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아직 상당히 위험한 시기…빈틈없는 방역조치 취해야”

  • 등록 2019.09.20 2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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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차관 주재 점검회의…“잠복기 고려할 때 앞으로 3주간이 매우 중요”

[한국방송/이용진기자]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관련해 “아직 상당히 위험한 시기인 만큼 긴장감을 갖고 빈틈없는 적극적인 방역조치를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잠복기가 4∼19일임을 고려할 때 앞으로 3주간이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이 20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실에서 열린 일일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그럼에도 현장 방역조치가 안이하다는 언론 등의 지적이 있어 국민의 우려가 크다”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치밀한 방역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자체는 광역방제기, 군 제독차량 등 가용한 모든 차량을 총동원해 축사와 주변도로를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농장 초소를 운영해 돼지와 직접 접촉할 수 있는 인력의 농장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지자체는 관내 농장과 도축장 등 축산관련 시설의 소독 등 방역이행 상황을 꼼꼼히 점검해 빈틈이 없도록 관리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 17일 경기도 파주에서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18일에는 연천에서도 잇따라 발생했다. 이후 현재까지 추가 확진은 없는 상황이다. 

이용진 기자 tigermus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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