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루마니아 클루지주와 본격 우호교류

  • 등록 2017.05.31 04: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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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농업기술 분야 의향서 교환

(전남/김동현기자) 전라남도가 루마니아 클루지주와 신재생에너지농업 분야 우호교류를 본격 추진키로 하는 등 동유럽 국가와 국제 우호교류를 다변화하고 있다.

30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동유럽 순방단이 29일(이하 현지 시각) 루마니아 클루지주를 방문해 마리우스 믄잩 클루지주의회 부의장 겸 부지사를 만나 우호교류 회담을 열었다고 밝혔다.

신재생에너지와 농업 분야 실무진들이 배석한 회담에서 두 지역 대표는 협력사업 발굴과 추진 방안을 논의한 후 앞으로 지속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하고 ‘우호교류 의향서’를 교환했다. 전라남도와 클루지주는 지난 2015년부터 두 분야 실무 협의를 진행, 이번에 결실을 맺게 됐다.

루마니아 클루지주는 2015년 트란실바니아 에너지클러스터(Transylvania Energy Cluster)를 조성하고 산학연 협력체를 구성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30여 에너지 분야 산·학·연이 참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선진 기술을 보유한 전라남도와 공동 협력사업 추진을 강력히 희망해왔다.

전라남도는 우선 단기과제로 두 지방정부 연구기관 간 학술세미나 개최, 연구개발(R&D)사업을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전남지역 기업의 클루지주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클루지주는 루마니아 북서부 트란실바니아 지방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6천674㎢로 전남의 절반 규모이고, 인구는 65만 9천 명으로 농업이 주력산업이나 최근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에너지 신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

우 부지사 일행은 또 30일 클루지주 소재 국립농업수의학대학교(USAMV Cluj)와 국립동위원소분자기술연구소에 신설된 대체에너지연구센터를 방문해 농업기술 및 식품가공 분야 전문 인력 양성 과정과 신재생에너지 연구 현장을 시찰하고, 31일 폴란드 포모제주를 방문한다.
김동현 기자 kdh645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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