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뉴스(주)) 국민안전처로부터 태인 궁기 재해위험지구 정비 사업비로 국비 25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광양시가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비를 포함하여 총 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배수펌프장 1개소 설치, 유수지 7,400㎥ 증설, 배수로 0.3km를 확장하는 공사다.
오는 5월부터 금년 말까지 사업을 완료하여 태인동 궁기마을의 상습 침수지역을 완전히 정비하게 됐다.
그동안 태인동 궁기마을은 우기 상습 침수지역으로 광양만 만조 시 물이 빠지지 않아 주택과 농경지가 물에 잠겨 매년 많은 피해가 발생하여 자연재해취약지구로 개선사업이 시급한 곳이었다.
시는 궁기마을이 재해발생 시 인명피해 우려가 매우 높은 가등급인 침수 위험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지정을 받은 후 지난해 10월부터 끊임없이 국비지원을 요청했다.
정비사업 시행의 필요성과 시급성 등을 감안하여 국비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설계용역을 미리 완료하는 선제적 행정을 펼치기도 했다.
이후 정현복 시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들이 용역결과를 토대로 수 차례 국민안전처를 방문하여 올해 총 사업비 50억 원 중 국비 25억 원을 전액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광양시가 예산 1조 원 시대를 달성을 목표로 정부예산 편성시기와 관계없이 연중 중앙정부를 방문하고 설득하여 이뤄낸 쾌거로 분석된다.
박형운 안전총괄과장은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주택 13동, 농경지 20ha 등이 집중호우로 인한 상습침수를 방지하여 지역주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