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장관 “김포 거물대리, 환경재생단지로 주민건강과 지역발전 함께 해결하겠다”

  • 등록 2023.11.22 15: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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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개발지역 환경오염피해 현황 파악 및 복원방안 모색을 위해 김포 현장 방문

[한국방송/김국현기자]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11월 22일 오후 한화진 환경부 장관이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 예정부지(김포시 대곶면 일대)를 방문하고 김병수 김포시장 등을 만나 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은 2033년 준공을 목표로 김포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의 주민건강과 환경 및 경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그간 김포 거물대리 지역은 주물공장과 오염된 토양으로 주민 건강피해가 발생*하고 인구마저 줄어 지역경제가 위축되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김포시와 함께 이곳에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를 추진하려는 것이다.

* 2019년부터 현재까지 196명에게 의료비 등의 명목으로 약 10억 원의 구제급여

 

이 사업은 대곶면 일대 4.9㎢(149만평) 부지에 2023년부터 2033년까지 총 사업비 5조 8,651억 원을 들여, 재생에너지(바이오가스 등) 공급 및 수소·전기차 산업단지(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약 16조 2천억 원의 생산 효과를 유발하고 11만 9천여 명의 고용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 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올해 8월 기획재정부 등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함과 동시에 김포시 및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예비타당성 통과 및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이날 주택 및 공장이 혼재한 거물대리 지역을 살펴보고 사업 관계자들로부터 환경오염피해 현황을 들은 뒤에 ‘김포 환경재생 혁신복합단지 조성사업’이 환경취약지역 주민을 보호하고 지역발전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김포시 등 관계기관과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화진 장관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라면서, “이 사업이 피해지역 복원과 지역 상생발전의 선도적 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환경부를 중심으로 관계기관들과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국현 기자 kkh11112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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