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종덕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을 기념해 비엔케이(BNK) 부산은행과 함께 오는 6월 7일 오전 10시 송도해수욕장에서 「해양환경 캠페인 아워 오션, 아워 액션(Our Ocean, Our Action)」을 개최하며, 이번 해양 활동에 함께 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부산에서 열린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 성공 개최를 기념하고, 2028년 제4차 유엔 해양총회(UNOC)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다.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는 2014년 시작된 고위급 해양 국제회의로, 해양 보호를 위한 전 세계 리더들의 실천 공약 성과를 발표하는 회의이다. 시는 지방정부 최초로 3년 연속 자발적 실천 공약을 제출·이행하고 있다.
시는 이번 콘퍼런스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6년 동아시아해역 환경관리협력기구 지방정부 네트워크(PNLG) 포럼」을 유치했으며, ▲2028년 유엔 해양총회(UNOC) 한국 개최 확정 시, 부산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부산을 해양 국제회의 중심 도시로 도약시키고자 한다.
이번 「해양환경캠페인 아워 오션, 아워 액션(Our Ocean, Our Action)」은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의 구호(슬로건)인 '아워 오션, 아워 액션(Our Ocean, Our Action)'에 맞춰 해양을 위한 부산시민들의 자발적 실천을 끌어내기 위한 행사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시는 ▲해양 정화 활동(비치코밍*)과 함께 ▲친환경 체험행사(6종) ▲조개껍데기 보물찾기 등 다양한 활동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 해변(beach)와 빗질(Combing)의 합성어로, 버려지거나 해변에 떠밀려온 쓰레기를 빗질하듯 수거하는 환경 보호 활동
이날 행사는 환경·사회·투명(ESG) 경영을 실천하는 비엔케이(BNK) 부산은행과 환경단체, 시민들이 함께하며 ▲개회식 ▲활동 안내 및 스트레칭 ▲해양 정화 활동(비치코밍) 순으로 진행된다.
해양 정화 활동(비치코밍)은 자원봉사 실적 인정이 가능하며, (사)생태문화교육허브봄 박성배 대표의 안내로 안전하고 전문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시민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 실천을 다짐하고, 바다를 통한 힐링과 성찰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새활용(업사이클링) 키링 만들기 ▲지구 비누 만들기 ▲폐현수막 이름표 만들기 등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6월 5일까지 온라인 큐알(QR) 코드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을 하면 된다. 현장 접수도 가능하나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미리 신청할 것을 권장한다.
당일 현장 참가자 전원에게는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 홍보 티셔츠, 해양 정화 활동(비치코밍) 도구 세트 등 기념품이 제공된다.
심성태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해양환경 캠페인은 지역은행이 함께하며 시민이 주도하는 실천 중심의 행사로, 해양 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보호 문화를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