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양자·다자 추가 대북제재…북 도발시 응분의 대가”

  • 등록 2016.03.07 15: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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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비서관 회의 주재…“이제 중요한 것은 안보리 제재 철저 이행”

〔한국방송뉴스/유영재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안과 관련, “유엔 회원국들이 이번 결의를 확실하게 이행하도록 긴밀히 공조하면서 양자·다자적 차원의 추가 제재를 위해서도 계속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지난 3월 3일 유엔 안보리는 유례없이 강력하고 광범위한 대북제재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근혜 대통령이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원하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메시지로서, 각 이사국들의 의지가 담긴 이런 결과를 도출해낸 안보리 이사국들을 비롯한 국제 사회의 노력에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동안 각국의 지도자들에게 북한 핵과 북한 체제의 문제점, 그리고 북핵 개발을 포기하도록 협조해 줄 것을 간곡히 설명하고 동참을 호소한 바 있다”며 “이번에 많은 안보리 이사국들과 세계 각국이 서로 마음을 열고 우리의 염원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이제 중요한 것은 안보리 제재를 철저하게 이행해서 북한이 핵개발을 포기하고 변화의 길로 나오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안보리 결의안 채택 이후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고 선제 공격과 핵탄두 사용 준비 운운하면서 위협을 하고 있다”며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철저히 대비해서 국민들께서 안심하실 수 있도록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한·미 양국이 역대 최대 규모로 연합훈련에 들어간 것과 관련, “우리 국민한테는 안보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북한에는 추가 도발 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란 것을 확실히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영재 기자 jae-6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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