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중소기업 원가 부담 낮춘다…대·중소기업 상생협약

  • 등록 2026.04.09 18: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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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가격 상승분 납품대금에 반영…조기 지급·지체상금 면제도 추진
동반성장지수 반영 등 인센티브 제공…협약 업계 전반으로 확산 추진
중소벤처기업부

[한국방송/문종덕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플라스틱 가공 중소기업의 원가 상승분을 납품대금에 반영하기 위해 대·중견기업과의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중동전쟁 여파로 원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플라스틱 가공 중소기업의 원가 부담이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납품대금에 원가 상승분이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대·중소기업 간 협력을 통해 비용 부담 구조를 개선하고, 공급망 전반의 안정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비중이 높은 식품 분야를 중심으로 협약이 추진됐다.

 

해당 분야는 상생협약 체결 시 파급효과가 공급망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큰 점이 고려됐다.

중동전쟁으로 플라스틱과 비닐 등 포장재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31일 서울 중구 방산시장의 포장재 판매 점포를 찾은 한 시민이 제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6.3.31 (사진=연합뉴스)

 

협약에는 CJ제일제당㈜, 대상주식회사, ㈜농심, 롯데칠성음료㈜, ㈜LG생활건강, ㈜상미당홀딩스, 스타벅스코리아, 농협경제지주 영농자재본부 등 8개 수요 대·중견기업과 플라스틱 가공 업계, 정부(중소벤처기업부·공정거래위원회 등)가 함께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수요 대·중견기업은 원재료 가격 상승분을 반영한 납품대금 조정, 납품대금 조기 지급, 원재료 수급 차질에 따른 납품기일 연장 및 지체상금 면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협약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참여 기업에 대해 동반성장지수 반영, 포상 우대, 수위탁 정기 실태조사 부담 완화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국회와 관계부처, 업계와의 협의를 통해 협약 내용을 구체화하고, 업계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납품대금 연동제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이행 점검과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 공정한 거래환경 정착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병권 중소벤처기업부 제2차관은 "이번 협약은 원재료 가격 상승 부담이 중소기업에 집중되는 구조를 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중소기업이 함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협약 확산과 인센티브 강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중소벤처기업부 불공정거래개선과(044-204-7945)

문종덕 기자 lms57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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