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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8일 충북 청주시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 전국 창조경제개혁센터 성공기업인(맨 왼쪽 황재호 마린테크노 대표)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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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호 ㈜마린테크노 대표 |
내가 창업하게 된 계기는 2010년 전라남도 청년창업 프로젝트이다. 대학에서 수산양식학을 전공한 후, 수산부산물의 자원재활용 및 유효이용 가능성에 주목하여 일본 후쿠이현립대학에서 마린콜라겐으로 석·박사 학위 취득, 미국 MDIBL에서 포닥(Post-Doctor) 과정을 밟았다.
그 후 한국에서 연구자의 꿈을 펼치고자 귀국한 2007년부터 모교인 전남대학교 수산해양대학에서 다양한 연구수행과 논문실적을 만들던 중에 있었던 일이다. 교수 또는 연구자 등 학자로서의 성공도 좋지만 보다 폭넓고 진취적인 활동을 하고 싶어서 창업을 선택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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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후(Marquis Who's Who) 3년 연속 선정(‘14, ’15, ‘16)과 Who's Who in Science and Engineering 2016-2017 |
2010년 1인창조기업으로 시작하여 우수 청년창업과제 선정(당시 행정안전부), 다양한 정부 R&D사업과 유관기관 지원 사업을 통해 사업화 기반을 마련했다.
2013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원하는 EIP구축사업을 통하여 사업화를 위한 설비 및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는데, EIP사업은 사업화를 위한 R&D지원뿐만 아니라 원료공급처와 수요처를 연계하여 지원하는 네트워크 사업으로 원료수급문제와 사업화의 가장 큰 어려움인 수요처까지 연계시켜주었고, 콜라겐 생산 중 발생하는 부산물까지 비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지원을 통하여 제품생산 중 부산물이 생기지 않는 친환경 공정을 구축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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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린테크노 마린콜라겐 및 비료 생산공정도> |
2015년 기존에 다양한 R&D과제로 출원 및 등록한 특허가 인정되어 전남지식재산센터 IP스타기업 선정, 광주·전남 최초 엔젤매칭자금 투자유치 성공, 그리고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 크라우드펀딩 모의투자대회에 참여한 36개 기업 중 4위 등 실적을 인정받아 ‘우수 신기술 창업인’을 수상했다.(광주·전남중소기업청장) 2016년에는 크라우드펀딩 법안 통과 후 투자 성공 1호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와 성취감을 느꼈다.
화장품 및 식품용 마린콜라겐 원료분야 선두주자 꿈꾸며
수산물이 참살이(웰빙)식품이라는 소비자 의식이 고취되어 수산물 소비량이 증가됨과 동시에 수산부산물 발생량도 증가하는 실정이지만 대부분 음식물쓰레기로 폐기되거나 사료 및 비료 등 저부가가치 용도로 이용된다.
마린테크노의 해양생명공학 기술력을 토대로 환경을 보호함과 동시에 콜라겐이라는 고부가가치 단백질을 추출하여 재활용하고, 육상동물 유래의 잠재적 병원성(과우병, 돼지콜레라, 조류독감 등)으로부터 안전한 해양생물소재에서 마린콜라겐을 추출하는게 당사 사업컨셉의 특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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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테크노 사업컨셉> |
다양한 정부유관기관 수출지원사업을 통해 해외로
2015년 1월부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청, 전라남도 유관기관 등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해외시장개척을 진행해 왔다.
이번 4월초 박근혜대통령 미국·멕시코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은 그동안 경험했던 해외전시회, 바이어상담회, 시장개척단과는 차원이 달랐다.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선 대형 유통업체 바이어들까지 손쉽게 접촉할 수 있었다. 이 중 미국 LA 1대1 상담회에서는 20만달러, 멕시코시티 1대1 상담회에서는 과테말라, 멕시코, 코스타리카, 페루의 바이어와 36만달러 등 총 5개국 바이어들과 56만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의 수출 계약도 성사됐다.
기존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도 있었지만 이번 해외 순방 동행은 마린테크노가 세계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고, 한국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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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테크노의 개발진행중인 제품군> |
마린콜라겐 응용제품과 더불어 매출향상 시도
경제사절단 참여는 우리 같은 중소기업한테는 정말 소중한 경험이자 기회이다.
일반적인 바이어가 아닌 상대국 정부차원에서 필터링된 신뢰할 수 있는 대형 바이어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수출을 계획하고 있는 중소기업에는 다시 없을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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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호 대표는 이번 경제사절단 참여로 미국, 멕시코 등 5개국 바이어와 56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황 대표는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해준 박근혜 대통령에 감사드리며 더 나은 제품을 개발해 대통령 다음 순방때도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
이번에 처음으로 경제사절단에 참여했지만 앞으로도 대통령 해외 순방 경제사절단에 꼭 참여하고 싶다. 더 나은 좋은 제품을 개발하며 다음 순방 경제사절단 동행을 기다릴 계획이다.
우리 같은 중소기업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준 박근혜 대통령과 KOTRA 담당자분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세계무대에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힘써주시길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