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상황 따라 재검토'

  • 등록 2019.07.21 14:32:35
크게보기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상황 따라 재검토'
정의용, 여야 5당 대표회담 "지금은 유지한다는 입장"

[한국방송/이용진기자]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의 청와대 회동에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과 관련, "지금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갖고 있으나, 상황에 따라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의용 실장은 18일 일본 정부의 추가적인 경제보복 조치에 대응하는 비상카드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의 파기 가능성도 검토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따른 한일간의 경제갈등이 한차원 높은 안보갈등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 나온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정 실장의 발언은 기본적으로 협정을 유지한다는 것"이라며 "다만 상황에 따라 어떻게 할지 검토해볼 수 있다는 원론적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이용진 기자 tigermuse@naver.com
Copyright @2009 한국방송뉴스 Corp. All rights reserved.


등록번호 서울 아 02188, 등록일 2009-07-17, 발행인:이헌양. 대 표:김명성 서울특별시 송파구 백제고분로 18길, Tel 02-420-3651
한국방송뉴스(주) © ikbn.news All rights reserved.
한국방송뉴스(주)의 모든 콘텐츠(기사 등)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