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드루킹 특검에 허익범 변호사 임명

  • 등록 2018.06.08 21: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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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누리당의 '매크로 프로그램' 여론조작 의혹 검찰에 고발장 '맞불'

[한국방송/박기택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드루킹 특검으로 야당이 추천한 인사 2명 중에 형사사건과 공안 사건을 주로 다뤄 온 허익범 변호사를 임명했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허익범 특별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의 실체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 특검은 8일 오후 임명장을 받은 뒤, 이달 말쯤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하게 된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2006년부터 2014년 사이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의 '매크로 프로그램'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해달라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한국당 장제원 대변인은 드루킹 특검에 대한 물타기라며 철저히 조사한 뒤 똑같은 잣대로 드루킹 사건도 처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검법은 '수사 과정에서 인지된 관련 사건'도 수사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드루킹 특검이 두 사건 모두 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열리면서 댓글 조작 사건은 지방선거 이후에도 정치권의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박기택 기자 ilsun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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