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장군 투혼 잠수함으로 부활

  • 등록 2016.11.10 10:2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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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톤급 잠수함 ‘명명’…국산 순항미사일 탑재

8일 경남 거제시에서 황교안(앞줄 왼쪽 넷째) 국무총리와 엄현성(앞줄 왼쪽 셋째) 해군참모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군 214급 잠수함 8번함 이범석함의 진수식.

(한국방송뉴스/박종평기자) 일제강점기 무장 독립투쟁에 앞장섰던 철기 이범석 장군이 1800톤급 잠수함으로 부활했다.

해군은 8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엄현성 참모총장, 정성립 대우조선해양사장 등 각계각층 인사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14급 잠수함 8번함인 이범석함의 진수식을 거행했다.

전장 65m, 폭 6.3m의 이범석함은 수중에서 최대 20노트(37㎞)의 속력으로 기동이 가능하며 대함·대잠전, 공격기뢰 부설 임무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적 핵심시설에 대한 장거리 정밀타격이 가능한 국산 순항미사일을 탑재했다.

그동안 해군은 국난 극복에 공이 있거나 항일 독립운동에 공헌한 인물의 이름을 잠수함 함명으로 제정해왔다.

그 때문에 214급 잠수함 8번함에도 항일 무장투쟁에 헌신하고 초대 국무총리 겸 국방장관으로서 국군 창설에 공헌한 이범석 장군의 이름을 붙였다.

이날 진수된 이범석함은 인수시험평가를 거쳐 2018년 전반기에 해군으로 인도된 뒤 전력화 과정을 거쳐 2018년 후반기에 작전 배치될 예정이다.

                                                                                                                              기사제공=국방일보

박종평 기자 poung191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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