방송/허정태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와 관련, “다섯 분의 헌신과 희생에 깊은 존경의 마음을 바치며, 다급하고 간절한 국민의 부름에 가장 앞장섰던 고인들처럼 국민의 안전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무한한 책임감을 가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항공대원 5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에 참석, 추도사를 통해 “용감했던 다섯 대원의 숭고한 정신을 국민과 함께 영원히 기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비통함과 슬픔으로 가슴이 무너졌을 가족들께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리며, 동료를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한 소방 잠수사들, 해군과 해경 대원들의 노고에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대구 달서구 계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독도 해역 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항공대원 합동영결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제 故김종필, 故서정용, 故이종후, 故배혁, 故박단비 님을 떠나보낸다”며 “같은 사고로 함께 희생된 故윤영호 님과 故박기동 님의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일곱
[경남/허정태기자] 경상남도가 운영하는 금원산자연휴양림(소장 최동성)이 12월 9일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을 대비해 산불·화재 예방 훈련을 실시했다. 금원산자연휴양림의 전 직원과 지난 11월에 채용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전 기간제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훈련은 산불화재 예방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훈련은 겨울철 휴양림 이용객 안전수칙 안내요령 및 산불취약지역에 홍보물 설치 등 예방단계에서부터, 산불소화시설 가동, 진화인력·장비의 신속한 투입, 유관기관 협조 요청 등 산불진화 및 사후관리 까지 전 단계를 습득하여 화재 시 신속한 초동진화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금원산휴양림 관계자는 “매년 약 10만 명의 이용객이 방문하는 금원산자연휴양림이니 만큼 이곳을 이용하는 관광객의 생명과 재산을 산불·화재로부터 보호하고, 겨울철 산불 걱정 없이 숲속 힐링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허정태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양성평등정책 기본계획에 대한 2020년도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경남도는 지난 5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박성호 행정부지사 주재로 양성평등위원회를 개최해 이를 최종 심의∙확정했다. 내년도 양성평등정책 시행계획에는 6개 정책영역에 88건의 과제가 반영됐으며, 투입예산은 4,944억 원이다. 주요내용을 보면 남녀평등 의식과 문화의 확산에 6개 과제 209억 원, 평등하게 일할 권리와 기회의 보장에 13개 과제 81억 원, 여성대표성 제고 및 참여 활성화에 6개 과제 20억 원, 일∙생활 균형 사회기반 조성에 20개 과제 4,363억 원, 여성폭력 근절과 여성 건강증진에 25개 과제 364억 원, 양성평등정책 추진체계 강화 등에 18개 과제 112억 원이 투입된다. 내년도 주요 신규사업도 눈에 띈다. 2030 청년층에서 심화되고 있는 성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청년 양성평등 네트워크 사업’을 비롯해 남성의 가사육아 참여확대를 위한 ‘살림男’ 한마당’, 청년여성의 일자리 확대 및 경력단절예방을 위한 ‘청년여성 취업콘서트’, 경상남도 출자출연기관의 여성임원 확대를 위한 실태조사 및 목표 수립이 추진되고, 여성폭력 방지
[한국방송/허정태기자] 통영 지역의 문을 닫은 폐조선소 건물이 창업공간으로 다시 탄생한다. 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추진 중인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지구에 창업 지원공간인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이 10일 개소한다고 9일 밝혔다. 글로벌 통영 르네상스 사업은 통영시 도남동 일대 옛 신아SB조선소와 주변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으로 2023년까지 총 6772억원(국비 250억원)이 투입돼 추진된다.특히 4층에는 문화·예술이나 관광·여행과 관련된 창업을 준비하는 마을기업,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들이 무료로 입주 할 수 있는 공간인 ‘창업 LAB’이 마련됐다. 총 50개팀이 신청해 18개팀이 최종 선정됐다.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은 폐조선소(신아sb) 본사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했다.6층 건물(연면적 5024㎡) 중 1∼2층은 이벤트홀과 지역 소통공간으로 쓰이고 3∼4층은 재취업·창업 교육장과 창업 공간, 5∼6층은 창업 지원공간으로 활용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첫 2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5층 ‘12스쿨 기획운영센터’에서는 배 제작, 음악, 공방, 관광, 여행, 바다요리 등 통영의 미래를 이끌 12개 교육·
[신청/허정태기자]산청군이 밝은 미소로 업무에 임하는 올-스마일(All-smile) 공무원과 민간인을 선정했다. 군은 9일 올해 하반기 올-스마일 공무원에 금서면 김진경 주무관과 신안면 이원규 주무관, 민간인으로 생초면 전영남씨 등 3명을 선정했다. 군은 고객이 감동하는 민원행정을 구현하고 군정에 적극 동참하는 군민을 발굴·격려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올 스마일 공무원·민간인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올-스마일 공무원에 선정된 김진경·이원규 주무관은 행복한 웃음으로 군민을 행복하게 하는 한편, 신속하고 공정한 민원업무 처리로 주민의 만족도를 높였다. 생초면 전영남씨는 산청군의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밝은 미소와 활기찬 태도로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세상을 바꾸는 힘은 나를 먼저 바꾸는 한걸음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건네는 미소가 조직문화를 바꾸고 주민을 행복하게 한다”며 “올해 새로 공직에 입문하게 된 신규 공무원들께서도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직장문화를 싱그러운 미소로 바꿀 수 있는 공무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방송/허정태기자] 국가보훈처(처장 박삼득)는 ‘제78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대일 선전포고 기념식’이 오는 10일(화) 오전 11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사)한국광복군동지회(회장 김영관)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 김원웅 광복회장을 비롯한 원로 애국지사, 독립운동 관련 단체장과 회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및 축사, ‘대한민국임시헌장’ 및 ‘대일선전성명서’ 낭독, 국방군악대의 독립군가,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되며, 이어 ‘한국광복군 창군 및 대일선전포고의 역사적 의의’에 대한 학술강연이 있을 예정이다. 참고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일본이 진주만을 습격하여 태평양 전쟁을 일으키자, 1941년 12월 10일에 김구 주석과 조소앙 외무부장 명의로 ‘대일선전성명서(對日宣戰聲明書)’를 발표하고,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의지를 세계만방에 천명하였다. 대한민국임시정부「대일선전성명서」 우리들은 3천만 한국인 및 정부를 대표하여 중ㆍ영ㆍ미ㆍ하ㆍ가ㆍ호(中ㆍ英ㆍ美ㆍ荷ㆍ加ㆍ濠) 및 기타 제국의 대일선전을 삼가 축하한다. 그것이 일본을 격파하고 동아(東亞)를 재조(再造)하는 데 가장 유효수단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서
[산청/허정태기자] 산청군 삼장면 홍계리의 반백년이 넘은 사과나무에 사과가 한가득 달렸다. 이 사과나무는 개심형으로 키우고 있어 원줄기 둘레가 1m 30cm에 수관 폭이 13m에 이를 정도로 커 성인 한 명이 안기에도 부족하다. 사과 품종은 부사고 한해 1000개 이상을 수확해 150만원 상당의 수익도 올리고 있다. 농장 대표 서성덕(67)씨가 어릴 때 삼장면 유덕골에서 사과나무를 길러오다 20여년 전 지금의 홍계리로 농장을 옮기면서 20그루의 사과나무도 옮겨 심어 지금까지 자라왔다. 서 대표는 “예전방식인 개심형 과수원이 사라지고 신식(밀식) 과수원이 늘어나고 있다. 각 방법이 주는 장단점이 있겠지만 개심형 재배법은 뿌리가 깊게 내리기 때문에 자연재해와 이상기온의 영향을 덜 받고 특히 맛이 좋다. 앞으로도 옛 방식의 재배법을 잘 지켜 산청 사과 재배 역사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허정태기자] 경상남도(도지사 김경수)가 12월 9일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다문화가족에 대한 지원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운영하는 ‘경상남도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는 당연직 2명, 위촉진 9명 총 11명의 위원으로 구성돼있으며, 임기는 2018년 10월부터 2년간이다. ※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현황 : 11명 ∙ 당연직(2) : 행정부지사(위원장), 여성가족정책관 ∙ 위촉직(9) : 도의원, 도교육청,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창원출입국,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교수2, 다문화센터, 결혼이주여성 ∙ 임 기 : 2018. 10. 1 ~ 2020. 9. 30.(2년간) 이날 회의에는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손호현 경남도의회 의원, 김은경 창원대교수, 배화옥 경상대교수, 베트남출신 결혼이민자 정은선씨 등 9명이 참석했다. ‘2020 경상남도 다문화가족정책 시행계획’은 <참여와 공존의 열린 다문화 사회>를 비전으로, ▲다문화가족 장기정착 지원 ▲결혼이민자 사회․경제적 참여확대 ▲다문화가족 자녀의 안정적 성장지원과 역량강화 ▲상호존중에 기반한 사회적 다문화수용성 제고 ▲협력적 다문화가족 정책 운영을
[한국방송/박기문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가축 살처분에 따른 축산농가의 부담을 완화하고, 가축 방역 의식을 높이기 위해 가축 살처분 보상금 등 지급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최근 1년 동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없고 농식품부 장관이 정해 고시하는 방역기준에 부합하는 산란계 농장에 대해 살처분 보상금 감액을 전체 평가액의 10% 경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서, 럼피스킨병의 경우 백신 접종과 매개체 곤충 방제로 예방이 가능한 점을 감안, 농가의 가축 방역 책임의식 제고를 위해 발생농장에 지급하는 살처분 보상금을 전체 평가액의 20% 감액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가축 살처분 보상금 등 지급 기준을 개선하는 내용을 담은 가축전염병 예방법 시행령을 시행한다고 밝혔다.(ⓒ뉴스1) 가축전염병 발생 시 감액 대상 질병은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돼지열병, 돼지열병, 브루셀라병(소만 해당), 뉴캣슬병, 결핵병(사슴만 해당), 럼피스킨병이 해당된다. 또한, 동일한 방역기준 준수의무 위반사항에 대해 중복해 감액하도록 한 규정은 한 번만
[한국방송/김주창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중고폰 시장 활성화와 이용자 신뢰도 제고를 위해 28일부터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와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 서비스 제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는 이용자 보호 요건 등 일정 인증기준을 만족하는 중고폰 유통사업자를 안심거래 사업자로 인증해 주는 제도이며, 중고폰 거래 때 개인정보 유출 우려, 적정 가격에 대한 혼선 등의 이유로 소비자들이 중고폰 거래를 주저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도입했다. 인증기준은 개인정보 삭제 절차 마련, 단말기 등급별 매입가격 정보 제공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기본적인 요건으로 구성돼 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통신협회(KAIT)를 인증기관으로 지정하고, KAIT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로 인증기준을 총족하는 사업자에게 인증서를 발급한다. 인증받고자 하는 사업자는 중고단말 안심거래 누리집(www.umts.or.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인증받은 사업자 정보는 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부터 중고폰 안심거래 사업자 인증제도와 중고폰 거래사실 확인 서비스 제도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서울의 한 핸드폰 매장 모습.
[한국방송/문종덕기자] 환경부는 녹조로부터 국민이 안심하는 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25년 녹조 중점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전국 주요 수계로 야적퇴비 관리를 전면 확대하고, 처리 다변화 등 가축분뇨 관리도 강화한다. 아울러 산불 영향권 수질 감시(모니터링)와 공기 중 조류독소 조사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물환경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올 여름(6~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은 데다 강수량은 6월에 비교적 많고 7~8월에는 비슷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환경부는 이를 고려해 녹조 중점관리 3대 부문 10대 추진과제를 수립했다. ◆ 사전예방 : 주요 오염원 집중관리 토지계 오염원, 가축분뇨, 개인하수 집중관리, 녹조 중점관리지역 지정·관리로 녹조를 사전에 예방한다. 먼저 토지계 오염원을 집중관리하는 바, 토지계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인공습지 등 비점저감 시설을 확충·개량하고 야적퇴비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 환경부는 지난해 낙동강 본류와 한강·금강·영산강·섬진강 일부를 조사한 데 이어, 올해는 낙동강·한강·금강·영산강·섬진강 등의 4대강과 황룡강·지석천과 같은 지류 등 전국 주요 수계를 대상으로 관리지역을 전면
[한국방송/오창환기자] 소방청은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여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Fire & Safety Expo Korea 2025)'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 공동개발 중인 '무인 소방로봇(차량형)' 시연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27일 전했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기간에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내 '소방청 미래 혁신관'에서 전시하며 외부 시연장소에서 무인 소방로봇의 운행·방수시범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무인 소방차량 성능시연 모습(사진=소방청 제공) '무인 소방로봇' 개발은 열과 연기로 소방관이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건물 지하 화재의 신속 진압과 산불, 물류 창고 등 대형 화재의 확산을 막기 위한 소방장비 보급의 필요성이 제기돼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해 8월 소방장비 공동개발 의사를 밝히면서 시작됐다. 이번에 선보이는 무인 소방로봇은 최근 증가하는 지하주차장 등 고위험 공간에서의 재난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개발한 최첨단 장비로, 현대로템이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HR-셰르파)'을 기반으로 방수 성능과 단열 성능을 강화해 화재 현장에 투입할 수 있도록 특화했다. 해당 장비는 ▲원격 조작 및 자율주행 기능 ▲직사·분무 원격 고성능 방수포
[한국방송/진승백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26일부터 '오늘건강' 앱으로 어르신 맞춤의 폭염 대응 행동요령 안내를 시작했다. 지난해 질병관리청의 응급실 감시체계 발생통계를 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온열질환자의 30.4%가 65세 이상 노인이어서 날로 심각해지는 이상기후 위기에 대한 어르신 건강위험 대비가 중요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기상청, 지방자치단체에서 이뤄지고 있는 현재의 폭염 영향 예보는 문자 형태로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노인층 타깃이 아닌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하고 있다. 이에 '오늘건강' 앱은 기상청의 영향예보 정보를 자동 연계해 폭염 현황에 따른 어르신 건강 행동요령을 그림 형태로 제공해 어르신들이 이해하고 실천하기 쉽도록 구성했다. 또한 어르신들의 생활습관에 맞춰 일상활동을 시작하는 오전 7시에 자동 발송하도록 했다. '오늘건강' 앱 폭염 대응 서비스 (자료=보건복지부) '오늘건강' 앱은 현재 12만 명의 어르신이 이용 중인 보건소 기반의 건강관리 서비스 앱으로 어르신의 허약 예방, 만성질환 관리 등 건강습관 개선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곽순헌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올해 폭염에 대비해 보건소
[한국방송/김명성기자] 고용노동부는 '고용보험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을 27일부터 오는 7월 7일까지 41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령안은 부모 중 두 번째 육아휴직자에 대한 육아휴직 급여에 관한 한시적 특례(시행령 제95조의2, 이하 '아빠 보너스제')를 일반 육아휴직급여와 동일하게 인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아빠 보너스제 급여 상한 비교(위) 및 아빠 보너스제 급여 인상 내용 아빠 보너스제는 맞돌봄 확산을 위해 부모 중 두 번째 육아휴직자의 육아휴직 첫 3개월의 급여를 높게 지급하는 제도로, 2022년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했다. 그러나, 당시 아빠 보너스제 적용자들이 현시점에서 남은 육아휴직을 사용하면 4개월 차 이후 급여가 통상임금의 50%(상한 월 120만 원)로 오히려 일반 육아휴직급여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이에 고용부는 이번 시행령 개정을 통해 아빠 보너스제 급여 수급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다른 육아휴직자와의 형평성을 맞추고자 했다. 일반 육아휴직급여가 올해 1월 1일부터 인상된 것을 고려해 아빠 보너스제 급여 인상은 올해 1월 1일 이후의 육아휴직 기간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막을
[한국방송/최동민기자] 경찰청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총포·화약류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과 사회 불안 요소 사전 차단을 위해 전국 총포·화약류 취급 업소와 화약류 사용장소 1433개소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특별점검은 선거기간에 총포·화약류의 안전한 사용과 관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4월 말부터 약 4주간 전국적으로 시행한 바, 점검표를 기반으로 점검해 총 207건의 미비한 사항을 확인했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수원중부경찰서에서 범죄예방대응과 경찰관들이 불법무기류 자진신고기간에 보관 중인 무기 등을 살펴보고 있다. 2025.4.1 (사진=연합뉴스) 경찰청은 이번 점검 결과 위반사항 207건은 시정조치 135건, 보수·보강 71건, 행정처분 1건을 확인한 바, 대부분은 경미한 수준으로 현장 시정조치를 통해 즉각 개선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은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총포·화약류 관리 실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대선 기간 중 관련 사고를 미리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후에도 오는 6월부터 총포화약안전기술협회에서 실시하는 총포·화약류 취급 업소 정밀안전진단과 연계해 위반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