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산/한용렬기자] 예산군 고덕면 상몽1‧2리 주민들이 힘을 합쳐 일군 마을 꽃밭(상몽리 212-11 일원)이 지역의 화제다.
지난 6월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상몽 1‧2리 주민들이 모여 흙을 다지고 꽃씨를 심고 풀을 매 가꾼 마을 꽃밭의 이름은 ‘주민 화합의 장’이다. 마을 꽃밭이 상몽1리와 상몽2리 경계에 위치해 있어 마을 구분 없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면적은 500㎡(150평)으로 코스모스, 국화 등이 식재됐다.
주민들의 동의 하에 조성된 마을꽃밭은 마을 미관을 향상시켰을 뿐 아니라, 지역 공동체를 견고히 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마을꽃밭 만들기를 제안한 김혜정 씨(50세, 상몽2리)는 “동네 사람들끼리 우리들의 공간을 자발적으로 만들었다는 데에 뿌듯함을 느낀다”’며 “무엇보다 함께 했다는 기쁨이 가장 크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