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오지마을 주민 발 ‘브라보 한방택시’ 확대 운영

  • 등록 2018.01.04 10:2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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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단성면 등 추가…46개 마을로 늘어 
원활한 사업 추진 위해 IT시스템도 구축 

[산청/송인용기자] 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오지마을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도입된 산청군의 1000원 택시 ‘브라보 한방택시’가 올해 확대 운영된다. 

산청군은 버스승강장에서 마을까지 1km이상 떨어져 있어 버스이용이 불편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용권과 함께 1000원만 내면 되는 ‘브라보 한방택시’를 신안면과 단성면 등까지 확대, 모두 46개 마을에서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5년부터 운영된 ‘브라보 한방택시’는 저렴한 비용으로 마을회관에서 해당 면소재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에 기여해 왔다. 

군은 첫 운영 당시 25개 마을에 도입됐던 ‘브라보 한방택시’를 올해 46개 마을로 확대 했다. 올해 새로 추가된 마을은 단성면 구사, 저호, 당산, 금만 마을을 비롯해 신안면 하정, 상정, 원소 마을 등이다. 

‘브라보 한방택시’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각 마을로 기 배부된 이용권과 함께 1회에 1000원의 요금만 내면 된다. 

전체 비용 중 주민이 낸 1000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산청군이 지원한다. 

산청군은 또 올해 ‘브라보 한방택시’의 원활한 사업 추진과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경남도와 함께 ‘브라보 한방택시 운영 IT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오지마을 주민과 교통 약자들의 발이 되어주는 브라보 한방택시는 시행 이후 매년 지원마을이 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사업 운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송인용 기자 inyong88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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